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인소의 법칙의 등장인물. 포지션은 사대천왕 중 발랄한 귀요미 >_<. 은지호의 오래된 소꿉친구이다. 옅은 갈색 머리에 금안. 붙임성 좋은 포지션으로 함단이를 '엄마'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 단이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것도 '아들'이라는 이름. 지호의 시선으로 단이는 주인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거 같다고. 단이도 주인을 보면서 골든 리트리버같은 대형견을 떠올린다.
귀엽고 활발한 분위기 메이커지만 복흑 속성이 좀 있다. 은지호에게는 이중인격 아니냐는 식으로 생각되는 부분인데 귀엽게 달려드는 것에 모습에 비해 머리는 엄청나게 좋고[1] 관찰력과 통찰력이 뛰어나다. 뭔가 음험한 계획을 세울 때 나서는 것은 당연하게 주인이 된다.
2 작중행적
2.1 유년기
그리 좋은 유년기를 보낸 것 같지는 않은데, 재혼한 아버지에 의해 카드 리딩을 하러 억지로 도박장에 끌려 다니곤 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촌들에게는 지극한 애정을 받고 있는데 모두 주인의 애정을 얻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로 뭐든 주인에게 퍼주고 싶어 한다고.
6살 즈음에 지호와 만나 친구가 되었고, 사람을 잘 판단하는 인물답게 지호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다.
2.2 중학생
중학교에 올라와선 지호와 함께 등교하는 길에 함단이를 마주친다. 함께 1학년 4반으로 가 단이와 얼굴을 트게 되는데 지호가 여령에게 선전포고를 하자 거기에 나타나 '나는 지호와 소꿉친구였다'라는 클리셰적인 인사를 하는 것으로 막을 연다.
지호가 사람과 물건에게 우열을 가려 최고만 받아들이는 증세 갖고 있는 걸 파악하고 있었고 이를 결벽증이라 불렀다. 지호가 여령과 단이에게 관심을 가진 걸 알고 있었고 여령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파악하고 지호에게 가르쳐준다. 이후 지호가 여령과 친구가 되자 좋게 받아들이지만 반면 단이에 대해서 안 좋은 인상만을 가지자 결벽증 증세라며 안타까워한다. 주인 본인은 단이를 매우 재미있어 하는데, 화면 안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무감정하면서도 그런 태도가 한순간에 바뀐 것이 재밌다고 한다. 지호 앞에서 단이를 엄마라고 불러 지호를 놀라게 하고 이후 지호가 여기에 대해 추궁하자 자신이 단이에게 갖고 있는 생각을 늘어 놓는다. 나중에 지호가 충동적으로 단이를 상처입히는 말을 하자 그 기류를 읽고 말로는 화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태도로는 매우 화가 났다는 걸 보여준다. 여기서 지호의 결벽증 증세를 지적하며 사람한테까지 그런 기준을 들이대는 건 안 될 짓이라고 충고한다. 결국 지호는 이 충고를 받아들여 단이와 친구가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그 충고를 받아들이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일어났던 세계가 뒤바뀌는 사건에서 유일하게 단이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었다. 자신의 핸드폰에 모르는 번호가 있는 걸 보고 의아하게 여겨 6시간동안 단이를 떠올리려 하거나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가 결국 다른 애들을 모두 부르며 밖에 나가봤는데 누군가 집앞에 쭈그려 앉아 있었고 그걸 보는 순간 바로 단이라는 것이 떠올랐다고.
졸업여행에서는 해물파전을 먹고 싶다는 이유로 행선지를 바다로 정하는 비범함을 보인다.
고등학교 입학식 전 단이가 자신의 두려움을 털어놓자 단이가 원한다면 모르는 척 하고 살아도 된다고 말해준다. 나중에 모두 단이와 함께 있기로 했을 때는 단이가 드라마 속 여주인공을 닮았다고 해서 모두를 당황시켰다.
2.3 고등학생
소현고등학교 1학년 1반으로 입학. 단이만 혼자 반이 갈리자 여령과 함께 가장 극명하게 멘붕한다. 임과 떨어진 마음을 설명하는 고려가요를 읊으며 좌절한다던지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단이를 끌어안으며 울먹인다던지. 그후 이루다가 단이에게 비정상적으로 치근댄다는 여령과 은형의 말에 텅 빈 눈으로 멍한 반응을 보이다가 '새아빠는 필요 없어, 생기면 죽여버릴 거야'라는 살벌한 문자를 단이에게 보낸다.
단이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사고 이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가장 철저하게 뒷탈이 없도록 상대를 짓밟을 방법을 궁리한다. 이 과정에서 사촌형 우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우산은 좋아 죽었다. 다음날 학교에 갔다가 단이가 정말로 죽을 뻔 했고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는 걸 알자 살벌하게 반응하고, 수업 중 몰래 빠져나가지 못하게 여령과 일부러 복도로 쫓겨나서 단이의 교실을 감시한다. 점심시간에는 단이가 루다의 도움으로 재빠르게 도망치자 교장실을 이용해 CCTV를 감시해 단이와 루다의 행적을 쫓는 재능낭비작전을 세워 결국 단이와 루다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단이에겐 쪽팔린 선서를 시킨다.
- ↑ 카드가 닳은 걸 외워 카드를 읽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다. 주변의 지도는 완벽하게 꿰고 있고, 뭔가를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천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