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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의 주인공. 성우는 김장.
저 사기적으로 긴 이름은 그나마도 줄인 것이고 대개는 줄여서 반 왕자라고 부른다.
자신의 나라이자 왕국인 르브바하프가 이웃나라 비센하르의 공격에 멸망하면서 시녀인 코나, 사상가이자 철학자인 시안과 함께 이웃나라인 고센으로 망명을 떠나 고달프고도 지극히 (평민의)일상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작중엔 코나, 시안 이 두명에게만 이름을 알려 줬는데 코나는 저 이름을 외운 반면, 시안은 그냥 무시해버린다. 나중에 못 외우는걸 피하려는 듯한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원작에서는 그야말로 생각도, 대책도 없는 현실감각 부족한 왕자님. 심지어 머리도 나쁜 듯하다. 시안이 고혈압으로 쓰러지지 않는게 다행일 정도. 왕자가 말하는 장면 옆에는 당황하거나 기겁하는 시안의 모습이 반드시 나온다. 그 예로 들자면 미래의 왕국에 대한 청사진이랍시고 자신의 집을 그린 그림을 자랑스럽게 보여줄 정도.
나라의 정치에도 관여했던 학자 시안은 이런 왕자를 믿고 따라야 한다는 것에 좌절한다. 그외에도 모든 일을 특유의 한심함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그 이유가 되는 원인은 왕실의 도덕 규범에 해당하는 특유의 깍듯한 기품. 왕족으로서의 기품있는 모습이라고 어머니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 및 백성들에게 칭찬받으며 성장했다는 점에서는 가련한 면도 있다. 자세가 얼마나 몸에 배었는지 현상금 사냥꾼인 빈스가 반 왕자의 옷을 입자 자연스럽게 왕자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그래도 왕자라는 본문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위한 말을 해주는 시안을 존중하고 자신을 믿고 따르며 괴력을 발휘해 살림살이를 해주는 시녀 코나에게 감사함을 잃지 않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는 군주다운 의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궁궐에서 너무 편하게 살았는지 하는 행동마다 민폐크리. 그가 장작 패는 모습은 거의 압권이다. 시골에서 따라했다간 매를 벌 정도.[1] 장작팰 때마다 파편에 늘 맞기 일쑤라서, 원작에선 나중에 고생을 잊지말자는 뜻으로 만든 동상조차도 시안이 장작 패다가 파편에 맞는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게 했고, 애니에서도 나온다.
약혼 사이인 유리엘 공주는 한번 만나고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자신의 보석을 주기는 하는데 그 이유가 팔아 쓰라고. 이에 상처를 받아 비를 맞으며 속으로 화를 낸다.
그의 적은 침략국인 비센하르가 아닌 배고픔과 공부이며, 그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건 밥이다. 고문관 포스도 있어서 주변 사람들의 경계대상. 무엇보다 작품속에서 이 인물의 초점이 개그에 맞춰져서 진지해지면 더욱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린다.
나중에 다른 신하들의 노력(?)으로 르브바하프가 자연스럽게 부활하자 다시 돌아가 즉위하게 된다.
애니판에서는 진짜 왕자처럼 귀공자로 환골탈태했다. 유리엘과 같이 이 애니의 진정한 승리자이자 핵심이다. 그 둘의 로맨스가 이 만화영화의 중심 축.
원작과 다를바는 없지만 유리엘의 비중이 커지면서 유리엘에 대한 애정이 넘쳐 흐르고 잘 놀고 어리광이 조금 늘었다. 그래도 원작보다는 나라를 재건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나름대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고, 거저 왕좌에 복귀한 것과는 달리 애니에서는 비센하르에 붙잡힌 유리엘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비센하르에 처들어가서 르브바하프를 재건했다.
물론 주변 사람들은 답답한 사람 정도로 취급한다. 왕실 코스프레 청년으로 생각하는 집주인 딸도 있고, 그저 모셔야되는 VIP로 여기는 시녀도 있고 이뭐병으로 처다보는 사상가도 있고하니.
- ↑ 만화 캐릭터가 아닌 이상 따라했다간 안면부상을 당할 수 있다. 도끼로 찍을 시, 거의 높은 확률로 파편이 얼굴로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