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서기

1 전자제품

맷돌을 대신해 만들어진 주방도구이다. 내용물을 넣으면 아래쪽에 있는 날카로운 스테인리스강 날이 있어 재료들을 아주 잘게 분쇄해 준다. 칼로 잘게 자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재료를 무거운 돌로 으깨는 맷돌과는 실제 재료의 질감은 좀 차이가 난다는 듯. 과일같은 경우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별도의 물을 넣지 않아도 쥬스화 된다. 단, 살아있는 동물이나 특히 사람을 넣고 갈아서는 안 된다!!!

시중에서 파는 믹서기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져서 헤어드라이기만한 크기의 작은 것 부터 맷돌만한 크고 아름다운 믹서기도 존재한다.

구조상 설거지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대부분 내용물 처리는 물이나 물+세제를 넣고 믹서기 버튼을 켜서 행궈서 처리해버리는게 끝

고어물이나 잔인한 액션물에서는 증거 인멸 등을 위해 사람이나 동물을 산 채로 갈아(…)죽이는 장면도 나온다. 비슷한 예로 분쇄기 참고. 햄스터 믹서기 사건처럼 실제로 시도하는 미친놈도 있으니 절대 따라하지 말도록 하자. 사이코패스범죄자, 천하의 개쌍놈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획득할 것이다. 믹서기 홍보용 동영상 시리즈 Will It Blend에서는 아무 죄 없는 IT기기를 막 간다. 갑부가 아니면 이것도 따라하지 말자(…). 화재가 일어나서 방화범이 되어버린다.

어린이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회전하는 칼날에 손을 뻗었다가 손가락이 갈려버리는 끔찍한 사고가 꽤 자주 일어난다. 날붙이 치고 어린이에게 위험하지 않은 게 뭐가 있겠냐만 믹서기는 유난히 위험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함부로 만지지 않게 아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손에 들고 쓰는 믹서기인 핸드 블렌더의 경우는 날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더욱 위험하다. 꼭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성인도 믹서를 부주의하게 만지다 손이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난다. 요샌 스마트폰이랑 벽돌로 가루로 만드는 믹서인데 하물며 사람 손가락은...

2 야구 은어

야구 경기에서 투수를 마구 혹사시키는 감독에게 붙는 별명이다.

'투수들의 어깨를 갈아 넣다 → 갈아 마시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