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에 대해서는 루다(우주소녀)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소개
인소의 법칙의 등장인물. 고등학교 파트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지만 인소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속성답게 바로 주요 인물로 떠올랐다.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남장여자그런데 작가님도 이루다 성별이 헷갈리시나 보다. 인소의 법칙 독자들은 이제 이루다 성별은 이루다겠지 하고 있다.. 소현고등학교 1학년 8반에서 단이와 처음 만났으며 혼혈에 귀국자녀 속성을 갖고 있다. 거기다 하라구로 속성까지 있는듯한데 언제나 생글생글 붙임성 좋게 웃고 있다. 여기에 단이의 뇌내극장에서는 언제나 웃고 있는 이가 무표정한 인물보다 더 엄청난 과거를 갖고 있다며 경종을 울린다.
단이가 생각한 그녀의 포지션은 반여령과 함께하는 새로운 여자주인공이었는데 정작 그녀 자신은 함단이에게 매우 열정적으로 들이대고 있다. 공부, 운동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잘하는 건 인소 주인공의 조건이라지만 눈치도 좋고 상황을 이용하는 능력까지 뛰어난, 단이의 표현대로라면 '진화된 형태의 주인공'.
먹성이 좋으며 씩씩하고 활발하다. 그리고 남장여자답게 여자든 남자든 모두 홀리는 마성을 선보인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본인은 함단이에게 우정을 넘어선 연애감정을 느끼는 묘사가 짙어서 단순 백합인 건지 아니면 함단이의 판단미스로 사실은 진짜 남자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있다. 목이 매끈하고 여성스럽고 이쁘게 생겼다는 묘사가 있는데 뒤로 갈수록 정말 남자가 아닌가 헷갈리게 하는 묘사가 줄지어 나온다. 무엇보다 단이의 생각을 제외하곤 루다 본인이 여성인듯한 행동을 하는 서술이 전무하다.[1] 물론 단이 본인이 이 세계를 간파하고 있는 인물인 만큼 그녀의 생각을 배제할 순 없지만 단이도 뒤로 갈수록 미소년이나 정말 남자가 아닌가 의혹을 떠올리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여러모로 떡밥이 존재하는데 리무진을 타고 있는 검은 양복의 사나이들에게 쫓기는 몸이라는 것과 과거를 말하려고 할 때 잠깐 나왔던 '어머니'이야기, 오글거리지도 않는지 대놓고 물어본'나 괴물같지?'라는 말 등에서 뭔가 얽혀도 크게 얽혀있다는 느낌이 든다. 거기다 체계적으로 훈련받았다라는 말까지 한다.[2]
2 작중행적
10년만에 처음으로 반여령과 반이 갈려 멘붕하는 함단이의 앞에 나타나 함단이는 그녀를 새로운 여주인공이라 판정내리고, 자신의 포지션이 그녀와 반여령을 위시한 인소 등장인물들을 이어주는 오작교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저러나 이루다 본인은 특유의 친화력 넘치는 태도로 단이에게 들이대고 함께 임시반장까지 맡게 된다. 거기서 단이에게 매우 짙은 스킨십을 선보여 반여령과 권은형을 멘붕에 몰아 넣는다.
단이에게 자신의 푸른 눈을 두고 '내 눈... 괴물같지?'라는 오글거리는대사를 해서 단이를 멘붕에 몰아 넣는다. 어떻게든 시나리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단이는 머릿속으로 이런 상황 속에서 올바른 소설 속 남녀가 보일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자신은 정반대로 나가기로 결심, 직구로 '응 괴물같은데 걍 보통 괴물같음'이라는 투의 말을 한다. 여기에 루다는 당황하는가 싶더니 오히려 그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단이에게 완전 반해버려서는 단이가 짜증나게 하려고 팔짱을 끼자 좋아하고 얼굴을 붉히기까지 한다. 그리고 이 광경을 최종보스여령과 은형이 보게 된다. 방과 후에는 학교 앞에 리무진+검은 양복의 어깨들이 나타나자 2층에서 뛰어내려 유유히 도망친다.
입학식 저녁에 우연히 단이, 여령이 가족과 만나게 되는데 이들 아버지가 의기투합해 사라지자 어쩔 수 없이 단이, 여령이와 함께 걷게 된다. 이때 여령이에게 단이에게 작업걸지 말라는 선전포고를 받지만 코웃음으로 넘겨버리는데, 이 직후에 학교에 그를 잡으러 왔던 검은 어깨들이 또 나타난다. 현란한 싸움 솜씨와 달리기 실력으로 단이, 여령을 데리고 무사히 도망치고 이게 무슨 일이냐며 추궁하는 여령을 보고 망설이다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해주려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벗어날 수 없을 거라고 깨달은 단이는 냉정하게 안 듣고 싶다고 말하고 그대로 루다와 헤어져버린다. 이후에 단이는 정말 루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그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도 묻지 않고 며칠이 지났는데 단이가 루다를 상처입혔을지도 모른다고 불편해하는 동안 루다는 오히려 단이에 대한 호감도가 몇 배는 증가해버렸다. 지금껏 자신에게 다가온 이들을 어줍잖은 동정심이나 흥미 본위의 관심으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오히려 자신에게 직구를 날리고 관심을 끊어버린 단이를 보며 내가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건 네가 처음이야라며 단이에게 매우 열정적으로 들이댄다. 말이 친구지 단이를 불러냈을 때나 들이댈 때의 태도는 사귀어 달라는 고백이나 마찬가지다. 은지호의 개입으로 물러나지만 이때 단이가 검은 머리/검은 눈이 아니면 남자로 안 본다는 지호의 말에 조금 충격을 받은 모양. 성별에 의혹이 실리는 가운데 어느쪽이든 단이를 연애감정으로 좋아하는 건 확실한 모양.
이후에도 단이를 소소하게 도와주다가 직구를 날릴 상대가 필요한 거라면 다른 이를 찾아보라는 단이의 말에 친구를 사귀는 데 배역 캐스팅하듯이 역할을 맡겨놓지는 않는다며 자신이 친구가 되고 싶은 건 직구를 날릴 다른 인물이 아닌 함단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소설 속 세계에서 고민에 빠져 살던 단이는 감격하고 루다에게 호의를 보여 이전처럼 억지로 거리를 두려 하지 않고 어느정도 좋은 교우 관계를 형성한다. 이 말에 더해 특유의 눈치와 뛰어난 통찰력때문인지 단이는 친구들에 대한 고민을 이루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단이가 뛰어난 친구들과 함께하느라 자기 자신에게 자신을 잃어버린 소극적인 성격이 되어버렸다는 것까지 간파해낸다. 단이는 루다가 여자라고 생각해서인지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데도 거리낌이 없는데, 남들이 보면 남자인 한 달도 안 되어 루다와 상당히 친해진 모습을 보여 '연애하는 거 아니냐'라는 말까지 듣는다. 물론 루다 본인은 이런 반응을 즐기고 있다. 이 부분은 결국 나중에 유천영이 폭발하는 계기를 낳는다.
단이가 덤프트럭에 깔릴 뻔 했을 때 나중에 안부를 묻고, 사대천왕과 여령을 피해 도망칠 때 가장 큰 조력자로 나서준다. 점심시간에 단이와 함께 대피하지만 결국 주인의 비상한 머리에 의해 들켜버린다. 들키고 나서도 끝까지 단이를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거절당하고 단이가 쭈뼛거리는 걸 보며 천영의 앞에서 일부러 단이를 붙잡으며 도발하고 엉키다보니 이 분야의 압도적인 클리셰인 입술박치기를 해버린다. 상대는 유천영. 양쪽 모두 절망에 빠지고 루다는 욕까지 한다. 이후 토할 거 같다고 화장실에 간 천영을 따라 자기도 화장실에 가서 입술을 닦아댄다.
화장실에 가선 천영에게 단이의 속내에 대해 말하며 그를 도발하는데 어딘지 엉성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천영을 조금만 건드리면 적당히 단이에게서 떨어질 거라고 착각을생각하고 있었다. 천영을 비롯한 친구들이 3년이 걸려도 하지 못했던 걸 자신은 해냈다고 말하며 그들이 있어봤자 단이도 힘들고 그들도 지쳐갈 뿐이니 그냥 단이를 포기하고 떨어지라는 말을 했다가 유천영의 분노를 산다. 제대로 열받은 천영이 결국 주먹을 날리고 화장실에서 개판 싸운다. 서로 버럭버럭 소리까지 지르며 대판 싸우고 지호와 은형의 개입으로 뜯어 말려져서 겨우 나온다. 나중에는 양호실에서 천영과 마주쳐 자신이 그를 간단히 발라버릴 수 있었던 걸 봐줬다는 걸 어필하며 단이를 남녀관계로 독점하고 싶다고 덮치는 자세로 천영을 도발하다가 이번엔 그 광경을 단이가 봐버려서 급히 오해를 풀려고 단이를 붙잡아 해명하지만, 단이는 단이대로 두 사람이 클리셰대로 키스를 했으니 둘이 이어질 운명이라는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나중에는 천영에게 매달리고 있는 게 누구인지 생각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양호실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