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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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사이언스 픽션 작가. 한국에서는 드물게 주류 문단에서도 인정받는 SF작가이다.

2 특징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2004년 학교 언론인 <대학신문>의 문예공모전에서 <테러리스트>라는 단편으로 소설 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이름을 알렸으며, 2005년 과학기술창작문예 공모전에서 <Smart D>[1]로 수상하며 정식으로 등단하였다. <안녕, 인공 존재>로 2011년 제1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면서 주류 문단쪽에서도 공인받았다 할 수 있다.

웹진 거울(웹진)에서 활동하였으며 판타스틱에도 꾸준히 단편을 투고하였다. 활동이 왕성한 편이라 국내에서 기획된 SF 단편집에 빠지는 경우가 드물다.

묘하게 현실이 오버랩되는 풍자에 능하다. 연작소설집 <타워>가 그 정점인듯.

2011년에는 "끼익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라는 제목의 동화까지 냈다.[2]

등장인물의 이름이 자주 재사용된다. 히로인으로 자주 등장하는 은경이라든가.. 작가의 옛 애인 이름이라는 설을 작가 본인이 제기

서울대학교 외교학 석사 학위 소지자이다. 석사논문 주제는 슐리펜 계획으로, 슐리펜 계획 논쟁의 전략 사상적 기초를 다뤄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논문만 놓고 보면 SF 작가가 아니라 밀덕후처럼 보이는데[3], 이는 국제정치학의 현실주의 패러다임에서 다루는 중심 주제가 전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명훈의 작품에서는 국제정치학 전공자 다운 소재와 개념들이 무척 자주 등장한다. 『타워』의 "엘리베이터 기동연습"은 명백히 1차 세계대전 당시의 복잡한 동원계획과 철도 시간표의 패러디이고.『은닉』에서는 국제정치학에서 곧 핵무기를 의미하는 '전략무기'의 정체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본인도 SF의 Science를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역시 포함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고.

원래는 50살에 데뷔하려고 했다가 더 일찍 데뷔하게 되었다고. 얼마나 대작을 준비하려고..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서 김자연 성우의 사과가 부당하다는 트윗과 함께 페미니즘에 대한 의견을 게시했다. 주로 메갈리아에 대한 반대여론이 엉뚱하게 창작자에 대한 무차별검열로 이어지는 현상에 비판적인 것으로 보인다. 1# 2 # 스샷 그럼 내가 인류의 반을 차별하는 일에 찬성할 줄 알았단 말인가? 잘못 살았네.

3 작품 목록

3.1 개인 단행본으로 출간된 작품들

  • 누군가를 만났어, 2007년 1월 (김보영, 박애진과 공동 단편집)
    • <이웃집 신화>
    • <누군가를 만났어>
    • <임대전투기>
    • <철거인 6628>
    • <355 서가>
  • 타워, 2009년 6월 (연작 단편집)
    • <동원 박사 세 사람 : 개를 포함한 경우>
    • <자연예찬>
    •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
    • <엘리베이터 기동연습>
    • <광장의 아미타불>
    • <샤리아에 부합하는>
  • 안녕, 인공존재!, 2010년 6월
    • <크레인 크레인>
    • <누군가를 만났어>
    • <안녕, 인공존재!>
    • <매뉴얼>
    • <얼굴이 커졌다>
    • <엄마의 설명력>
    • <변신합체 리바이어던>
    • <마리오의 침대>
  • 끼익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 2011년 4월 (동화)
  • 신의 궤도, 2011년 8월 (전 2권, 장편)
  • 은닉, 2012년 6월 (장편)
  • 총통각하, 2012년 10월
    • <바이센테니얼 챈슬러>
    • <새벽의 습격>
    • <고양이와 소와 용의 나라로부터>
    • <발자국>
    • <혁명이 끝났다고?>
    • <위대한 수습>
    • <냉방노조 진압작전>
    • <초록연필>
    • <내년>
    • <Charge!>
  • 청혼, 2013년 7월 (장편)
  • 가마틀 스타일, 2014년 7월 (장편)
  • 맛집 폭격, 2014년 12월 (장편)
  • 첫숨, 2015년 11월 (장편)

3.2 단편 앤솔로지로 출간된 작품들

  • Happy SF 2호, 2006년 11월, 행복한책읽기
    • <스윙 바이>
  •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2007년 11월, 창비
    • <엄마의 설명력> - 단편집 "안녕, 인공존재!(2010)" 수록
  •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 2008년 7월, 황금가지
    • <초록연필> - 단편집 "총통각하(2012)" 수록
  • 앱솔루트 바디[4], 2008년 9월, 해토
    • <조개를 읽어요>
  • U, Robot 유, 로봇, 2009년 2월, 황금가지
    • <매뉴얼> - 단편집 "안녕, 인공존재!(2010)" 수록
  • 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2, 2009년 8월, 시작
    • <얼굴이 커졌다> - 단편집 "안녕, 인공존재!(2010)" 수록
  • 백만 광년의 고독, 2009년 12월, 오멜라스
    • <방해하지 마세요>
  • 2010 제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0년 3월, 문학동네
    • <안녕, 인공존재!> - 단편집 "안녕, 인공존재!(2010)" 수록
  • 멀티버스(Multiverse), 2011년 10월, 에스콰이어[5]
    • <발자국> - 단편집 "총통각하(2012)" 수록
  • 헬로, 미스터 디킨스, 2012년 12월, 이음
    • <타이베이 디스크>
  • 파란 아이, 2013년 5월, 창비
    • <푸른파 피망>
  1. 다음 링크에서 읽을 수 있다. #1,#2,#3,#4,#5
  2. '백만광년의 고독'에 수록된 '방해하지 마세요'란 단편도 동화적인 작품이다.
  3. 헌데 배명훈의 작품을 많이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작가, 은근히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를 맛있게 버무려낸다
  4. 크로스로드에 연재되던 SF소설들을 출간하던 시리즈의 두번째 단행본
  5. 남성지인 에스콰이어(Esquire) 한국어판 2011년 10월호에서 별책부록으로 나온 SF 단편 앤솔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