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

1 개요

일반적으로 프랑스 혁명의 핵심 3대 이념인 자유, 평등과 함께하는 구성요소로 알려져있으나 사실 이는 오역이다. 박애의 사전적 의미는 인류애를 참조

2 잘못된 번역의 역사

프랑스 혁명의 3대 이념인 Liberté, Egalité, Fraternité를 일본에서 통번역 과정에서 Fraternité를 잘못 번역하였고 이를 그대로 한국에 전해지면서 오역된 문장이 계속 사용되었다. Fraternité는 계급간 우애 내지 계급 내의 갈등을 벗어난 연합을 의미한다. Fraternité에 따라 시민이 결집하고 이에 반하는 왕정세력을 숙청하는 이념이었다.
쉽게 말해서 시민계급이 하나로 뭉치는 것을 방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결집해서 구조적 모순을 타파하는 이데올로기다.

현대적 의미로는 연대와 가까운 의미이다.

사실 자유평등에 이어서 아가페적 사랑인 박애가 나온다는게 뜬금 없는 부분이었다. 웃긴것은 이를 번역했던 메이지 시대의 민권운동가 나카에 조민(1847 - 1901)과 그의 제자로 나중에 무정부주의자가 된 고토쿠 슈스이(1871-1911)가 번역한 용어가 오류가 있었으며 일본은 오류를 인지하고 우애로 수정하였다.
그런데도 한국은 오역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통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우경화된 한국의 특성 때문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니 프랑스 혁명에 대해 가르치면서도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맞서기 위한 세력 구축을 막기 위해 오역을 수정하지 않고 인류애로 계속해서 가르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은 집시법이 서유럽에 비해 인정되는 폭이 매우 좁으며 형법상 범죄구성이 매우 쉬운 것에 비추어보면 나름 근거를 갖춘 지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지나친 비약이라 보는 견해도 있다. 이에 따르면, 박애가 우애에 비해 품위 있게 들린다는 이유로 오역 후 여러 작가들이 그 오역을 따랐고, 이에 박애라는 오역이 너무 많은 곳에 쓰여 바꾸기가 불가능한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 ##

3 영향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였고 많은 자유주의 정당 강령에 핵심 이념중 하나로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사회주의에 영향을 주었다. 현재 독일의 사민당의 경우에도 당강령에 연대를 넣고 있다.[1]

4 관련 문서

  1. 이쪽은 3대 핵심 이념이 "자유 정의 연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