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반칙일람

1 개요

미식축구에서의 반칙을 다루는 항목.

미식축구는 농구 이상으로 선수들끼리의 신체접촉이 빈번하고 과격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하여 반칙으로 간주되는 플레이의 숫자도 많고 복잡하다. 경기 도중에 심심하면 반칙이 선언되므로 반칙의 내용을 아는 것은 미식축구를 이해하는 데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반칙때문에 경기의 흐름까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는 대수롭지 않아보여도 미식축구의 경기 진행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2 미식축구 초보자를 위한 안내문

이 단락은, "미식축구 보고싶은데 규칙이 뭐고 반칙이 뭔지 모르겠어요. 가르쳐주세요."란 질문을 한 초심자들의 관전 편의를 위해 작성한다.

제일 먼저 반칙 진행과 처리는 다음과 같다. TV중계를 보면 반칙이 일어나는 경우에 화면 어디서인가 노란 손수건이 날아오며 점수 자막 아래로 노란바탕에 FLAG라고 뜬다. TV중계 카메라맨의 손은 공보다 빠르지 않고 반칙의 상당부분은 TV화면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어디서 어떤 반칙을 했는지 잡는걸 애써 쫓아갈 필요는 없다. FLAG가 뜨면 주심의 휘슬에 따라 경기가 중단된다.

FLAG를 통해 경기가 중단되면 경기장 여기저기에 검은 모자를 쓰고 나와있는 많은 부심들중 반칙을 인지한 주심이 흰색 모자를 쓴 주심에게 반칙 내용을 공지하고, 최종결정권자인 주심이 상황을 정리한 뒤 허리에 찬 마이크 스위치를 켜고 장내방송으로 반칙의 내용과 벌칙에 관해서 수신호를 섞어서 관중들이 다 들을 수 있게 선언한다.[1] 또한, 반칙이 아니거나, 경기중 여러 상황으로 중단되었을때 주심은 다시 장내방송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그에 맞는 판정을 한뒤 경기를 진행하는 역할까지 한다.

반칙의 내용을 세세하게 몰라도 경기를 이해하는 데 큰 지장은 없고, 반칙 후엔 천조국 전국방송의 돈지랄의 산물인 수십대 HD카메라로 촬영한 리플레이로 웬만하면 누가 뭘 반칙했는지 콕 찍어 슬로우비디오로 잘 보여주므로 반칙에 대해 너무 집중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알아두면 심판이 설명하는 상황이 어떤 상황이며 누구의 잘못이고, 잘못으로 인한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 수 있으므로 초심자들은 일단 주심의 코멘트를 알아듣는걸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미식축구 주심은 야구,축구 주심과 달리 마이크로 방송을 매우 많이 하기 때문에, 목소리와 말빨이 어느정도 필요하고 심판들 랭킹에 이 부분도 영향을 미친다. 가끔 못하는 주심이 걸릴 경우 판정을 못알아 들어서 난처할 경우가 있어서 그건 중계 운빨이 필요하다. 반칙으로 아군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X맨들을 까기위해서는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미식축구가 속도전이라고는 하지만 침착성이 요구될 뿐아니라 자제력도 상당히 필요한 경기이다. 아래에서 서술할 반칙 가운데 15야드 벌칙이 주어지는 반칙들은 대개 개인적 파울(Personal Foul)이라는 명칭으로 통일되는데 대체적으로 감정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반칙인지라 엄격하게 적용한다. 더구나 경기특성상 물리적 접촉이 격렬하게 일어나는 경기여서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다. 그래서 대게 이 퍼스날 파울을 일으킨 선수들에게는 감독이 불같이 화를 내거나 무서운 눈초리를 감수해야 한다. 상대팀에게 득점을 유리하게 해주는 행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용납이 어려운 탓이다[2].

3 반칙의 종류

3.1 공격/수비 공통

  • 익세시브 셀레브레이션(Excessive Celebration): 터치다운이나 색, 인터셉트 등 득점 장면이나 경기의 흐름을 바꿀만한 결정적인 플레이 후에 너무 흥에 겨워서 도가 지나친 셀레브레이션을 함으로써 상대팀 선수들과 관중들의 어그로를 끌 때 주는 반칙. 2000년대 초중반을 풍미한 테럴 오웬스, 채드 존슨, 조 혼, 랜디 모스 등 NFL계에서 돌+i로 소문난 선수들이 튀어보이기 위해서 서로 경쟁적으로 기상천외한 셀레브레이션을 개발하는 사태에까지 이르자 NFL 사무국에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2006년에 도입한 룰이다. 그렇다고 빅플레이를 해서 흥에 넘친 선수더러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경기의 감흥를 떨어뜨리는 것까지는 할 수 없어서 금지되는 셀레브레이션의 종류를 정해놓았다. 금지된 셀레브레이션의 종류로는 공, 엔드존 파일 등 경기에 사용되는 도구들 및 경기와 상관 없는 도구를 사용한 셀레브레이션[3], 여럿이서 모여서 퍼포먼스를 하는 그룹 셀레브레이션, 기타 관중석을 향하여 어그로를 끄는 동작을 취하는 셀레브레이션(자기 팀 팬의 관중석으로 뛰어드는 행동은 괜찮다), 마스코트와의 셀레브레이션 등등이 스포츠맨 답지 않은 행동(unsportsman-like conduct)으로서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일단 선언되면 셀레브레이션을 한 선수의 소속팀이 15야드를 후퇴 페널티를 받고, 터치다운 셀레브레이션의 경우에는 킥오프를 한 팀(즉, 직전에 터치다운을 한 팀)이 킥오프 후에 공이 멈춘 지점으로부터 15야드를 후퇴해서 수비를 하게 된다.
  • 언네시서리 러프니스(Unnecessary Roughness): 이미 플레이가 끝난 상황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태클 등 과도하게 몸싸움을 거는 행위, 또는 이미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간 선수를 태클하는 경우에 선언된다. 보통 15야드 후퇴의 벌칙이 주어진다.
  • 일리걸 섭스티튜션(Illegal Substitution): 알기 쉽게 직관적으로 "투 매니 멘 온 더 필드(Too Many Men on the Field)"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플레이 시 필드 위에 11명을 초과하는 플레이어가 서 있는 경우에 선언된다. 만원입니다 보통 플레이 사이에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의사소통 혼란으로 벌어지는 일이 많다. 때로는 이 벌칙을 이용해서 상대팀의 교체멤버가 빠릿빠릿하게 안 움직이고 천천히 이동하면서 사이드라인을 채 벗어나기 전에 진용을 정비하고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이 반칙을 유도하기도 한다. 벌칙은 5야드 후퇴. 공격진의 경우, 선수들이 허들에 들어갈 때 12명이 허들에 있을 경우 받는 페널티이다. 역시나 삐리리한 X맨이 문제다.
  • 트리핑(Tripping): 상대팀 선수를 발을 걸어서 넘어뜨리는 행위. 10야드 후퇴가 주어지며 수비 측에서 반칙을 하면 자동으로 다운이 갱신된다.
  • 페이스마스크(Face Mask): 상대팀 선수의 헬멧 앞에 붙어있는 마스크 가드 부분을 잡는 행위. 홀딩과 비슷하나 잘못하면 당한 선수의 목뼈가 부러질 수도 있는 위험한 플레이이기 때문에 페널티는 훨씬 무겁다. 페이스마스크가 선언되면 반칙을 범한 팀에게 15야드 후퇴가 주어지는데 이정도면 상당히 무거운 반칙이다.
  • 패스 인터피어런스(Pass Interference): 수비측과 공격측의 두가지 종류가 있다. 일단 인터피어런스를 이해하기 전에 알아야 할 점이 있다. 그건, 패스 플레이시 수비수가 리시버를 접촉할 수 있는 구간이 있다는 점인데, 여기를 Jam Zone이라고 부르며, 위치는 Line of Scrimmage에서 5야드 이내이다. 여기에서 수비수는 리시버가 공을 받는 행위를 저해할 수는 없지만, 공이 오지 않은 상황이면 어떤 접촉을 벌여도 상관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코너백의 기량이 출중한 팀은 이 잇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프레스 커버리지를 자주 쓴다.[4][5] 그 이야긴, 유자격 리시버(공 받을 수 있는 선수)가 LOS 5야드를 지나고 나면 수비수가 함부로 리시버를 건드릴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6] 그래서, 이 잼 존을 지나서, 리시버가 수비수를 지나쳐갈 때 수비수가 리시버의 진로를 방해할 경우, 쿼터백이 공을 던졌든 안 던졌든, 이 경우엔 위에 상기한 수비 홀딩이라는 페널티가 나오게 된다. 패스 인터피어런스는 쿼터백이 공을 던진 이후에 잼 존(LOS 5야드 이내)을 훨씬 지나서 수비수가 리시버가 공을 받는 행위를 저해할 경우에 성립한다. 그러면 수비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라는 이야기도 당연히 나오는 바, 여기에는 분명히 수비수가 할 수 있는 행위와 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한 정의가 명확히 내려져 있다. 제일 먼저, 수비수는 (1) 공을 보고 있어야 하며, (2) 손으로 리시버를 떠밀거나, (3) 팔을 휘감거나, (4) 발을 걸거나 하지 않고, (5) 공을 향해 플레이를 하고 있으면[7], 수비수와 리시버 간에 어떤 신체적 접촉이 있더라도 이는 패스 인터피어런스로 보지 않는다. 다른 말로, 리시버만 보고 때려서 패스실패를 유도하거나, 떠밀어버리거나, 팔을 휘감거나, 발을 걸거나 이런 행위는 전부 반칙으로 간주한다는 이야기. 여기서 아리까리한 부분이 생기는데, 첫째, 수비수는 리시버를 절대 방해할 수 없는가 - 이는 아니다. 리시버에게 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이후[8]엔 적극적으로 방해할 수 있다. 여기엔 공을 주먹으로 쳐내거나, 공을 빼앗거나[9] 하는 모든 것이 다 허용된다. 두번째로 생각할 점은 만약 리시버가 잼 존에 위치할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 하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당연히 쿼터백이 공을 던진 뒤에는 똑같은 규정을 준수해야 하므로, 수비수가 공을 향해 플레이 하지 않고, 리시버를 방해해서 공을 못받았다면 인터피어런스가 성립한다. 페널티로는, 수비쪽에 부과되는 페널티는 10야드/파울이 벌어진 위치 중 수비에 더 불리한 쪽으로 부과하는 것이 원칙이다.[10][11] 공격 인터피어런스가 주어지는 경우도 그 의도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수비진이 정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수만 보고서 방해할 권한이 없듯이, 공격 역시 정상적인 수비행위를 선수만 따라다니며 방해할 권한은 없다. 실제 게임 상황에선, illegal pick이 대다수를 차지한다.[12] 이 경우, 그 플레이 시작한 LoS에서 10야드 페널티를 부과하고 다시 플레이 한다.
  • 홀딩(Holding): 가장 흔하게 보는 반칙 No.1. 반칙의 내용은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대팀 선수를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공 가진 선수는 상관없다). 공이 쿼터백에게 스냅되고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도중에 노란 손수건이 날아오고 경기가 중단된다면 절반 이상은 이 반칙이다. 하도 많이 나와서 보통 반칙을 범한 팀의 팬들의 짜증을 유발할 정도이다. 수비수 홀딩은 보통 패스 플레이시에 나오는데, 플레이 전 스크리미지 위치에서 5야드 페널티와 1st 다운을 공격진에 준다.[13] 자세한 설명은 위의 패스 인터피어런스를 참조할 것. 공격진이 홀딩 페널티를 저지를 수 있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패스 플레이때, 라인맨이 패스러셔를 붙잡거나, 러쉬 플레이때 수비수를 붙잡는 행위등이 전부 홀딩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경우이며, 이럴 경우 (1) 러셔가 스크리미지 라인을 통과하기 전에 홀딩으로 길을 뚫은 경우, 예전 스크리미지 라인 위치에서 10야드 페널티를 부과하고,(2) 러셔가 수비진을 통과하여 전진하는 도중, 공격진의 블럭커가 홀딩을 했을 경우, 홀딩 위치에서 10야드 페널티를 부과한다. 패스 플레이중 라인맨이 홀딩을 했을 경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예전 위치에서 10야드.
  • 헬멧 투 헬멧(Helmet-to-helmet): 상대팀 선수의 머리를 받아 들이는 행위로, 쉽게 말해서 박치기를 했을때 선언된다. 뇌진탕이나 목뼈 골절 등의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이며, 페이스마스크와 마찬가지로 15야드 페널티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반칙을 범한 선수에게 무거운 벌금을 부과한다.
  • 일리걸 배팅 오어 키킹 (Illegal batting or kicking): 흔한 반칙은 아닌데, 미식축구에서 공을 찰 의도를 가지고 공을 찰 수 있는 선수는 펀터와 키커 딱 둘 뿐이다.[14] 합법적으로 공을 찰 수 있는 플레이는 펀트/플레이스 킥(FG-Field Goal/킥오프)/드랍킥[15]뿐이며, 그를 제외하고, 의도적으로 공을 차거나 football인데 공을 차면 반칙, 주먹으로 치는 행위는 반칙이다. 예외는 패스 플레이로, 공이 공중에 떠서 아직 선수의 몸에 닿지 않은 상태라면, 공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16] 모두 공을 칠 수 있다.[17] 반대로, 공격수가 펌블한 공은 누구도 의도적으로 주먹질하거나 찰 수 없다. 차거나 주먹질할 경우 15야드 페널티를 먹게 된다.

3.2 공격팀 반칙

  • 폴스 스타트(False Start): 말 그대로 부정출발 가장 흔하게 보는 반칙 No.2. 공격을 개시할 때 공이 센터에게서 쿼터백으로 스냅이 되기 전에 스크림 라인에 있는 선수가 먼저 움직이는 경우이다. 라인에 서있는 선수 중에 성질 급한 선수들이 곧잘 저지르는 반칙. 공격팀에게 보통 5야드 후퇴가 주어진다.
  • 인텐셔널 그라운딩(Intentional Grounding): 쿼터백이 색(sack)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아무렇게나 공을 던져서 패스 실패를 가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정된 룰이다. 쿼터백이 공을 든 상태에서 상대팀 수비수에게 태클을 당해서 주저 앉는 경우를 색이라고 하는데 색을 당하면 그 자리에서 다음 공격을 진행하게 된다. 보통 쿼터백은 센터로부터 스냅을 받으면 뒤로 패스를 위하여 뒤로 후퇴[18]를 하게 되는데 그 상황에서 색을 당하면 다운 하나를 까먹는 동시에 최소 10~15야드는 손해를 보고 퍼스트 다운 까지의 거리도 20~25야드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패스가 실패해서 공이 땅에 닿는 인컴플리트 패스(incomplete pass)가 되면 원래의 스크리미지 라인으로 되돌아와서 다운 하나만 까먹는 상황이 된다. 따라서 잔머리를 굴리자면 색을 당하려는 찰나에 패스를 가장해서 아무렇게나 공을 땅에다 던져서 인컴플리트 패스를 만드는 쪽이 현명하다.[19] 그래서, 쿼터백이 공격 라인맨의 가장 바깥에 있는 태클들이 서있는 라인의 사이에 위치하면서[20] 패스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가 없는 곳으로 패스가 날아가서 땅에 닿거나[21], 혹은 공이 스크리미지 라인까지 날아가지 못할 경우에[22] 선언된다. 선언되면 10야드의 페널티에 공격권 1회 박탈이 부과된다.[23] 단, 2쿼터와 4쿼터 종료 1분전 부터는 시간을 멈추기 위하여 스냅을 받자마자 쿼터백이 공을 땅에다 찍는 스파이크 행위는 인정된다. 이 경우는 다운 하나만 까먹고 공을 찍은 위치에서 다음 공격을 하게 된다. 작전타임을 전부 다 소비한 경우 작전타임 대신으로 다운 하나와 시간을 맞바꾸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 세이프티 관련 조항: 공격수가 공을 든 상태에서 자기편 엔드존에서 태클을 당하거나, 이를 막기 위해 반칙을 할 경우엔, 벌퇴시킬 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때문에, 세이프티를 선언한 뒤, 수비진에 2점을 주고 동시에 프리킥[24]으로 공격권도 넘겨준다. 예를 들어, 엔드존에서 쿼터백이 색을 당하기 직전에 공을 들고 밖으로 나가던가[25] 아니면 라인맨이 홀딩을 범하던가 이럴 경우 심판은 세이프티를 선언한다. 이는 펌블을 하여 공이 엔드존까지 굴러들어갔을 경우에도 해당되는데, 이때 수비수가 공을 획득하면 7점을 거저주게 되기때문에 대놓고 밖으로 차버리는 경우가 많다. 역시, 공이 엔드존 위치까지 후퇴한 상황에서 파울을 범하는 상황이라, 세이프티 상황인 것. 여기 예외가 있는데, 킥오프나, 펀트한 공을 받은 위치가 엔드존 안쪽일 경우, 거기서 전진하지 않고 무릎을 꿇거나[26] 태클을 당하면, 터치백이라고 하여, 20야드에서 공격을 재개한다. 만약, 리터너[27]가 엔드존을 벗어났다가 다시 엔드존 안으로 들어와서 태클을 당하면 세이프티로 처리되니 주의해야 한다.
  • 일리걸 유스 오브 핸즈. (Illegal use of Hands): 보통 라인맨들이 저지르기 일쑤인 반칙이다. 양 손을 뻗어서 상체를 넘어서 머리나 얼굴을 밀면 선언되는 반칙. 플레이 도중 의도와는 상관없이 생기는 접촉은 예외이다. 페널티는 10야드.
  • 일리걸 블럭 인 더 백 (Illegal block in the back): 보통 펀트상황에서 자주 나오는 반칙이다. 허리 윗쪽의 상체를 막을 때는, 뒤에서 막을 수 없다. 뒤에서 떠밀경우 이 반칙이 선언된다. 역시 10야드 페널티.

여기부터는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반칙들이라, 15야드를 먹이는 반칙들이다.

  • 클리핑 (Clipping): 역시 라인맨들이 자주 자행하는 반칙이다. 허리 아래 부분을 향해 뒤에서 몸을 날려서 블럭하는 행위를 클리핑이라고 하는데, 무릎 인대가 파열될 수도 있어서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특히 수비 라인맨이 공격 라인맨과 몸싸움 중일 때 이런 짓을 하면 선수생명 끝장난다. 그래서 이는 위험한 행위로 규정하고, 페널티도 15야드로 책정해놓았다.
  • 일리걸 크랙백 블럭(Illegal crackback block): 공격수가 2야드 이상의 거리에서, 스냅 이후 위치로 달려와서는, 수비수의 허리 아래쪽에 태클을 날리는 경우 선언되는 반칙으로, 보통 옆태클인 경우가 많다. 역시 무릎인대 파열같은 심각한 부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위험한 블럭. 역시 15야드 페널티이다.
  • 일리걸 찹 블럭 (Illegal chop block): 보통, 하체를 향해 몸을 날려 행하는 블럭을 찹 블럭이라 하는데, 예를 들어, 수비 라인맨이 공격 라인맨과 몸싸움중일 때, 다리에 대고 찹 블럭을 날리거나, 아니면 찹 블럭을 날린 직후에 몸싸움을 거는 경우, 수비수가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고, 그래서 이런 위험한 블럭을 행할 경우 이 반칙을 선언한다. 역시 15야드 페널티.

3.3 수비팀 반칙

  • 오프사이드(Off-side): 가장 흔하게 보는 반칙 No.3. 폴스스타트의 수비판이라고 보면 된다. 마찬가지로 공격이 개시될 때 상대팀 센터에게서 쿼터백으로 공이 스냅되기 전에 스크림 라인에 서있는 수비수가 먼저 움직이는 경우이다. 수비 라인맨 중 성질이 급하거나 상대 공격진의 페이크에 잘 낚이는 선수들이 저지르는 반칙이다. 수비팀에게 5야드 후퇴가 주어지며 5야드 후퇴의 결과 공격팀의 퍼스트 다운 요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다운이 갱신된다.
  • 러핑 더 키커(Roughing the Kicker): 미식축구엔 공을 차는 포지션이 둘 있다. PK라 불리우는 필드골 스페셜리스트가 하나고[28] 다른 하나는 펀터다. (Punter). 이들이 공을 차고 난 직후엔 보통 한 다리로 의지해 서 있는데, 이때 수비수가 이들의 다리를 태클할 경우,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공을 찬 직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키커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규정이다.[29] 보통 러핑 반칙을 할 경우엔 15야드 페널티를 부과한다. 그래서 끝난 공격이 다시 살아나는 경우도 있고 (4th and 7 → 15야드 페널티 + 상대팀은 자동으로 퍼스트 다운부터 다시 공격시작) 필드골로 막을 공격을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한다.
  • 뉴트럴 존 인프랙션 (Neutral Zone Infraction): 한글로 번역하면 '중립지역 침범'. 수비진 선수가 공격진에서 공을 스냅[30]하기 전에 중립지역(NFL의 경우, 풋볼의 한쪽 끝부터 다른 끝까지의 두께를 지니는 얇은 지역. CFL의 경우 가장 전진한 풋볼의 끝부분부터 1야드까지를 중립지역으로 한다. 풋볼의 플레이는 센터의 스냅으로부터 시작하며, 스냅 전에 중립지역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는 센터 뿐이다.)을 침범하여 공격진 선수가 폴스 스타트에 해당하는 반칙을 저지르게 하는 경우(즉, 공격진 선수를 대상으로 낚시질을 하는 경우) 수비진에게 부과된다. 벌칙은 5야드 후퇴.
  • 러핑 더 패서 (Roughing the Passer): 위에서 서술된 러핑 더 키커와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포지션이 쿼터백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보통 쿼터백이 패스를 시전한 이후, 수비수들이 패스러시때 만든 스피드를 완화시키기 위해 쿼터백과 충돌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쿼터백을 손상시키려는 행위가 있었다고 간주될 경우 선언되는 판정인데 쿼터백이 패스를 시전한지 몇 초가 지났음에도 그대로 닥돌해 쿼터백을 쓰러뜨린 경우, 또는 과도한 태클, 예를 들어, 헬멧 투 헬멧으로 쿼터백을 쓰러뜨리는 경우가 이 반칙에 해당한다. 이것 역시 15야드 벌칙이 주어진다. 이는 쿼터백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데 대게 상대 수비수들이 저돌적으로 들어와 태클로 쓰러뜨릴 경우, 뇌진탕 같은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므로 방지목적인 것이 크다.
  • 호스칼라 태클 (Horse-Collar Tackle): 2005년 시즌부터 NFL에서 적용되는 파울로서 상대방 목덜미부분을 잡아끌어 쓰러뜨리는 행위이다. 대게 상대방 공격수 가운데 체격이 크고 스피드까지 겸비한 선수들을 막기위해 부득이하게 유니폼의 뒷목부분을 잡아 태클을 걸어 넘어뜨리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났었다. 문제는 이것이 의도치 않은 부상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 것. 주로 공격의 핵심이 되는 와이드 리시버나 러닝백, 심지어는 일부 발빠른 쿼터백까지 이것의 희생자가 되는 일이 흔해졌고 이것은 팀의 전력에도 상당한 차질을 가져왔다. 결국 리그는 2005년 시즌 전 열린 정례모임에서 이를 불법화 하고 퍼스널 파울과 같이 취급해 15야드 벌칙을 가한다. 한마디로 선수보호 목적으로 내려지는 파울.
작성중, 추가바람
  1. 반칙, 공/수, 반칙한 선수, 벌칙사항, 다음 다운 진행. 예를 들어 수비팀이 홀딩을 범했다면 주심의 멘트는 Holding, Defense, No.##, 5 yard Penalty, Automatic 1st down. 이라고 단답형으로 간단하게 알려준다. 그래서 영어 잘 못해도 알아듣기 쉽다. 그러니까 나 영어 못한다고 징징거릴 정도 아니니 잘 들어보라.
  2. 일반적인 반칙들에는 관대한 감독들이 이 퍼스날 파울만큼은 용납하지 못하는 이유가 벌칙으로 내리는 15야드라는 거리가 갖는 의미 때문이다. 미식축구를 해보면 알지만 사실 왠만한 공격능력을 소유한 팀이 아니고서야 한번의 공격으로 기본거리인 10야드를 따는것 조차도 쉬운일이 아닌데 15야드면 그야말로 상대에게 기본공격거리 + 5야드 무상추가란 꿀혜택을 거저주는 행위이다. 그리고 이는 승패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 열받는일이다.
  3. 단 터치다운 후에 공을 땅에다 내리 꽂는 스파이크 행위는 여기서 일단 제외했다. 일부에서는 너무 공격적이라는 이유로 스파이크 행위도 제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선수들로부터 "그럼 우리는 뭘 할 수 있냐?"는 반발에 밀려서 일단 스파이크까지는 허용하기로 했다.
  4. 프레스 커버라 함은, 코너백이 LoS를 두고 리시버 바로 앞에 서서, 리시버의 Route running을 최대한 방해하는 수법이다. 타이밍 패스 루트같은 경우 코너백이 이렇게 밀어버리면 정해진 시간에 리시버가 정해진 위치로 갈 수 없어 망가져버린다. 예를 들어, 지금은 패트리엇츠로 간 Darrelle Revis가 뉴욕에 있을 땐 젯츠에서 그를 상대 공격진의 가장 유능한 리시버와 1대1로 맞짱을 뜨게 붙였는데, 이때 Revis를 가지고 쓴 커버리지가 맨투맨 프레스. Revis가 달라붙으면 그 리시버는 게임 내내 꼼짝도 못하고 완벽히 봉쇄당하기 일쑤라, Revis island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5. 아이실드 21을 보면 수비때 코너백으로 나오는 라이몬 타로가 상대 리시버와 1대1을 할때 수비를 위해 범프를 할때, 범프가 반칙이 아닌 상황을 말하는 것.
  6. Mel Blount rule 이라고 한다. 70년대에 스틸러즈의 수비를 담당하던 코너백 Mel Blount가 리시버를 거의 폭행수준으로 접촉을 해서 패스플레이를 막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결국 받아들인 룰이다.
  7. 공을 쳐내거나, 인터셉트를 노리거나, 기타등등
  8. 보통 리시버와 공 사이에 접촉이 있은 이후
  9. 물론 이 경우, 리시버의 상체가 땅에 닿아 플레이가 끝나서는 안된다
  10. 퀵 슬랜트 패스같은 3 스텝 드랍 패스류는 보통 10야드 미만의 짧은 패스가 많은데, 이런 패스에 인터피어런스 페널티를 먹을 경우 10야드 페널티를 먹는다는 이야기다.
  11. 대학풋볼은 15야드이다. NFL과 대학풋볼간에는 기량 차이가 있어서 특히나 롱패스 성공률 차이가 나는데, 패스 인터피어런스를 NFL룰로 주게 되면 일부러 공격팀이 패스 인터피어런스를 노리고 묻지마 롱패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15야드로 제한하고 있다.
  12. illegal pick이란, 예를 들어, 크로싱 패턴을 뛰는 두 리시버중 한명이 다른 리시버를 쫓는 수비수에게 박치기를 해서 팀메이트를 완전히 비워주는 걸 말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13. 그래서 3rd and 10+같이 수비에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이런 페널티를 먹으면 수비입장에서 김빠진다. 수비수가 저지를 수 있는 홀딩 페널티는 이것 뿐이다.
  14. 가끔 쿼터백이 공을 차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쿼터백이 펀터/키커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일 뿐이다.
  15. 역시 필드골이지만 이렇게 차는 일은 요새는 없다. 그게 아니라면 세이프티 후 공격권을 넘겨줄 때 이렇게 찬다.
  16. 위에 말한 "유자격" 리시버 (Eligible receiver)를 말한다. 공격수의 경우 라인맨을 제외한 여섯. 수비수는 열한명 모두
  17. 여기에 또 예외가 있는데, 고만해 미친놈들아 후방패스의 경우, 공격수가 공을 치는건 또 반칙이다.
  18. 전진 패스는 공격이 시작되는 스크리미지 라인의 후방에서만 허용된다. 일단 이 라인을 넘으면 이유를 불문하고 패스는 무조건 럭비처럼 옆이나 뒤로 줘야 된다 LoS를 넘어서 전방패스를 시도할 경우 Illegal forward pass 페널티를 먹게 된다. 페널티 거리는 5야드.
  19. 보통 Throw away의 경우, 쿼터백이 추격을 당하는 입장일 수는 있지만, 색을 당하기 직전의 상황은 아니다. 그리고 리시버가 사이드라인을 따라 하나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사이드라인에 아무도 없을 경우, 쿼터백은 반드시 태클박스 밖으로 뛰어나간 뒤, (이를 roll out이라 함) 사이드라인 밖으로 던져야 하는데, 이때도 규정이 최소한 공이 인필드에서 날아서 스크리미지 라인 이상은 전진해야 한다.
  20. 이를 미식축구 용어로 '태클 박스 (Tackle box)'라고 한다.
  21. 이 경우, 인필드
  22. 이 경우, 사이드라인으로 던진다. 위의 Throw away도 보통 사이드라인으로 던진다는 점을 기억할 것.
  23. 1st and 10에서 뒤로 뛰다가 그라운딩 페널티를 먹게 될 경우, 2nd and 20으로 다음 플레이를 재개한다는 이야기. 공격에 그만큼 치명적이다.
  24. 이 경우, 키커가 펀트하듯이 드랍킥으로 공을 찬다. 킥오프처럼 플레이스 킥으로 차는게 아니다.
  25. 엔드존에서는 전진밖엔 할 수 없다. 다른 곳으로 나가면 전부 여기에 해당된다
  26. Kneel down이라고 한다. 상체가 땅에 닿은 것으로 간주하여 플레이가 끝난다
  27. 펀트나 킥오프를 받은 선수
  28. Place Kicker
  29. 펀터나 키커의 부상은 의외로 경기의 양상에 큰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4th and 20같은 상황에선 당연히 펀트를 해야 하는데, 펀터가 나가 떨어질 경우 보통 펀트를 하지 않는 선수로 대체해서 펀트를 해야 하고 - 보통 53인 로스터에 펀터/키커는 각각 한명씩 뿐이니까 - 이는 필드 포지션 싸움에서 매우 큰 악재로 작용한다. 키커의 부상은 더 치명적인데, 득점 가능 지역에서 4th down 상황인 경우, 3점 안전히 챙기고 공을 넘겨준다는 옵션 자체가 사라져버린다. 실례로, Brett Favre가 뉴욕 젯츠에서 뛰던 2008년 시즌에, 키커가 나가떨어지는 바람에 Favre가 4th down 플레이를 감행했던 적이 있다. (여기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건 보너스.)
  30. 센터가 쿼터백으로 공을 넘겨주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