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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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정한 프란시느의 충신

꼭두각시 서커스에 나오는 집단. '레 캬트르 피오넬'(국내판 기준)으로도 표기된다.

프란시느 인형이 맨 처음 의사체액을 주입해 생명을 주어 부리기 시작한 4체의 자동인형. 자동인형의 창조주 바이 진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프란시느 인형을 웃기기 위해 움직이면서 퀴벨롱 마을의 사람들을 학살하고 조나하 병에 걸리게 만들었다. 이 당시엔 자아가 있었는지는 불명.

하지만 결국 무슨 짓을 해도 프란시느 인형이 웃지 않자 바이 진은 절망하여 프란시느 인형을 버리고 마을을 떠나버렸고 가장 오래된 4인도 일단 활동을 정지했다.

하지만 프란시느 인형이 창조주의 지식을 익혀 의사체액을 만들고, 다시 한 번 생명과 자아을 주고 자신을 웃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사명을 내린다. 이에 오래된 4인은 이것을 충실히 따르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마침내 수천의 자동인형들을 이끄는 한밤중의 서커스라는 거대집단으로 까지 발전하고 시로가네들의 숙적이 된다.

프란시느와 창조주에 대한 충성심과 성능은 이후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자동인형들보다도 뛰어나며 프란시느를 웃겨야 한다는 사명 속에 작동하고 있다. 다만 드트레의 경우는 충성심보다 자아와 분노가 훨씬 강했기 때문에 프란시느를 부정하면서까지 루실을 죽이고 만다.[1] 물론 그렇다고 드트레의 충성심이 매우 낮다는 건 아니다. 루실이 자신의 팔이 늘어난 걸 보고 '장난감 손'이라고 비웃자 "감히 프란시느님이 주신 내 손을...!"이라고 분노하기도 하는데 판탈로네가 자신의 옷이 똥싼 바지라고 모욕당했을 때와 같은 반응이었다. 다만 앞서 기술된대로 숙적인 루실의 도발에 대한 분노가 그 이상으로 강했을 뿐.

현대 무기로 무장한 경찰이나 미군을 학살하는 자동인형들의 우두머리인만큼 초반 포스만큼은 엄청나다. 특히 판탈로네가 인간이면서도 한밤중의 서커스에서 활동하는 알멘드라에게 "인류를 몰살시켜도 너는 살려주마."라고 여유롭게 말하는 모습은 간지의 절정. 어지간한 양판소대마왕 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이지만... (후반부를 생각하면 그저 안습)

후반부에는 일찍 리타이어한 드트레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이 큰 활약을 벌이고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는데 이를 찬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수백년전 퀴벨롱 마을을 잔인하게 학살한 괴물 장난감 인형들에게 무슨 찬양이냐며 눈살을 찌뿌리는 사람도 있다.

4명 모두 색과 관련된 단어로 이루어진 XX의 손이라는 명칭의 내장기능을 가지고 있다. 명칭대로 손으로 사용하는 기능으로 위력은 작중 수준급,

각각

손바닥과 손가락의 구멍과 전신에서 솟아나오는 케이블에서 고온의 불꽃을 방사한다.
신축자재의 팔의 손바닥과 손가락의 구멍을 통해 대량의 공기를 흡입, 방출한다.
신축자재의 팔 말고는 작중에서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기능정지(...)
엄청난 고열을 형성한 손으로 적을 찌르거나 가른다.

2 구성원

2.1 원명칭과 정발명칭의 차이

일본어로는 最古(가장 오래된)로 표기하지만 국내판에서는 最高와의 어감문제로 인해 가장 오래된으로 번역한듯하다. 덕분에 최후의 4인과의 라임이 안맞게 되었다. 그냥 최초라고 의역했다면 초월번역이 되었을지도.

3 후반의 행보

사하라 사막의 전투 때 드트레는 '프란시느를 배신하는'바람에 완전히 박살나고, 알레키노, 판탈로네, 그리고 콜롬빈시로가네들과의 싸움에 패해 위성공격으로 파괴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신세였지만 페이스리스가 플래시 지미를 시켜 그들의 머리만 회수해 왔기 때문에 수리되어 셋은 다시 등장한다.

이후 콜롬빈이 최후의 4인이 만들어진 다음에도 자신들을 남겨두는 이유가 뭔지 물어보자 페이스리스는 "오래 전에 없어진 인형을 위해 발버둥 치는 꼴이 우스우니까."라며 비웃는다.

일단 페이스리스가 그들을 전투용으로 살려두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후 플래시 지미에 의해 언급되었고 실베스트리에게 참패하면서 드러났지만 이들의 전투력은 가토에게 파괴당하기 전보다 오히려 훨씬 약화된 상태였다.[2]

이로인해 프란시느가 이미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절망. 하지만 페이스리스가 납치해온 엘레오놀을 보고 프란시느의 환생이라고 생각한[3] 그들은 각자 엘레오놀을 지키기 위해, 콜롬빈의 경우 사랑하게 된 사이가 마사루를 지키기 위해 인간들 편에 붙고 결국에는 모두 파괴당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최후의 4인에게 제각기 도발과 비꼼을 날리고 나쁜 버릇을 각인시키는데 이로인해 최후의 4인이 자멸하는 원인이 된다.

도발과 비꼼은 문자 그대로 마음의 상처수준. [4]

4 드트레는 왜 재등장하지 못했나?

알레키노, 판탈로네, 콜롬빈은 파괴된 후에도 부활했지만 드트레는 다시 등장하지 않아 완전히 파괴된것으로 추정된다. 팬들은 그 이유를, 한순간의 충동이었지만 프란시느를 부정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존재 자체가 '프란시느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프란시느를 부정해버린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의 존재 의미를 부정 해버리는 셈. 동체가 파괴되어도 의사체액이 순환하는 머리만 남아 있다면 부활할 수 있는 인형의 특성으로 보아 드트레는 의사체액순환 기능 자체가 자기부정으로 완전히 파괴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냥 페이스리스가 안고쳐준거 아냐?
쉿 조용해

5 기타 패러디

삼국전투기에서는, 콜롬빈을 제외한 3인이 여포군의 오순도순 찬밥 3인조이자 나중에 여포를 배신하는 송헌,후성,위속으로 나온다. 도대체 왜? 페이스리스 입장에선 통수 3인방이긴 하지만
  1. 사실 이건 충동적인 것이었지만 돌이킬수 없었다.
  2. 결정적 증거는 플래시 지미가 알레키노판탈로네에게 "현역시절의 댁들이라면 모를까 지금 댁들의 몸으로 실베스트리의 상대가 되겠습니까."라고 말하는 부분. 단지 이들이 구형이라서 '상대적으로' 약한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전보다 더 약한 몸으로 부활했다는 의미이다.
  3. 일단 꼭서 내에서의 설정을 보면 틀리지는 않았다. 에레오놀은 프란시트 인형이 녹아든 생명의 물을 마셨는데 프란시느 인형의 머리카락은 진짜 인간 프란시느의 머리카락이라 엘레오놀은 두 프란시느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4. 가장 오래된 4인 중 드트레만 유일하게 오히려 숙적의 도발에 의해 제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