네이처

Nature

1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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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학 저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저명하고 권위 있는 과학 저널이다. 1869년 영국에서 창간되었다. 원래는 다윈의 열렬한 지지자인 토머스 헉슬리(디스토피아 소설 멋진 신세계을 집필한 올더스 헉슬리의 할아버지)가 1864년에 '자연사 리뷰'를 창간했는데, 재정 문제로 폐간된 뒤에 '리더'라는 평론지를 만들었다가 또 폐간되었다. 그러고나서 편집자 중 한명이던 노먼 로키어가 1869년 다시 창간하게 되었으며, 헉슬리는 창간호의 권두문을 쓰고 로키어는 50년간 편집장을 지냈다.

현재 발행부수는 대략 5~6만이지만 그 영향력은 막강하다. 게재되는 논문의 80%는 생명과학 분야이고 나머지 20%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천문학 등의 분야이다.

미국에서 창간된 사이언스와는 오랜 경쟁관계이며, 종종 서로 밀어주는 과학자나 논문을 디스하는 일이 벌어진다. 사이언스에 기고한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의혹을 네이처가 처음으로 제기한 것이 하나의 예이다. 최근에는 네이처가 약간 우위에 있다는게 중론.

Nature Publishing Group에서는 네이처 외에도 많은 자매지를 발간하고 있는데, 2000년대 들어 그 확장세는 무서울 정도이다. 그리고 그 자매지들에 실리는 논문들 역시 높은 피인용지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자매지의 증가 추세는 네이처 본지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네이처는 제출된 논문 들 중 10% 정도만 받고 나머지는 다 짤라버리는데, 한 권에 받을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몇몇 아까운 것에 대해서도 눈물을 머금고 어쩔 수 없이 자를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급이 한 단계 낮다고 여겨지는 네이처 자매지에 투고하도록 권유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네이처 본지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지, 네이처 자매지들도 각 분야에서 위상이 장난이 아니다. 2014년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기준으로 네이처(41.456)보다 높은 자매지도 둘(Nat Rev Drug Discov 41.908, Nat Biotechnol 41.514)이나 된다. 언니보다 나은 동생 물론 피인용지수는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자. 논문의 급은 역시나 네이처 본지가 훨신 높다. 네이처: 이동네 왕언니는 아직 나거든?

그리고 네이처 본지에서 권유해서 자매지로 보낸다고 자매지가 다 받아주는 건 아니다. 딱히 커뮤니케이션 문제라기보다는, 저널의 편집자는 논문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심사를 보내도 심사위원(소위 리뷰어)들이 거절해 버리면 논문 게재는 사실상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2014년 12월 2일, 본지의 모든 기사를 무료로 열람 가능하도록 공개했다.

2.1 주요 연구 논문들

네이처에 나온 수많은 논문 결과들은 오늘날 수많은 교과서와 대학 전공 서적에 나오는 중요한 이론 및 연구의 원천이 되었다. 아래는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논문들. (차례대로 volume, page) 원문 링크도 있지만 학교 밖에서 누르면 돈을 내라고 하니 웬만하면 네이처를 구독하는 대학도서관에서 보자.

  • 데이비슨-거머의 물질의 이중성 확인 실험
"The scattering of electrons by a single crystal of nickel". Nature 119, 558–560. doi:10.1038/119558a0
"Possible existence of a neutron". Nature 129, 312.
"Disintegration of uranium by neutrons: a new type of nuclear reaction". Nature 143, 239–240. doi:10.1038/143239a0
  • 제임스 듀이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의 DNA 이중 나선 구조에 대한 연구
"Molecular structure of Nucleic Acids: A structure for deoxyribose nucleic acid". Nature 171, 737–738. doi:10.1038/171737a0
"A three-dimensional model of the myoglobin molecule obtained by X-ray analysis". Nature 181, 662–666. doi:10.1038/181662a0
  • 판 구조론
"Did the Atlantic close and then re-open?". Nature 211, 676–681. doi:10.1038/211676a0
"Observation of a Rapidly Pulsating Radio Source". Nature 217, 709–713. doi:10.1038/217709a0
"Large losses of total ozone in Antarctica reveal seasonal ClOx/NOx interaction". Nature 315, 207–210. doi:10.1038/315207a0
"Viable offspring derived from fetal and adult mammalian cells". Nature 385, 810–813. doi:10.1038/385810a0
  • 인간 게놈 프로젝트
"Initial sequencing and analysis of the human genome". Nature 409 (6822): 860–921. doi:10.1038/35057062

2.2 흑역사가 된 것들

  •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얀 헨드릭 쇤이라는 물리학자는 전계효과 트랜지스터(FET), 초전도체에 대한 논문을 네이처, 사이언스 급 저널에 20여개 가량 투고를 했다. 하지만 논문 결과가 너무 이상하다고 느낀 관계자들이 조사를 했고, 결국 조작으로 판명나면서 네이처는 2003년 모든 논문들을 거두었다.
  • 엔리코 페르미"배타 붕괴에 대한 논문을 거부'했다. 사유는 너무 말도 안된다고. 후에 그의 연구가 인정받고 나서야 네이처는 그의 이후 논문들을 받아주기 시작했다. 원래 피어 리뷰라는 것 자체가 원채 까다롭게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에디터나 리뷰어를 이해를 못시키거나 할 경우에는 가차없이 리젝(reject)되는게 일상다반사이다. 다시 말해 이 경우는 페르미의 천재적인 발상을 에디터나 리뷰어가 따라가지 못한 것,
  • 폴 러터버와 피터 맨스필드(2003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논문을 거부했다. 하지만 러터버가 다시 투고해서 1973년에 네이처가 받아주었다. 스티븐 호킹블랙홀 복사 이론도 처음에는 거부되었다. 하지만 호킹의 경우에는 어찌어찌해서 다시 받아주었다.
  • 만능세포 연구논문 조작 사건 -- 그야말로 황우석 사건의 열도 버전. 이 엉터리 조작 논문을 좋다고 받아준 네이처는 망신을 당했고 사이언스 욕할 자격이 없다는 비아냥을 듣게 되었다.

2.3 자매지 목록

2.3.1 공통(연구분야)

  • Nature Communication
  • Nature Methods
  • Nature Protocols

2.3.2 물리과학(연구분야)

  • Nature Chemistry
  • Nature Climate Change
  • Nature Geoscience
  • Nature Materials
  • Nature Nanotechnology
  • Nature Photonics
  • Nature Physics

2.3.3 생물과학(연구분야)

  • Nature Biotechnology
  • Nature Cell Biology
  • Nature Clinical Practice 계열
  • Nature Chemical Biology
  • Nature Digest
  • Nature Genetics
  • Nature Immunology
  • Nature Medicine
  • Nature Neuroscience
  • Nature Structural & Molecular Biology

2.3.4 리뷰분야

  • Nature Reviews Cancer
  • Nature Reviews Genetics
  • Nature Reviews Immunology
  • Nature Reviews Microbiology
  • Nature Reviews Molecular Cell Biology
  • Nature Reviews Neuroscience

3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 Nature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