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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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金.

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인물.

중국의 꼭두각시 곡예사인 바이 일족에서 태어났다. 바이 인의 동생이며 두터운 우애를 가진 형제였다.

그런데 그 둘은 다른 일족들과 다르게 스스로 움직이는 꼭두각시를 만들 수는 없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여러 학문을 공부해가며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두사람이 발견한 것은 연단술이었고, 그 중에서도 서양의 연단술인 연금술에 대해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여행 끝에 프라하에 도착, 연금술사의 집에서 연금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들은 머리가 좋았고, 얼마 안 가서 높은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그들 형제는 프란시느를 만났다. 진은 그녀를 처음 볼 때부터 그녀에게 반했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 형과 프란시느가 결혼을 맹세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고, 질투심과 분노와 좌절감에 빠지게 되어 그녀를 납치해 프랑스의 퀴베롱에 데려간다. 바이 진이라는 인물의 뒷행보가 잔인하게 된 원인은 아마도 이 때 선을 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이전까지 바이 진은 분명히 선한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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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란시느는 더 이상 웃지 않았고, 병에 걸리는 바람에 마을의 감옥에 갇혀버렸다. 그 후 진은 어떤 병도 치유할수 있는 생명의 물을 만드는 부드러운 돌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여력을 다 쏟아 결국 성공했지만 그녀는 불에 타 죽었고 마찬가지로 돌을 만든 인에게 머리카락만을 받게된다.

진은 좌절했지만, 자신들이 목표로 하던 자동인형을 떠올리고 자동인형으로 프란시느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웃지 않았다. 웃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그녀를 웃기기 위해 가장 오래된 4인을 만들고, 클로그 마을을 습격하며 웃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실패, 좌절한 그는 프란시느 인형과 가장 오래된 4인을 버려두고 길을 떠나 중국의 고향 마을로 돌아온다. 그리고 자살하기 위해 부드러운 돌생명의 물을 만든 뒤 거기에 빠져 죽으려고 했지만, 곧 무언가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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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느 인형에 붙인 프란시느의 머리카락을 찾아, 그걸 녹인 생명의 물을 여자아이에게 마시게 한다면 프란시느를 부활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하지만 자신의 몸은 시로가네와 같은 신체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너무 늙어버렸기 때문에, 젊고 새로운 몸을 얻기로 결심한다. 우선 시로가네 개를 만들어 테스트를 하고, 고향 마을에서 바이 가의 아이를 납치해와서 자신의 신체를 녹인 생명의 물을 먹여 젊은 몸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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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랑스 퀴베롱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집이 요새로 개조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그는 그 곳에서 프란시느와 꼭 닮은 아이, 안젤리나를 만나게 되고 시로가네로 살아가며 프란시느를 되찾기보다는 그녀를 놓치지 않고 함께 할 것을 결심[1]한 채 딘 메스톨로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이 이후는 사이가 사다요시(=딘 메스톨), 페이스리스로.

여담이지만, 미쳐버린 바이 진이 만든 즐거운 분위기[2]에서는 프란시느 인형뿐 아니라 그 누구라도 웃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웃음에 대한 강렬한 압박과 스트레스로 프란시느는 더더욱 웃지 못하고 웃음을 어렵고 불가능한 무언가로 여기게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누구한테 윽박지르면서 웃어! 웃어! 웃으라고! 하고 화내면 그 사람이 과연 진심으로 웃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쉽다.
  1. 다만 안젤리나를 처음 봤을 때, 프란시느라 불렀다. 즉, 안젤리나와 새로이 시작하겠다는 것에도 프란시느의 영향이 미쳤다고 볼 수 있다.
  2. 학살 후 시체를 뭉쳐 공굴리기, 머리로 줄을 이어 줄타기, 둥근 머리로 저글링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