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벗

룬의 아이들에 등장하는 단체.

아노마라드 왕국을 타도하고 무너졌던 공화국을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밀결사이다. 작품 내에서는 주로 '클럽'이라고 지칭된다.

이 단체에 연관이 되는 것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즉결처형에 처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이 단체를 추적하기 위해 왕국 8군이 창설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창설 초기부터 이러한 사태에 대처하기 위하여 일종의 점조직과 같은 단체구성을 하고 있고, 대륙 안에서 손꼽히는 정보수집조직 '나이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아직 아노마라드 왕국에 비해 힘이 약하므로 왕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공화신문을 통한 언론공격과 세력 결집, 중요 인물들에 대한 포섭, 왕국 내부의 갈등 조성 등의 우회적인 전략을 쓰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어린 시절을 공화정 아래에서 보낸 젊은 귀족들을 포섭 대상으로 보고 학원가를 통해 이들에게 공화사상을 퍼트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 내에서도 강경파와 온건파, 기존세력과 신진세력 등의 갈등이나 권력투쟁이 있다고 언급된다. 공화국의 후신인 만큼 지도부는 선거로 선출되어야 하지만,[1] 진정한 의미에서의 총투표는 공화국 시절에 단 한번, 그것도 켈티카 내에서만 이루어졌다고 하니 좀 문제가 따르는 듯.[2]

작품 내 소속인물

  1. 최고의결기관의 이름도 망명의회
  2. 이 부분은 해당 조직이 공화주의적 이상에 충실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문제라기 보다는, 현실적 문제로 인하여 선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아노마라드 왕정을 전복하고 공화정부를 세웠던 당시에도 전국 총선거를 시도했으나 실질적으로 켈티카 내에서만 투표가 이루어졌다는 묘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공화정부의 영향력은 지방까지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정황상 지방은 각지의 영주나 귀족의 지배하에 있고, 공화정부의 영향력은 수도 주변에만 미치는 상태였을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공화정부가 전복되고 왕정이 복고한 이후에는 탄압받는 비밀조직의 처지에 선거를 하다가는 한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 단, 이와는 별개로 조직 내에서도 도시 출신이 농촌 출신보다 더 뛰어나다는 편견을 가진 인물이 있는 등 일종의 갈등은 분명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