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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Achilles tendon. 아킬레스腱.gun 발뒤꿈치에 붙어 있는 힘줄로, 종아리의 근육을 뒤꿈치뼈와 이어 주면서 발을 내딛는 모든 움직임에 직접적인 작용을 가하는 근육이다. 인간이 걷고 달리고 뛰는 모든 움직임에 주도적으로 관여하는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
2 상세
어째서 아킬레스라는 이름이 붙었느냐 하면 그리스 신화의 아킬레우스가 지녔던 유일한 약점이 바로 이 부분이기 때문. 어머니인 테티스가 아킬레우스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서 스틱스 강에 담궜는데, 이 때 발뒤꿈치를 잡고 강에 담갔기 때문에 이 부분만은 약점으로 남게 되었으며 결국 트로이 전쟁에서 아킬레우스가 죽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딴 곳 잡고 한 번 더 담궜으면 됐잖아이 때문에 아킬레스건이라는 단어 자체에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기도 하다. 실제로도 이 근육이 손상을 입으면 걷거나 달리는 데 많은 지장을 받으며, 완전히 끊어지면 엄청난 고통과 걷는 건 고사하고 자력으로 일어서 있을 수조차 없게 되므로 인체의 치명적인 약점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아킬레스건을 끊어서 포로나 피감금인의 도주를 방지하는 건 이미 유명한 클리셰 중 하나.
발뒤꿈치에 걸리는 체중을 최종적으로 지탱하는 근육 중 하나인데다 걷고 뛰는 데 여러 가지로 부담이 걸리는 근육인지라 무릎과 비슷한 이유로 헛디디거나 삐거나 하는 등으로 부상을 당하기 쉬운 곳인데, 그 구조와 위치 문제로 노화가 상당히 빨리 진행되는 부위 중 하나이기 때문에 꾸준한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필요한 근육이라고 한다. 파열 시 "뚝!"하는 소리가 들린다 한다. 부상의 경우 근육 자체에 염증이 생긴 경우는 당연히 치료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이보다 회복이 빠른 근막염이라 해도 보름 정도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3 관련인물
운동선수에게 아킬레스건 파열은 즉시 시즌아웃 + 운동선수로서의 사망선고나 다름 없다. 회복에 필요한 기간이 워낙 길고(6개월 이상), 부상당시 상황의 트라우마 때문에 예전의 기량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