壬辰錄
목차
1 조선시대의 군담소설
작자·연대 미상의 임진왜란을 다룬 전쟁소설, 17세기 중후기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소설의 범주에 속하며, 원래 패배한 전투에서 아군이 이긴다든가 하는 경우도 들어가 있어서, 대체역사물 이라고 볼 수도 있다.
사실 후반에 조선군이 일본으로 쳐들어가는 이야기도 등장하고 마지막엔 사명대사가 건너가 일본을 물에 잠기게 하고 조공을 바치게 하는데, 사람 가죽도 포함되어 있다(…).[1]그런거 받아서 어디에 쓰려고?(...) 원래는 몰살하려 했는데 봐준 거라고 한다. 사람 가죽은 일본에서 배틀로얄식 데스 매치를 한 후 죽은 아이들의 가죽을 보냈는데 다음 해 재깍 용서해 준다. 김진명식 소설의 원조격.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의 동생을 가등청룡[2]으로 등장시켜 둘 모두 일대일 승부식으로 죽여버리기도 하고, 일본 침공 때는 강홍립과 김응서가 원정을 떠났다가 잡혀서 포로가 된 후 둘다 왜왕의 사위가 되는데 강홍립은 적응하여 잘 산 반면, 김응서는 결국 반역자 강홍립을 죽이고 스스로 죽는 등…겸사겸사 강홍립을 까는 센스를 보여준다.
거기다 작자가 김응서의 빠돌이인지 김응서가 무신 급으로 나와서 대활약한다...거의 메리수 수준으로[3]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평수길이라고 나온다. 이는 도요토미가 조선에 국서를 보낼때 다이라(平)씨로 이름을 표기하여 당시 조선에서는 이렇게 알려진 모양이다. 평수길보다 더 높은 홍굴통이라는 2차 창작 일본국 승상이 등장한다.
국문본과 한문본의 두 종류가 있는데, 국문본은 왜적에 대한 적개심이 강하게 투영된 반면, 한문본은 사대주의적 경향이 드러난다.
한문본에서, 이순신(충무공 맞다.)은 극초반에 순살당한다.충격과 공포 일본군이 쫓겨나는 "한산해전"에서(오타가 아니다.). 부정적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데 비중은 극도로 낮다. 적군 수군 천 척 가까이(...) 박살내고 퇴갤하신다.
참고로 임진록을 실제 기록으로 오해하여 한국의 여성을 다루면서 이 책을 소개한 책이 일본에서 나온 적 있다(국내에도 번역되어 있다). 여러모로 후덜덜.
당연히 실제 역사와 전혀 일치하지 않으며 전혀 공정하지도 않지만 기록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특히 이 소설의 사명당 관련 일화는 사실인 것처럼 버젓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가령 지나가면서 본 병풍에 있는 시를 즉석에서 외웠다든지, 방에 가둬 태워죽이려고 했는데 오히려 방에 얼음을 가득차게 했다든지, 또는 신통력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겁에 질리게 했다는 건 다 소설적 허구다.
조선일보 한자 만화인 '맛있는 한자'에서 임진록을 소재로 사용한 적이 있다
2 실시간 전략 게임 임진록과 성공한 후속작 임진록2, 조선의 반격
임진록(게임), 임진록2, 조선의 반격 문서를 참조할 것.
3 디씨 카연갤 만화 졸 임진록
탁탁 작품. 연중되었지만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의 굽시니스트도 본받으려고 했던 대명작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4 한국의 e스포츠 용어
4.1 스타크래프트에서 임진록
임진록(스타크래프트) 참고.
4.2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임진록
위의 바리에이션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롱주 IM과 진에어 그린윙스의 앞 글자를 따서 두 팀의 경기를 임진록으로 불렀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에서 임진록이 대단했던 것에 반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임진록은 하위권의 끝을 다투던 팀을 엮어놓은거라 '홍보용'도 아니고 거의 비꼬기 위한 우스갯소리용 단어였기에 자주 사용되지는 않았고,[4] IM이 팀명을 바꾸면서 사라지게 된다.- ↑ 정확히 말하면 매년 인피 삼백 장과 불알(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불알이 맞다!) 석 섬 서말을 조공하게 했다고...
- ↑ 물론 가상의
동인인물인데, 가끔 실존인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며, 어째서 아들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한글발음에서 추정되는 가등청룡(加藤清龍)이라는 표기를 일본식으로 발음하면 '가토 기요타츠'가 된다. - ↑ 실제 역사상에서의 김응서는 평양성 탈환에도 전공을 세웠으나, 간첩 요시라의 뇌물에 넘어가 이순신 장군을 모함하기도 하며 부하들을 학대하다 파직되기도 한 인물이다. 그래도 일본 문화와 통하는 것이 있었는지 항왜들의 대부 같이 여겨졌으며, 요시라에게 속은 것도 항왜들과 친하게 지내던 것이 문제였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왜란 후 이름을 '김경서'로 바꿨으며, 실제 역사상에서의 최후는 사르후 전투에서 강홍립과 함께 후금의 포로가 되었다가 탈출 시도 및 기밀 유출이 강홍립의 고변으로 들통나 처형당했다
- ↑ 막말 좀 섞으면 올해도 똑같다 vs 이걸 진에어가 지네여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