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la Stone.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등장 아이템.
에일리드들이 창조한 마법석의 일종으로, 미지의 힘이 잔뜩 농축되어져있는 돌이다. 효과는 아이템의 인챈트 충전. 인챈트 수치가 어느 정도나 많은가와 관계없이 발라 스톤을 하나 소모하면 무조건 풀로 충전시킨다. 더 무시무시한 것은 단순히 플레이어가 장착하고 있는 아이템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플레이어의 인벤토리 내에 있는 아이템 모두의 인챈트를 최대치로 회복시킨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소울젬에 비해 확실히 우월하지만, 하술하는대로 매우 귀한 아이템이니 조심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문두스 세계의 대지에서 발굴한 크리스탈을 가공한 웰카인드 스톤이나, 드레모라들이 오블리비언의 기운을 응축시키는 모종의 과정을 거쳐 만든 시질 스톤과는 다르게 이 물건은 문두스나 오블리비언 그 어느 쪽과도 기원이 연결되어있지 않다. 이는 이 돌의 재료가 운석이기 때문인데, 이를 굳이 따진다면 나인 디바인들이 머문다는 에이테리우스(Aetherius)의 힘이 형태를 이룬 결정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발라 스톤이란 이름 자체도 에일리드의 언어로 '별(Varla)의 돌'이란 뜻이다.
이런 특징에 더불어 게임 내에서 구하기는 시질 스톤보다도 힘든 물건이다. 본판 및 DLC들을 다 깔고 박박 긁어모아도 50개가 될락말락 한다. 게다가 랜덤하게 소환되는 경우는 아예 없어 수량이 매우 한정되어 있는 귀한 물건이다. 그래서인지 조명용이나 장식용으로 굴리는 탓에 말 그대로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이 얻을 수 있는 웰카인드와는 달리, 이쪽은 특정 제단이나 함 안에 귀하게 모셔져 있는데다, 버튼을 누르거나 해서 잠금을 여러개 해제해야 하나를 겨우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얻는 과정도 까다롭다.
어쩌다가 넌에 떨어지는 운석을 베이스로 가공해 만드는 물건이여서 원 재료를 얻을 방법이 극도로 한정되어있기 때문인지 거대 버전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설령 존재한다고 해도 그렇게나 강력한 아이템들을 사람들이 가만 놔두었을지가 의문이다. 실제로 그레이트 웰카인드 스톤의 경우 너무나도 강력한 힘 때문에 수많은 마법사들이 탐내서 거의 대부분 그들에게 도난당했다는걸 생각해보면...
단점은 매지카 충전과 인챈트엔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소울젬이나 시질 스톤, 웰카인드 스톤이 있으므로 굳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주 유용한 아이템인 것치고는 수량이 극도로 한정되어있어 쓰기가 망설여진다는 것 때문에 각종 몬스터 관련 모드를 설치할 경우 이것을 확률적으로 루팅할 수 있는 몬스터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관련 항목에서 볼 수 있는 모드 중 Children of Annuad 모드에서 이것을 소지한 몬스터들이 많이 추가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