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그에 등장하는 지명.
라이오니아 왕국의 한 도시로 항상 안개가 끼는 호반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얻은 이름이 Mist Lair. 고대마법시대부터 내려져오는 하얀 성곽으로 만들어진 마법도시이다. 항상 안개가 끼는 귀신이 사는 불길한 곳으로 여겨져왔으며 오르테거 대제의 유지를 이어받아 휴머노이드의 잔당을 토벌하고자 했던 맥시밀리언 1세가 이 곳에 주둔했다가 의문사하는 바람에 잔당토벌은 좌절되었고 불길함이 더해져 거의 유령도시화되었었다고 한다. 하지만 라이오니아의 보디발 라이오노스가 그 불길함이 나이트메어 클랜이라는 뱀파이어 일당들의 암약임을 밝혀내고 박살내놔서 영웅의 칭호를 얻게 되었고 영지로 받게 되었다.
동 광산이 있고 호수에서는 에메랄드가 산출되나 군사적이나 정치적으로는 고립되기 쉬운 위치라 보디발은 사자우리에 갇힌 사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하지만 보디발은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여러가지 사업을 폈고, 특히 자신이 미스트레어를 해방시킨 날과 자신의 생일이 연달아 있는 여름의 한주간을 축제기간으로 삼아 대성공을 이뤘다고 한다. 그래서 큰 관광지이자 휴양도시로 엄청나게 발전하게 되는데... 하지만 보디발이 이노그를 막기 위해 노스가드 공성전에 참가했다가 에스페란자 공국의 흉계에 빠져 탈영한 후 반역자로 몰려 라이오니아 정규군에게 포위당했다고, 스테판 호크와의 결투후 도주하는 바람에[1] 함락당하고 만다.
후에 보디발이 왕위에 올라 좀 사정이 나아지나 싶었지만 삭풍의 라파엘로 각성하는 바람에... 카이레스 윈드워커와의 마지막 결투장이 되어버렸고, 라파엘의 취향탓인지 이계의 마물들이 들끓는 마경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카이레스에게 패배한 보디발이 최후의 꼬장으로 엄청난 소용돌이를 소환해 도시 전체가 박살나버렸다.
여왕이 된 펠리시아 라이오노스는 그녀답지 않는 정치력을 펼쳐 이 곳을 유색인종 자유지역으로 지정했고 아멜리아 인들이 들어와서 살게 되었다. 아멜리아인들은 자유롭게 살 터전을 얻어서 좋고, 라이오니아 왕국은 자기 힘 안들이고 재건사업을 펼칠 수 있어서 좋게 되었다나...
- ↑ 결투에서 승리해 원래 조건대로라면 포위를 풀어야 했으나 스테판 경이 결투 중 전사했고 거기다 종자가 자살하는 바람에 격분한 라이오니아 군 때문에 중상입은 보디발을 끌고서 카이레스는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