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인소의 법칙의 등장인물. 포지션은 여주인공의 오빠. 즉 함단이에게는 태어나서부터 옆집 살던 옆집 오빠이다. 여동생과 똑같이 미친듯한 미모를 자랑하지만 스스로가 대단한지도 모르며, 인소의 법칙대로 여동생만을 바라보는 차도남이다.
함단이가 가장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미모를 칭찬하는 인물이다. 한 살 많아서 그런지 다른 사대천왕보다 섹시미가 넘치는 듯. 아무래도 단이의 가장 이상형에 가까운 외모를 하고 있을지도. 자신의 역할이 여단에게 한눈에 반하는 역할인 줄 알았다거나, 상반신을 탈의한 여단을 보고 그 섹시함을 못이겨 기절했다거나... 여러모로 단이는 다른 인물들에게도 그러지만 여단에게는 특히나 더 찬양조의 수식어를 붙인다. 핸드폰에 저장된 이름도 '우주미남 여단오빠'일 정도. 여단은 여동생 이외의 여자에겐 관심이 없는 인물이지만 그나마 단이는 그보다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단 태어나서부터 봐온 옆집 여동생이기도 하고, 여령의 절친이기 때문. 학교에서 급식으로 커피우유가 나오면 그걸 챙겨다가 단이에게 가져다 준다. 워낙 무뚝뚝하고 여령과 그 외의 인물에게 보이는 태도가 극과 극이라 그렇지 이정도면 단이에겐 충분히 잘해주는 셈이다.
사대천왕과 반여령이 점령하고 있는 자리를 여단은 한 학년 위에서 홀로 독보적인 왕좌에 앉아있는 셈으로, 사대천왕 만큼이나 대단한 팬클럽을 이끌고 다닌다. 물론 자신은 그런 행태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로지 반여령 뿐. 오죽하면 학교에서 무서운 선배들때문에 여동생을 제외한 여자에게 말을 걸지 말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중학교 2년동안 단이와도 말 한마디 없이 지냈다. 물론 학교에서 한정이다. 집에서는 여전히 친한 이웃사촌.
2 작중행적
한 발자국 빗겨난 인물이라 그런지 중요한 역할을 한 적은 없으나, 작가의 말에 의하면 우주인 파트 다음은 반여단 파트라고 하니 주요 인물을 차지하는 의미가 있을 듯.
중학교 1학년 때 막 단이가 여령과 거리를 두려고 했고 결국 그게 백여민과의 대면으로 끝났을 때 여령이 방에 쳐박히자 그후 찾아온 단이에게도 책망하는 듯한 시선을 보낸다. 이후 단이와 여령이 극적인 화해를 하는 광경을 당황하며 바라보는 주로 두 사람을, 특히 여동생을 걱정하며 지켜보는 역할.
중학교 3학년 때 단이 앞에서 상반신을 탈의한채로 돌아다녔다가 단이를 기절시킨 전적이 있다. 단이의 말에 의하면 움직이는 거 귀찮아하는 인간이 배에 복근이 있다고. 여하튼 이 사건 때 여령이 기절한 단이를 붙잡고 단이가 오빠때문에 죽은 거면 용서치 않겠다고 비통하게 외친 것에 충격을 받아 단이 앞에선 몸가짐을 매우 조심하고 있다. 이쪽도 여령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에 대해선 둔한지라 단이가 자신의 외모때문에 이런 반응을 보인다는 생각은 전혀 못 하고 있다.
학교에서 워낙 독보적인 존재였다보니 사대천왕도 대충 면식정도는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여동생 외의 인물에게 무심한 사람답게 이들이 여령과 함께 여행을 간다하니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친구는 극과 극이라더니 사귀는 친구들도 죄다 조용한 반여단과 정반대에 서있는 호들갑떨고 유난떠는 발랄한 인간들이라 단이를 보고선 여단에게도 가능성있는 여자가 있다며 꽁트를 벌이며 신나하고, 작가의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채팅 외전에서는 여단의 닉네임을 '반넘게맛간놈'이라고 지어놓고 있다.
고등학교 입학식 날 중국집에서 여령과 함께 이루다와 마주치자 여령은 루다가 단이에게 작업을 건다는 말을 하며 집에 늦더라도 단이와 가겠다고 말한다. 먼저 가야하는데 여령이 단이와 함께 집에 가겠다니 망설이다가 단이와 함께 두고 간다. 이에 단이는 여동생을 지극히 생각하는 여단이 생판 모르는 남학생과 두고 가다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