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민족전선

대한민국의 정치 단체. 미군정 시기였던 1946년 2월에 서울에서 결성된 좌파 계열의 연합 단체이다. 약칭은 '민전'.

1945년 12월의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을 놓고 한반도 이남 지역내에는 좌파와 우파로 완전히 갈라져 대결하는 이념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심화되었고, 이 결과로 1946년 2월에 한반도 이남지역에 좌파 계열 정당 및 사회주의단체가 집결하여 결성되었다. 의장단은 여운형, 박헌영, 허헌, 김원봉, 백남운.

이 단체 결성을 계기로 좌파 계열의 진용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신탁통치 문제를 불씨로 삼은 좌·우파의 대립은 더욱 격화되었다.

그러던 중,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으로 공산당 활동이 불법화되면서 주요 참여자들이 미군정의 탄압을 피해 월북하거나 피신하거나 체포되었다. 이에 따라 민주주의민족전선도 지하 활동에 들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