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1 개요

다리이 연결되는 신체부위.

2 상세

종아리의 두 뼈인 종아리뼈와 정강이뼈가 발의 복사뼈와 만나는 관절이다.

인간은 두 다리로 걷기 때문에, 발목은 체중이 가장 많이 실리는 관절이다. 그런데도 무릎관절과는 달리 상당히 유연한 운동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발목은 다양한 인대로 둘러싸여 있다.

  • 전거비인대(anterior talofibular ligament)
  • 후거비인대(posterior talofibular ligament)
  • 종비인대(calcaneofibular ligament)
  • 삼각인대(deltoid ligament)

이 중 삼각인대는 발목의 내측(즉 엄지발가락 쪽)에 붙어 있으며, 무지하게 크고 튼튼하다. 나머지는 발목의 외측(즉 새끼발가락 쪽)에 붙어 있는데, 얘네는 유연성이 있어서 발목의 다양한 운동을 가능하게 해 주지만 의외로 잘 손상된다.

그래서 발목에 염좌가 생길 경우엔 틀림없이 삼각인대 말고 나머지 세 인대중 한두개가 늘어나게 된다. 이걸 제때 잘 치료해주지 않으면 해당 인대가 취약해지면서 평생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게 된다.

아킬레스건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아킬레스건도 발목 부근에 있다. 발뒤꿈치뼈와 정강이 근육을 이어주는 건이 아킬레스건. 정말 어마어마하게 튼튼한 힘줄인데, 발뒤꿈치뼈-발목관절이 지렛대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힘으로도 온몸의 체중을 감당하는 구조가 된다(육상에서 도움닫기로 출발하는 것이 이 지렛대 구조의 힘에 의존하는 것이다). 그말인즉슨 아킬레스건에 걸리는 순간 부하는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가끔 아킬레스건을 끊어먹는 운동선수들이 있다.

다리가 얇은 남성이라도 여성보다 발목은 굵은 편이다.

다리, 과 마찬가지로 남성보다는 여성의 노출 비중이 더 크다. 남성은 옛날부터 발목을 가리는 두꺼운 양말을 신는 데 반해 여성은 발목을 드러내기 위해 맨발로 다니거나 얇은 스타킹을 신기 때문이다.발목까지 오는 양말을 신으면 다리가 두껍고 짧아보이거든 하지만 얼마전부터 유행하고 있지 여성의 각선미를 판단할 때 허벅지나 종아리보다 발목을 중요시하는 소수 견해도 있으며 실제로 비슷한 모양의 다리라도 발목의 굵기에 따라 맵시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21세기에는 젊은 남자들 사이에 발목양말이라는 짧은 양말이 유행해서 남자들도 발목을 노출시키 경우가 많아졌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양말 아니었어?

발목에는 발찌 등의 장신구를 착용할 수 있다.

족쇄를 채우는 부위이다. 다른 곳으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는 용도이며, 발목을 잘라내고(…) 탈출을 시도한다 해도 발목이 잘라져 이동이 크게 불편해지기 때문에 발목에 족쇄를 채운다.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전자발찌를 발목에 착용하는 이유는 의상으로 감추기 그나마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범죄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서이다.

3 관용어

'발목을 잡다'는 다른 사람의 약점을 잡는다는 뜻이다. '발목을 잡히다'는 어떤 일에 꽉 붙잡혀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약점을 잡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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