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1 芳名錄

어떤 일에 참여하거나 찾아온 사람들을 특별히 기념하기 위하여 그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놓는 기록, 또는 그 기록이 모인 책을 의미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의미를 가지는 이벤트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그 외에도 예로부터 규모가 큰 파티 등에서도 사용되었다.

서양에서의 방명록의 유래는 일반적으로 사교클럽 입구에 놓여 있던 자필 사인 출석부로 보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에서는 일반적으로 홈페이지나 카페 등에 첫 가입 인사를 남기는 토막글 게시판을 방명록이라고 부른다.

2 스타크래프트 2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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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임진록에 이은 또 하나의 대결 구도로서, 방태수정명훈의 경기를 말한다.
하지만 방태수의 진에어 탈단으로 인해 개인리그가 아니면 보기 힘들어졌다. 거기다 현재 정명훈의 위치를 생각해본다면... 그런데 정명훈이 T1을 나왔다. 글로벌 방명록을 볼수도? 이젠 두명 다 Dead Pixels 소속이다
야구에 엘 꼴라시코가 있다면 e스포츠엔 방명록

둘 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게이머 경력이 1년 이상이지만, 그때에는 대결이 전혀 없었다. 2013년 4월 11일 MANGOSIX GSL 32강 D조 패자전에서 첫번째 방명록이 성사된 바 있으며 여기에서 방태수는 10 땅굴러쉬를 보여줬다. 덕분에 방태수는 '북괴저그' 등의 별명을 얻었다. 세 세트를 합해서 파괴된 정명훈의 건설로봇은 무려 200에 육박했다.

2014년 1월 20일 두번째 방명록이 프로리그에서 성사되었다. 여기에서 방태수는 45분이 넘는 장시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군락(하이브) 테크를 타지 않는 채 뮤링링만을 고집했는데, 이상하게도(...) 정명훈과 호각을 이루었다.(...) 이 뿐만 아니라 80맹독충, 맹독충만 뽑고 가스 먹는 걸 잊어먹어서 가스가 0이 되는 '가스 무소유 정신', 이로 인한 '154 저글링 메뚜기떼' 러시를 보여줘서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정명훈이 화기병을 안쓴건 덤.

센터 양 가장자리 멀티를 놓고 수 차례 밀고 밀리는 교전이 계속되었는데, 여든 기에 달하는 맹독충으로 토르와 바이오닉 병력 가리지 않고 녹여버리면서 방태수에게 먼저 크게 기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후 테란을 싸먹기 위해 양쪽으로 갈라서 들어간 방태수의 주력이 점막이 깔리지 않은 지대를 지나가면서 합류 타이밍을 놓쳐서 대패. 그런데 다음엔 무사히 덩어리를 불려서 중앙으로 나와 누가 봐도 이길 것 같았던 테란의 주력을 백오십 기의 저글링과 맹독충/뮤탈로 덮어버리면서 다시 역전. 저그가 1시 멀티를 수복해서 돌리는 가운데 자원줄이 마른 채 방어가 불리한 12시 멀티를 차지하기 위해 두 기 남은 땅거미 지뢰와 소수 병력으로 눈물나게 분투했지만 결국 회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명훈이 패배했다. 정명훈이 GG를 칠 때 남은 인구수는 건설로봇 2.

WCS 2013.4.11 D조 패자전에서 1경기에 미칠듯한 방태수의 링링과 정명훈의 땅거미 지뢰, 그리고 서로의 병력을 순살시키는 맹독대박과 지뢰대박이 연이어 터지는 장면과 정명훈의 계속된 의료선 견제와 그걸 막는 뮤탈과(...) 그 뮤탈만 저격하다 저글링한테 잡히는 해병등 정말 정신이 혼미해질정도로 서로에 대한 견제와 전투가 계속된다. 방태수의 광물이 300이 미치지 못한채 멀티가 날아가는 바람에 일벌레가 마라톤을 하게됐고, 밴시를 뽑은 정명훈은 밴시를 위해서 해병을 희생시키면서 까지 뮤탈을 저격했지만 어째선지 한마리가 더 나와서(...) 방태수가 1경기를 가져간다. 해설진에서는 모든 유닛에 영웅으로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다 라고 했을정도

2경기에서도 1경기에 이어 방태수는 링링을 하고 정명훈은 트리플을 가져가며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방태수가 정명훈의 의료선 견제, 적절한 땅거미지뢰에 당한것과 방태수가 뮤탈을 잘 활용하지 못한것이 합쳐져 방태수가 GG를 치게 된다.

3경기에서는 방태수는 링링을 벗어나 바퀴와 땅굴벌레를 활용했고, 정명훈은 트리플을 가져간다.
방태수는 계속해서이런 땅굴은 모 야메룽다!!! 땅굴벌레를 뚫었고 비록 정명훈에게 모두 막혔지만, 땅굴벌레가 집중력을 흐트렸는지 전투에서 승기를 가져간다. 정명훈의 의료선은 계속 날아다녔지만, 이번에는 방태수가 오히려 정명훈의 기지를 뮤탈로 흔들며 군락테크를 탄다. 결국 뮤탈 견제와 의료선 견제를 막으며 무리군주와 울트라, 감염충과 저글링으로 조합된 병력으로 정명훈의 병력을 싸먹어 GG를 받아낸다.하지만 방태수가 우승하는 일은 없었다. 정명훈과의 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아낸 방태수는, 최종전에서 황강호에게 2:0으로 2경기 모두 셧아웃을 당하며 거짓말같이 탈락했다

해설진의 말에 따르면 정명훈은 명경기에 희생된 비련의 주인공(...).

2014년 1월 20일 프로리그에서도 역시 정명훈은 건설로봇의 무소유를 보여주며(게임시간 40분대에서 건설로봇이 20기였다!!!) 방태수도 이에질세라저그의 가스가 0가스가 빵!이예요 빵! 빵태수!!!이 나오는 장면이 나왔다. 경기가 한 5번은 뒤집어지는 듯 하고 서로가 광물이고 가스고 뭐고 없는 상황도 나오고 뮤탈을 다 잡는가 했더니 남은 해병이 없어서 저글링을 못잡질 않나 방태수의 가스가 0이 되면서 저글링만 130여기가 나오질 않나...방명록이 뭔지그렇다 예능이다 제대로 나온 경기였다.

2014년 12월 11일부로, 정명훈이 이미 9월 15일부터 Dead Pixels에 합류한 방태수와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내부 연습게임을 통해 원 없이 방명록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정명훈의 계정을 확인해 본 바, 2대2로 방태수와 정명훈이 래더 배치를 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둘이 싸우라고

참고로 2013년의 두 선수 WCS 포인트가 475점으로 똑같아 공동 91위에 위치했다. 영혼의 듀오

정명훈이 12월 27일 은퇴함에 따라 공허의 유산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