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락밴드.
듣보잡 실력임에도 안좋은 의미로 혜성이 되어버린 밴드
FT아일랜드와 더불어 한국 밴드 라이브계의 양대산맥
서동천[1]을 주축으로 결성된 밴드. 멤버로는 미로(본명 서동천, 보컬 담당)과 쌩(본명 구상모, 기타담당), 재환(본명 황재환, 베이스 담당)으로 구성되어있다. 서동천과 에릭이 학창 시절에 미국에서 만나 결성되었으며, 이후 재환이 합류하여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쌩과 에릭이 동일인물이 맞는지 멤버에 관해서는 추가바람
특히 서동천은 개그맨 서세원의 아들로서 매스컴에서 어느정도 거론의 대상에 오르기도 하였다. 그에 대한 이력은 이 항목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할것.
위 설명으로만 보면 대단한것 같아 보이지만, 밴드는 듣보잡 수준이었고 특히 보컬 서동천의 실력은 상당히 형편없었다. 발성법조차 제대로 익히지 않은 가창력에 헤드뱅앵 등 겉멋만 들인 어설픈 무대매너 등 보컬로서의 조건은 전무하다 시피했다. 자세하게 설명할거 없이 밑에 다 나온다.
음악적 활동으로는 2007년 1집 << Neverland >>로 가요계에 첫 선을 보였으나, 그냥 아무런 주목도 못받는 잉여앨범이 되었다(...) 그럼에도 아버지의 빽이었는지 방송에는 종종 모습을 보이곤 했다. 그러다 결국 방송에서 보컬의 지뢰는 엄청난 병크를 터뜨리고 말았는데...과연?
2 구설수
전율하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듣게 될 것이다.
SBS 음악공간 2007년 8월 7일 방영분.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를 커버한 공연을 펼쳤고 원곡을 완벽하게 난도질해 버렸다(...) 존경하는 가수에게 까지 제대로 엿먹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펑크정신이라 카더라 이뭐병... 하는듯한 드럼의 표정도 백미.
앞서 있었던 이지현의 게리롱 푸리롱 이후 최고의 조롱거리가 탄생되었고, 유튜브 등 네티즌 사이에서는 안 좋은 의미로 화젯거리가 되어버렸다(...) 일반인들은 몰론 인디 밴드를 찬양하는 사람에게서 조차 가루가 되도록 까였으며, "방송은 아버지 빽으로 나온것이냐"라는 식의 비아냥도 듣게 되었다. 영상을 본 외국인도 비웃을 정도로 한국밴드의 수치가 되어버리자 결국엔 공식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차라리 듣보잡 취급받는게 더 나았을정도...
아래는 사과문 전문. 원래는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되었으나 댓글은 온갖 욕설로 도배되었고, 현재는 홈페이지가 폐쇄되어서 원본도 함께 삭제되었다.
안녕하세요? 미로밴드의 미로입니다. 얼마 전에 처음으로 공중파 방송 이적의 음악 공간을 촬영하고 왔었는데 그게 어제 방송이 되었더군요. Mama 1곡만 방송에 나간다고 한 데다가 촬영 당시에는 관객 분들이 바보 같은 모습을 비교적 재미있게 봐 주시고 웃어 넘겨주시는 분위기라서 걱정을 전혀 안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12시에 잠들어서 못 봤는데 밴드 애들이 난리 났다고 아침에 전화가 와서 일어나보니 제가 큰 물의(?)를 일으킨 것 같네요. 지금 정말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청년들의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랬는데 그게 아니고 완전히 방송을 장난으로 알고 깽판 부린 양아치들로 비춰지고 있네요. 먼저 사건의 경위를 처음부터 알려드리자면 작가 선생님께서 저희에게 방송은 타이틀 곡 Mama만 나갈 거라고 하시고 다른 한 곡은 관객 분들이 듣고 호응 할 수 있는 외국 팝송으로 해달라고 주문을 하셨습니다. 저희 밴드가 사실은 하드코어에 가까운 스크리모, 이모코어 밴드라서 작가님께서 주문하신 곡들은 솔직히 하기가 싫었습니다. 아빠가 아니면 불러주지도 않았을 곳인데 저희가 너무 철이 없었습니다. 작가님 말씀을 잘 들었어야 했는데 깊이 생각을 못했네요. 저는 오로지 단 한번뿐인 기회인데 저희들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처음 인터뷰하고 서세원 생쇼에 나갔을 때 방송이라고 긴장해서 평소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너무너무 아쉬웠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리더인 제가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바보 같고 순수한 평소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선택하자고 제시했죠. 그래서 제가 가장 존경하는 Nirvana의 곡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께서도 유명한 곳이니 순수 OK를 해주셨고요. 제가 부를 수 없는 음역대의 노래였지만 그 때 심정으로는 사람들이 제가 워낙 못하니까 재미있게 보시고 노래 못해도 저렇게 자신 있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구나 하고 귀엽게 봐주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저의 큰 실수였네요. 많은 분들께서 그 방송을 나오기 위해 실력을 갈고 닦고 피눈물을 흘리는데 저희는 아빠 덕분에 쉽게 나와서 장난처럼 하고 들어갔으니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너무 짧았네요. 저는 단 한번 도 제가 가수나 연예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항상 말했다시피 노래도 못하고 잘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쓴 곡들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면서 자유롭게 음악과 함께 사는 게 꿈인 소박한 청년니다. 저를 불러주지도 않겠지만 버라이티 쇼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는 나갈 생각도 없고요. 그래서 잘난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저희 밴드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 비춰진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방송에 나가지 않는다고 하고 바지 벗는 다던지 침을 뱉는 거친 행위가 아니었기에 큰 무리가 없을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네요. 작가님과 방송PD님 그리고 방송을 보고 어이를 상실하셨던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가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비판과 비평은 언제든지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사과문을 보면 만에하나 성공하면 달라질지 모를 일이지만, 보컬실력 갖다 꿈도 못꿀 일이지만인디밴드로서의 관념과 자세는 어느정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적어도 논란 이후로는 여느 연예인들 처럼 등쳐먹지는 않고 있으니 최소한의 책임감은 보여주고 있는 셈. 참고로 삐삐롱 스타킹이 카메라에 침을 뱉고 불과 2년 전에는 카우치가 공중파에서 성기노출을 하는 등 인디 밴드의 이미지가 바닥을 기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어찌보면 안 그래도 바닥을 치던 인디 밴드 이미지 실추에 한몫했을 사건이기도 하다. 그리고 얼마안가 후임도 탄생했다
사건 이후 연습시간을 3시간 늘렸다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어필했지만, 욕은 욕대로 먹는 와중에 묻혀버렸다(...) 프로필에는 안나와 있을 뿐 멤버는 탈퇴하여 사실상 해체수준이 되어버렸고, 음악이라도 만들어내겠다는 집념이었는지 2집도 발표했지만, 1집과 마찬가지로 잉여 앨범을 면치 못했다(...) 결국 그후 활동은 완전히 종료되었다. 최근 2013년 서동천이 유학시절 만난 여자와 결혼했고, 서세원의 논란이 겹쳐지면서 새삼 주목을 받았지만, 앞선 병크가 떠올라지는 정도였다(...)
평생 고통권.
3 디스코그래피
- ↑ 나중에 서동천에서 서종우로 개명했지만 네이버에선 서종우라 검색하면 이 사람에 대한 정보는 안 나온다(...) 꼭 서동천이라고 검색해야 인물정보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