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학문 관련 정보, 사회과학
- 하위 항목: 정치 외교 관련 정보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정치학도들의 가열찬 추가바람.
나무위키 정치·외교학 프로젝트를 참조할 것
목차
政治學
Political Science, Politics[1]
1 개요
개인 혹은 집단이 어떠한 가치관/우선순위 및 권위(authority)에 기반을 둔 선택을 통해 희소한 자원과 가치를 배분하는가를 연구하는 학문. 데이비드 이스턴(David Easton)의 "정치는 가치의 권위적인(authoritative) 배분(allocation) 과정"이라는 정치의 개념을 통한 정의방법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정의가 있긴 하지만, 아까 서술한 이스턴의 정의가 가장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편이다.
정치학의 학문으로서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학은 사회현상을 '권력(power)'을 중심으로 다룬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권력이란 인간관계의 일종이며, 어떠한 행위자가 다른 행위자로 하여금 그가 하고 싶어 하지 않는 행위를 강제할 수 있을 때 이 둘은 권력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정치학은 누가 권력을 차지함으로서 영향력을 끼칠지 연구한다. 참고.
경제학, 사회학과 함께 사회과학의 본령을 이루는 학문 분야로써, 거의 모든 대학에서 관련 학과와 강의를 접할 수 있다. 동시에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정치(교과)와 대학 이후의 고급과정이 가장 다른 대표적인 학문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학자들을 중심으로 고도의 과학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특히 경제학에서 개발한 모델링, 이론 기법은 물론이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계량 기법들을 폭넓게 받아들이며 경제학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 정치학 저널에 실리는 논문들을 보면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여러 수학적, 통계적 방법론들이 많이 사용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2]
여튼 신문이나 뉴스에 나오는 정치 관련 소식만 가지고 판단하거나, 추상적인 이념만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2 정치학의 역사와 발전
2.1 전통적 정치학: 정치사상, 규범적 학문
정치학은 철학, 문학, 역사학, 수학, 물리학 등과 함께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학문이다. 서양에서는 플라톤의 국가(Republic)를, 동양에서는 공자의 연구를 주로 학문적 시조로 치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실상 거의 모든 철학자들은 동시에 모두 정치학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이러한 이유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을 학문의 왕(king of science)이라고 불렀다. 플라톤, 또는 소크라테스의 사상[3]을 가장 오래된 정치학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은 "세계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에 관심을 가졌다면 소크라테스 이후부터는 인간이 사는 사회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훌륭한 시민의 덕목은 무엇이고, 훌륭한 공동체는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통치제도, 법률, 통치자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본격적으로 다루었다.
고대와 중세의 정치학은 거의 규범적(normative) 차원, 즉 이상적인 국가를 어떻게 건설할 것이며 그 안에서 시민은 어떠한 정치적 덕성(virtue)을 키워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 집중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 때의 정치학은 정치사상 또는 정치철학과 거의 일치하는 개념이었다.[4]
르네상스 이후에도 정치학의 주류는 여전히 사변적 논의를 통한 정치철학이었지만 세부 관점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즉, 이상적인 정치공동체의 건설을 위한 리더십 교육으로서 윤리학과 큰 구분 없는 정치학으로부터, 정치적 개인의 주체성과 인간의 자유/평등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공익을 옹호하고 국가권력 및 공동체에 대한 비판을 주장하는 정치학으로 변모하였다.
"정치학을 천상에서 지상으로 끌어내렸다."는 평가로 유명한 마키아벨리가 대표적인 인물. 그는 권력에 대한 현실주의적 관점에 입각한 정치권력론의 개념을 역사연구를 통해 풀어냈으며, 근대정치학의 시조로 평가받는다. 이후 홉스, 로크, 루소, 칸트[5] 등을 거치며 근대정치사상은 그 꽃을 활짝 피우게 된다.
19세기 이후의 정치사상은 벤담, 밀 등을 위시한 공리주의 논의와 헤겔, 마르크스로 대표되는 역사발전론으로 크게 나뉜다.
2.2 19~20세기의 정치학: 정치이론과 제도, 실증적 학문
우리가 요새 알고 있는 경제학, 사회학 등 실증적 사회과학 분야의 분과학문화(化) 현상은 대략 1850년을 전후하여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정치학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구체적으로는 1880년에 미국 콜럼비아대학에 최초로 정치학과(department of political sciences)가 개설되고, 최초의 정치학 저널(Political Science Quarterly)도 1886년에 탄생.
동시에 기존의 사변적 탐구에 기반을 둔 정치학 연구도 법과 선거/정당/주요 정무직의 권한 등 현실의 여러 정치적 제도와 법규로 그 중점이 옮겨간다. 따라서 그 이전 시기에 비해 실증주의적인 접근방법을 취했으며, 제도와 법의 특징을 분석하여 현실의 여러 정치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므로 정치이론과 정치제도, 비교정치학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탄생하게 된다.
이러한 경향은 20세기 초반을 지나면서 또 한번 바뀌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행태주의 혁명(behavioral revolution)"과 함께 탄생한 행태주의 정치학이다. 이는 당시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었던 자연과학과 그를 뒷받침하는 철학적 기반이었던 논리 실증주의의 방법론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정치현실의 실체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사실을 통해 분석하며, 검증 가능한 명제가 정치학 논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따라서 주요 정치적 지표와 현상의 수량화(quantification)와 측정/검증 과정의 엄밀함을 위한 수학/통계학 방법론의 도입이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며, 본격적으로 Political Science를 내세우게 되었다. 한 마디로 이전 정치사상의 시대와 상당한 단절이 이루어졌으며 사회과학으로서의 정치학의 정체성은 이 시점을 계기로 매우 공고해지게 된다.[6]
2.3 현대: 정치과학
현대의 정치학은 행태주의 정치학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비롯된 고전적 정치학의 전통을 잇는 관점과, 기존의 행태주의 정치학의 방법론을 더욱 정밀하게 발전시켜 이제는 정치학인지 수학 통계학인지 알 수 없을 정도까지 과학에 근사시키려는 후기행태주의 관점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경제학의 영향을 매우 폭넓게 받았다. 모델링과 관련한 수학이론들 뿐만 아니라 균형과 최적화 개념은 기본이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계량기법을 경제학에서 매우 활발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행태주의 정치학을 비판하는 학자들은 "과학으로서의 정치학을 표방한다고는 하지만,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은 결코 동일하지 않다는 사회과학의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을 건드린다. 역사와 사회과학의 분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마르크스주의 계열 학자들은 물론이고, 니체의 계보학적 접근으로부터 시작된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학자들은 "지식과 권력, 지식과 사회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객관적/실증적 과학화의 추구는 학문적 기만에 불과하다."는 주장 아래 기존의 역사적, 해석학적 정치학의 방법론을 계승할 것을 주장하였다.
행태주의 정치학은 1950년대 미국에서 그 절정을 이루었다. 사회과학에서도 자연과학의 방법론을 써야한다는 주장은 객관적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6, 70년대 들어 큰 비판에 직면하고 현재는 유행이 많이 지난 상태이다.
- 그 비판으로 첫번째는 행태주의 정치학의 과학적 방법론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는 인간의 내면을 통찰할수 없고, 인간을 대상으로 반복적 실험이 불가능하며,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결정주의적 관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으로 구성되는 사회를 자연 과학적 방법으로 이해하는 것은 제한적이며 완전할 수 없다는 비판.
- 두번째는 과학적 방법론에서 사실(fact)과 가치(value)를 구분한다고 하지만 사회과학에서 사실과 가치는 분리하기 매우 힘들며 그것을 행하는 학자는 그 자신도 인간이므로 자신이 속한 사회와 시대의 이데올로기적 가치를 무의식적으로 가정하기 때문이다. 이는 행태주의, 합리적 선택이론이 대체로 보수적 가치 편견을 가진다는 점에서 나타난다. 즉, 행태주의 정치학은 무의식적/의식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합리화하는 보수적 편향성을 띈다는 것. 옳고 그름을 완전히 배제하고 현실의 정치적 상황을 통계적 데이터로 합리화만 하는 것이 과연 정치학의 문제의식에 맞느냐는 것.
- 셋째는 과학적 방법론이 주장하는 '절대적 중립성'은 허구라는 것. 연구하는 대상인 '사회'라는 것 자체가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연구하는 학자 자신도 인간이므로 절대적으로 중립적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구의 학자들이 무의식적으로 가지는 서구 중심주의와 편견에서 완전히 자유롭다는 것은 허상이라는 것.
이러한 비판들로 행태주의 정치학은 70년대넘어 그 유행이 완전히 지났으며 오늘날의 정치학에서는 선거, 공공 선택론, 정치경제학 등의 제한적인 분야에서 이용되며 현대 정치학을 과학적 방법론을 통한 행태주의 정치학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정치학에 대한 매우 협소하고 잘못된 이해이다.
행태주의 정치학을 계승하여 더욱 정밀한 과학을 추구하는 정치학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학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논의를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적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인접학문인 경제학의 괄목할 만한 발전은 이 시기 주류정치학에 또다시 큰 영감을 주었으며, 인간행동의 합리적 모델링을 표방하는 합리적 선택이론(rational choice theory)과 계량적 정치연구가 크게 흥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날의 정치학은 민주적인 공동체의 건설과 평화의 달성이라는 대명제를 긍정하고, 역사를 학문의 거울으로 삼는 동시에 방법론의 차원에서는 엄밀한 과학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 마디로 더 이상 야부리 까는 학문이 아니라는 것. 현재 미국정치학회에서 발간하는 논문집을 보면 20편 가량의 논문 가운데 전통적인 사변적/철학적 방법을 취한 논문은 두세 편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머지는 표와 그래프, 미적분과 통계테이블과 게임이론 천지인 논문들. 하지만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는 행태주의적 정치학은 그 분야가 선거, 선택이론, 정치경제학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며 현대 정치학에서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는 정치 과학과 규범적인 방법론의 정치철학은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되는 것으로 본다.
3 정치학의 분야
정치학을 최대한 대분류한다면 정치사상 및 이론/ 비교정치[7] / 국제정치로 나눌 수 있다. 방법론을 강조하는 최근 외국의 추세상, 방법론을 독자적인 분야로 취급하기도 한다.[8] 여기에 조금만 세세하게 분류를 들어가도 오만가지 분류방법이 나온다. 국내의 경우, 정치학의 분과구분은 전혀 통일되지 않은 실정인데, 서울대학교의 경우, 6개의 영역(정치사상/방법론/비교정치/정치과정/한국정치/국제정치)으로 나누기도 5개의 영역(정치사상 및 이론/한국정치/비교정치/국제정치/공공정책)으로 나누기도 하는 등 하나의 학과에서도 통일이 안 되어 있으며, 고려대학교는 3영역(정치사상/비교정치/국제정치), 연세대학교는 4영역(정치사상 및 정치이론/비교정치/국제정치 및 외교정책/한국정치)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하에서는 대분류인 정치사상 및 이론/ 비교정치/ 국제정치 / 방법론 순으로 나열하되, 각 항목 아래에 특색 있는 하위분과를 따로 설명하기로 한다.
3.1 정치사상 및 이론
현실의 정치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인간의 본성과 인간이 이루고 사는 사회의 성격을 탐구하고, 이 원리에 기초하여 정치의 이상과 정치공동체의 목표에 대한 규범을 설정하여 그 정당성에 대해 사변적으로 논의하는 분야. 전통적인 철학의 한 분과학문으로서 가장 오래된 정치학의 영역이며,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이 "정치학" 했을 때 떠올리는 수많은 학자들의 고전(classics) 저작이 여기에 속한다.
정치학의 다른 세부분과들이 통계, 수학 등 과학적 기법을 많이 도입한 것과 대조적으로 정치철학쪽은 여전히 인문학적인 색채가 강한 세부분과이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공자, 노자 등에서 시작하여 현대의 윤리학과 해석학적 정치철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먼치킨인류의 대 사상가들이 족적을 남긴 분야이며 그 깊이도 한없이 깊다. 때문에 정치외교학과의 정치사상 관련 과목은 대개 1개 이상 필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웬만큼 틀이 갖춰진 대학의 경우는 수업 난이도도 상당히 높은 편. 제대로 공부하려면 정치학에 앞서 영어, 라틴어, 독일어 등의 어학능력이 요구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박사과정을 밟아 전문가가 되는 길이 가장 험난한 영역.[9]
이 항목 곳곳에서 정치사상은 '수학을 못하는 학생'이 선택한다든지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 선택한다'든지 하는 말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만일 미국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유학을 간다면 가장 졸업하기 어려운 전공이 바로 정치사상이다. 이유는 위에 나온 것처럼 외국어의 압박도 있지만 사상전공자들이 접해야 하는 문장들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어렵고 특히 외국어로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어지간한 사상전공 교수들이 읽는 중요한 책은 같은 책을 하도 많이 봐서 대부분 너덜너덜해진 상태. 무엇보다 다른 분야에 비해서 진입비용이 어마어마하다. 정치철학자들이 자세한 설명도 없이 인용하는 구절들을 이해할 정도가 될려면 책벌레로 수년을 고생해야 그 단계에 닿을까 말까다. 예를 들어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을 읽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고 말 한 의미를 모르면, 그리고 마르크스가 말하는 '노동하는 인간'의 의미를 모르면 이 책을 읽고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뿐인가. 왜 한나 아렌트가 전체주의의 문제에 천착하고 자유의 문제, 사유의 문제에 천착하는지를 이해하려면 당연히 아렌트가 살던 시기의 철학적 사조,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겨우' 이해가 가능하다.
3.2 비교정치
대학이나 학자마다의 차이는 있지만, 정치학의 하위분야를 크게 정치사상/비교정치/국제정치로 삼분한다고 했을때 본 항목에서 국제정치와 정치사상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분야를 비교정치로 볼 수 있다.
정치이론/제도에서 다루는 일반적인 이론과 현상에 대한 정치학적 고찰을 현실의 여러 국가와 시민사회를 예시로 하여 검증하고, 그 차이를 밝히며, 그로부터 하나의 잘 정립된 정치학적 명제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분야. 쉽게 말하면 서로 다른 여러 국가의 정치를 비교하는 공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예를 들면 미국과 한국의 대통령제는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여기에서 양국의 어떠한 정치적 유사점과 차이점이 나오는가? 미국과 캐나다의 연방제는 어떻게 다른가? 미국의 민주주의적 연방제와 러시아의 수직적 연방제는 어떻게 다른가? 영국과 일본의 의원내각제는 어떻게 다른가? 등등.
또한 개별국가의 정치에 대한 연구도 여기에 포함된다. 예컨대 한국정치, 미국정치, 일본정치, 러시아정치, 북한정치 등. 이렇게 개별국가에 대해 제대로 된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물론 정치이론과 비교정치학의 지식이 풍부하고, 정치경제학과 국제관계학에도 일가견이 있어야 하므로 겉으로 보기에는 쉬울지 모르지만 사실 각국정치학 연구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양질의 연구를 위해서는 그 나라 정치, 문화, 역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요구된다. 이러한 것들이 하루아침에 쌓일리는 당연히 없다...
비교정치학이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비교방법을 사용하는 분야로 생각하면 다소 곤란하다. 왜냐하면 비교라는 방법은 비실험연구(non-experimental research)에서 인과추론을 하는데 있어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동원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국제정치를 하더라도 만일 가설을 검증하려 한다면 비교라는 방법은 결코 피할 수 없다. 왜 국제연합은 잘 돌아가는데 국제연맹은 망했는지를 얘기하려고 해도 비교하지 않으면 주장하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비교방법을 썼다고 해서 비교정치가 되는건 절대로 아니고 오히려 비교라는 방법은 어마어마하게 광범위하게 채용되는 일반적인 분석방법이라는 얘기.
위에 적힌 것 처럼 미국과 캐나다를 비교해도 비교지만 사실 통계적 방법도 넓은 범주에서는 비교방법이다. 통계학적 지식이 있다면 이해하기 쉬운데 t-test가 뭐하는 검증(집단간 평균비교)인지를 생각해보면 간단하지 않은가? 단일대상(single-unit)으로하는 연구도 비교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정치적 자유에 대한 민주화의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연구를 한다고 하자. 이 경우 1987년 민주화 이후의 한국과 1987년 민주화 이전의 한국을 비교함으로써 한국의 정치적 자유가 민주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비교정치와 다른 정치학 분야를 가장 본질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은 이름과는 달리 연구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연구대상'에 있다. 비교정치는 150개국을 비교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국내정치(domestic politics) 현상'을 다룬다. 따라서 한국정치나 미국정치도 결국 비교정치다. 한국의 정치학도에게는 한국정치가 중요하니 별도의 분야로 분리해두었고 미국의 정치학도에게는 미국정치가 중요하니 별도의 분야로 분리해두었을 뿐이다.
- 각종 정치제도이론
정치권력론, 정치제도론[10], 정치사회학[11], 정치심리학, 정치문화이론, 국가이론, 정치과정론, 민주화 및 민주주의 이행론 등을 포괄하는, 인간이 만든 정치체(political entity)의 형태와 작용에 대해 실증적으로 접근하는 정치학의 분과. 대략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
정치에서 권력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정치제도는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정치이념으로서의 민주주의 혹은 권위주의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정당조직체제와 시민사회의 관계는 어떠한가? 사람들은 왜 특정한 선거행태를 보이는가? 현대의 국가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개별적인 인간 혹은 집단의 정치적 성향은 어떠한 변수를 통해 결정되는가? 정치문화란 존재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정치문화와 특정한 정치제도 내지는 정치적 특성의 관계는 어떠한가? 어떤 국가가 민주주의 국가이며, 어떤 국가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어떠한 조건 하에서 비민주주의 국가가 민주주의 국가로 이행되며 그 이후 민주주의의 공고화는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가?
한 마디로 엄청나게 많은 떡밥이 쏟아지는 분야. 대부분의 정치학자들이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주제이며,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정치학에 해당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 정치(교과)를 공부한 학생이라면 선거/정치제도 관련된 표와 그래프 가지고 장난치는 문제와 포괄적으로 관련된 분야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실제로 연구방법도 거의 그런 식이고(...)
이 항목을 작성한 다른 위키러가 참고한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치이론 중 민주주의의 본질에 대한 사변적 연구는 사상과 연결되고, 그렇지 않은 부분과 정치제도 등은 넓게보면 결국 비교정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결국 정치권력, 제도, 정치과정, 정치문화, 민주주의 이론등은 사회'과학'이라 불릴만큼의 법칙 발견을 위해서는 다양한 사례를 비교함으로써 연구하게 되는데 이는 결국 비교정치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기때문이다.
해당 항목 참조.
해당 항목 참고.
해당 항목 참고.
3.3 국제관계학
이상에서 서술한 정치학의 여러 분야가 명시적인 최고의 권위와 폭력독점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정치체를 가정했다면, 국제관계학(international relations, IR)은 기본적으로 세계정부가 존재하지 않는 홉스적 무정부적 상태 하에서 국제체제의 특성과 국가를 비롯한 여러 행위자들의 행동을 탐구하는 정치학의 하위분과이다.[12]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제정치가 사회와 국가의 생존과 번영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쳐 왔으며, 지금도 대부분의 국가가 안전보장(security)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 보니, 상당히 실용적인 목표에서 출발했으며 현실적 필요성도 큰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제관계 연구에 대한 현실적 필요성이 일찍이 대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학문적 발전은 20세기에 들어와 비로소 가능해졌다. 즉 전간기라고 불리는 시기인 1930년대가 실질적인 국제관계학의 태동기라 할 수 있다.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저서로 유명한 영국의 역사학자 E. H. 카가 저서 20년의 위기에서 전간기의 이상주의를 비판하면서 국제관계를 현실주의적 시각에 기초하여 바라보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그 바통을 넘겨받아 미국의 한스 모겐소(Hans J. Morgenthau)[13]가 전후에 현실주의 국제관계학을 정립하였다. 이후 국제정치의 무정부성에 주목하여 국제관계학을 보다 과학화한 케네스 월츠가 이끈 신현실주의 국제관계학을 중심으로 국제관계 이론이 발전하였으며, 신현실주의 시각을 비판하며 국제협력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양자를 모두 비판하며 등장한 알렉산더 웬트의 구성주의(constructivism) 등의 패러다임이 국제관계학이라는 테두리에서 논쟁 중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이러한 거대 메타이론적 지향의 공허함을 비판하면서 세부 주제별 중범위이론, 양적방법론과 수학적 형식논리화를 강조하는 경향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서 주목받는 대표적인 이론이 경제학 등에서 사용되던 틀인 교섭이론(bargaining theory).
국제관계학에서 다루는 주제는 다음과 같다. 무정부 상태인 국제 체제에서 국가는 왜 서로 경쟁하는가?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동맹, 집단안보체제 등 국가 간 협력은 어떤 조건 하에서 발생하는가? 국제기구, 국제제도, 국제레짐 등은 어떻게 탄생하며 국제정치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국가의 외교정책은 어떻게 형성/변화하는가? 약소국은 외교협상에서 항상 지기만 하는가? 현대세계의 국가 간 상호의존과 무역의 증대는 국제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세계 금융질서와 무역질서는 국가 간 힘의 분포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민족간 분규(ethnic conflict), 난민 문제는 왜 발생하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환경문제는 기존의 여러 국제문제와 어떻게 다른 접근방법을 취해야 하는가?
간단히 말해 한국 대학의 정치외교학과 라는 이름에서 "외교"에 해당하는 부분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14]
그리고 강대국들의 외교정책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현실적 필요성도 국제관계학의 발전을 추동했기 때문에, 이러한 배경에서 여느 정치학 하위분과만큼이나 강대국 중심적인 성격[15]이 강한 편이다.
이 분야에서 다루는 여러 주제 중 국제관계사나 안보론, 군사전략론, 전쟁과 같은 분야는 밀덕이나 역덕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중간고사가 "비스마르크 동맹체제의 특성과 그 해체과정을 1차대전의 발발원인과 연계하여 서술하고, 이것의 현대적 함의를 논하시오." 뭐 이런 식으로 나오니... 심지어 교수들 중에도 덕업일치를 이룬 사람들이 적지 않다.[16]
여담으로 만약 사회과학 내에서도 유별나게 좁은 문을 감안하고서라도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할 생각이라면 국제정치학 & 국제관계학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왜냐하면 정치학 내에서 연구 관련 직장을 잡기 가장 좋기때문이다. 국제관계(IR) > 넘사벽 > 비교정치 > 기타 전공이다. 국제관계학은 학부에서든 대학원에서든 정치학 내에서는 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기도 하다. 정치사상은 정말 천재나 정말 시험성적이 안 좋은 원생들이 간다카더라
- 참고 : 정치현실주의
3.4 정치학연구방법론
과학으로서의 정치학을 탐구할 때 어떤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가설을 설정하고 검증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분야. 정치학의 메타이론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이론과 합리적 선택이론으로 대표되는 연역적 일반이론(formal theory), 통계를 비롯한 계량적 기법을 이용하여 정치적 명제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정량적 분석법(quant), 철학/언어학/논리학/역사학 등의 방법론을 통해 권력정치론이 아닌 공론장(political arena)으로서의 정치현상을 연구하려는 질적/역사적/해석학적 방법론 등으로 나뉜다.
최근의 추세는 수학과 통계학을 활용한 연역적/귀납적 실증연구방법론. 덕분에 정치학 공부하는 학생들은 이제 마키아벨리나 루소보다는 선형대수학이나 수리통계학, 게임이론 같은 분야의 교과서를 더 열심히 공부하는 추세(...) 기실 이는 정치학이 과학으로서의 엄밀성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과학의 전반적인 경향이기도 하고. 다만 여전히 학부수준에서는 정치학은 상경계열만큼의 수학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17] 그래도 학부생 중에서 같은 전공으로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미적분학이나 통계학 수업 등을 듣는다. 하지만 대학원 과정 중에서(정치사상분야를 제외하면) 특히 비교정치나 정치경제학을 전공하는 경우라면...
4 정치학과 경제학의 차이
둘 다 인간의 선택을 다루지만 둘은 아주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정치학은 인간의 권력관계를 연구하며, 경제학은 효용을 연구한다. 여기서 권력이란 타인의 행동을 강제할 수 있는 힘이다. 그리고 효용이란 사람이 돈 같은 걸 쓸 때 그것을 얼마나 쓸모있는 곳에 썼는가를 뜻한다.
예를 들어보자출처
무인도에서 두 사람이 생존한다. 한 사람은 총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은 식량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생존할 때, 경제학적인 관점에선 합리적으로 두 사람이 협력해 식량을 불린다고 제시한다. 반면에 정치학에선 총잡이의 권력이 더 크기 때문에 식량을 가진 사람은 총잡이에게 지배당한다고 제시한다.
정치학은 사회과학 중 가장 사상적, 철학적인 학문이다.
경제학에서는 단순하고 수리적인 이론, 모델을 세우는데 집중하지만, 정치학은 정치철학이라 하여, 규범적 실천적 사회적 관점 등 경제학보다 다양한 관점을 고려한다.
정치학은 모델링에 의한 연역적 접근이 경제학보다 덜하다보니, 이론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모델 위주로 설명하면서 생기는 경제학의 현실 부적합성과 한계를 보면, 정치학은 이론적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여도, 모델링에 집착하기보다 여러 관점에서 사회현상을 다양하게 설명할 수 있다. 이런 점이 정치학이 지닌 학문적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치학자 중에서도 모델을 중요시여기는 정치학자들도 많다.
다만 경제학은 데이터를 정치학에 비해 구하기 쉽다. 물가나 소비 패턴 등은 계속해서 데이터화되고 축적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학은 여론조사 외에는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이나 정당지지 등이 객관화되어, 관찰될 수 없어, 계량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는데 경제학보다는 어렵다. 자칫하면 데이터의 한계로 인해 증명하려는 명제가 너무 형편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물론 미국에는 계량정치학자들이 많다.[18]
5 기타
한국에서는 정치학을 가르치는 전공으로 대개 '정치외교학과' 또는 '국제관계학과'가 개설되어 있다.[19]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문제에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언론계 진출에서 정외과 출신이 오히려 신방과 출신보다 많은 경우가 있다(...). [20] 실제로 신방과 출신자는 (신문)기자보다는 PD나 광고, 홍보 분야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사실 신방과에서 가르치는 학문은 커뮤니케이션학인데[21], 애초에 이 커뮤니케이션학이 정치학과 심리학의 하이브리드랄까 파생분야랄까에 가까웠던 탓도 있다.[22] 특히 선거캠페인과 같은 정치커뮤니케이션 분야는 과거 정치학 분야에서 연구되던 것이었으나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가져갔다고 볼 수 있다.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들의 프로필을 보다보면 정치학 박사가 상당수 있는데 대부분 정치커뮤니케이션 전공하신 분들이다. 또한 상기의 이유로 신방과 학생들이 정외과를 이중/복수전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순수학문에 가까운 학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오직 4년제 대학에만 설치되어 있으며, 고로 2, 3년제 전문대학에는 정치학 관련 전공이 없다. 아무튼 순수 사회과학 학문이라는 특징 때문에 행정학이나 경영학에 비해서 학문의 정체성 혼란이 덜한 편. 여담이지만 정치외교학과 수업분위기는 타과생들이 적응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편이다. 내용이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강의실 안에서 선후배 관계는 접어두고 대차게 비판하고 '(나는 이거 아는데) 어디 한 번 대답해봐라'는 식의 공격적인 질문도 서슴지 않기 때문이다. 비판학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보니 발표는 안하더라도 토론의 비중은 상당히 높은 편. 웹툰 미생에 등장하는 안영이의 이미지가 어찌보면 외부에서 바라보는 정치외교학과 학생의 이미지일지도 모르겠다.
정치학을 공부하다보면 용어에서 혼란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정치이론/사상에서 얘기하는 '자유주의'와 국제정치에서 얘기하는 '자유주의'이다. 이 둘간의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단은 별개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편하다. (국제)정치경제학에서 말하는 자유주의는 정치사상 분야에서의 경제적 자유주의와 비슷하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정외과 전공과목의 시험(중간/기말)은 정치학개론과 같이 교양과목으로 개설된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객관식으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며, 서술형(에세이) 문제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모 학교신촌 Y대 진모 교수의 전공시험은 객관식 8지선다, 정답개수에 제한 없음(!!)[23]의 괴랄함을 자랑하기도 한다. 다만 과목의 특성에 따라 에세이 문제와 단답형 문제를 섞어놓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공정성을 기하는 경우나 단순암기 성격이 강한 경우에는 객관식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흔치 않지만 존재한다.
에세이를 쓸 때는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추는 것 뿐 아니라, 내용의 전개과정과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한 이론적 이해에 대한 정확성, 더하여 자기 생각을 요구되는 경우 자기 생각을 언급한 내용에 기반하여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정외과는 본디 법정계열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행정학과와 다르게 대기업 취업시 온전히(사기업) 법정계열로 취급 못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안습
6 한국의 유명 정치학자[24]
6.1 한국정치
- 김영명 (한림대) : 한국의 정치변동 등 한국정치사 관련 교과서를 다수 집필했고 분석적인 시각으로 상당히 잘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한국정치사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추천해줄만 하다.
분량도 그리 길지 않다영어공용화 등의 문제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 故 김일영 (성균관대) : 재직 중 간암으로 별세. 한국현대정치사 연구에 크나큰 족적을 남겼다. 한국현대정치사 및 외교사, 한국의 발전국가모델이론, 주한미군, 한국의 지역주의와 지역주의 등에 대해서 연구했다. 생전에는 보수적 시민사회에서 활발한 기고활동을 했다.
- 김학준 (서울대) :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로 언론인의 생활을 시작하였고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를 지냈음. 국회의원, 청와대 공보수석, 단국대 이사장, 인천대 총장, 동아일보 사장 및 회장, 한국정치학회 회장, 아시아 기자협회 이사장, 동북아역사재단으로 활약. 정치와 학교행정 등에도 참여했지만 단행본과 논문편수가 어마어마하다.
- 박명림 (연세대) :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한국전쟁의 원인에 관한 신전통주의 연구자로 브루스 커밍스를 위시한 수정주의적 시각을 완벽히 극복했다는 평을 받는다. 지도교수인 최장집 교수는 '이제 유학을 가지 않고도 훌륭한 정치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모범'으로도 평가받는다. 실제로 글이나 발표를 접해보면 내공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손호철 (서강대) : 급진 좌파계열의 대표적인 한국정치 연구자. 그러나 손호철 교수를 급진'좌파'로 규정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수라고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오히려 07년 한겨레를 통해 벌어진 이른바 진보논쟁
키배당시, 정당중심의 정치와 한나라당 집권을 용인해야 한다던 최장집 교수와 제도권외의 정치를 통한 한나라당/신자유주의 거부를 주장한 성공회대 조희연 교수 사이의 논쟁에서 상당히 중도적 입장을 견지했고, 따라서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이기는하나, 절대 급진좌파로 규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 이정복 (명예교수, 서울대) : 한국정치를 정치경제론, 정치이념론, 정치문화론, 정치과정론, 남북한론로 분류하여 연구하였음. 현재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 진덕규 (명예교수, 이화여대) : 주로 한국정치사에 대해서 연구. 한국의 민족주의와 한국에서의 사회과학수용과 발전 등에 대해서 연구했고, 현대 정치사회학 이론에 관한 외국저서들을 번역하거나 단행본을 쓰기도 했다. 現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 최장집 (명예교수, 고려대) : 대표적인 진보적 정치학자로 유명. 다만 자신을 진보적 인사로 규정짓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으며, 특히나 자신을 가리켜 진보파의 대표로 호명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당장 노무현 정권 말기에는 노무현 정권에 대한 날선 비판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논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본격 대통령과의 키배이명박 정권 출범 당시에는 MB정권을 반민주적 정권으로 규정한 대다수 진보적 인사들과 달리 이명박 정권 역시 민주적 정권이라고 규정하여 진보진영 내에서 상당한 논란을 가져왔다고 최장집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좀 더 신중한 확인이 필요하다. 최장집은 이명박정권 당시 투표율과 관련하여 민주적 정당성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하였으며, 실제 학부수업에서도(촛불집회당시) 이명박 정권에 대해 매우 짧게 그러나 매우 강력하게 비판을 가했다.(이론을 위주로 가르치는 학부수업이다보니 현실적인 문제를 길게 언급하지는 않으나 잠깐 언급하는 와중에 강하게 비판) 실제 저서를 읽어보거나 강연을 들어봐도 한국적 진보와 보수의 대결구도에 갇혀있기보다는 자유주의 논리와 대의제 민주주의의 원칙을 기준으로 자신의 입장을 전개한다. 굳이 그의 정향을 규정한다면 사민주의 성향의 대의제 민주주의 지지자라고 할까. 참고로 이러한 성향에도 불구하고 모 신문사가 촉발한 이른바 '최장집 사상논쟁 사건'요약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너님 종북ㅋ'을 겪은 아픈 기억이 있다. 한국에서 87년 민주화 이후 묻혀가던 민주주의 논의를 '민주주의의 공고화'라는 담론을 통해 다시 이끌어낸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라는 책이 유명하다[25]. 시카고 대학교 유학시절 아담 프셰보르스키와 필립 슈미터에게 사사했다[26]. 국내에 그람시를 처음 소개하였다고도 전해진다지만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으로 유명한 박명림(연세대)의 지도교수이기도 했다.
6.2 정치사상 및 이론
- 김성호 (연세대) : 막스 베버 연구에 있어 국제적 권위자. 근대서양정치사상 전반에 걸쳐 깊이있는 연구로 유명[27]
- 강정인 (서강대) : 로크, 마키아벨리 등 서양근대정치사상에 대한 권위 있는 번역과 해석으로 유명.
- 서병훈 (숭실대) : 존 스튜어트 밀에 관한 국내 권위자. 존 스튜어트 밀과 플라톤의 철학에 기반한 자유보수주의 성향에 가까우며 직접민주주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스탠스.
- 김비환 (성균관대) : 저서 『자유지상주의자들 자유주의자들 그리고 민주주의자들』 등으로 유명. 한나 아렌트를 국내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 신율 (명지대) : 선거철에 언론 출연 및 커멘트가 잦은 편.[28]
- 김용민 (한국외대) : 루소에 관해서 국제적으로 손 꼽히는 권위자[29]
6.3 비교정치
- 가상준(단국대) : 정치과정(의회, 대통령, 정당, 선거)을 전공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한국정치와 미국정치에 대해 연구
- 강원택 (서울대) : 숭실대 교수시절 활발한 연구, 저술, 언론기고 활동으로 마침내 서울대로 이적.[30] 서울대로 이적하고 나서는 한때는 외부 기고활동이 뜸하다가 2014년부터 다시 신문칼럼을 자주 쓰는 편. 정치학 박사학위는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받았다.
- 김수진 (이화여대) : 이름과 학교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여성이 아니다. 유럽정치, 의회정치의 대가. 그리고 애주가 이다.
- 신명순 (명예교수, 연세대) : 저서 『비교정치론』이 있으며, 파주 헤이리에서 "정치박물관" 운영.
- 안도경 (서울대) : 노벨경제학자 수상자인 오스트롬과 함께 작업한 페이퍼가 있으며 오스트롬이 지도교수이다.
- 안순철 (단국대) : 저서 『선거정치』로 유명. 단국대 정외과 학부생 출신.
- 이갑윤 (명예교수, 서강대) : 선거, 정당, 투표행태에 대한 연구로 유명. 미시건 학파식의 행태주의 정치과정론에서 한국학자 1세대라고 볼 수 있다.
- 이준한 (인천대) : 신율 교수와 마찬가지로 선거철에 언론 출연이 잦으며 선거 결과 예측과 실제 결과가 큰 차이가 없는 편.
- 임혁백 (고려대) : 세계정치학회 집행위원. 셰보르스키의 제자이며 『시장, 국가, 민주주의』라는 저서로 유명.[31]
- 장훈 (중앙대) : 한국의 정당정치, 민주주의 연구. 한국정당학회 회장을 지냈다.
- 정진민 (명지대) : 정당정치와 한국정당정치에 관한 대가
- 최명 (명예교수, 서울대) : 오래된 저서인 『비교정치학서설』로 유명.
6.4 국제정치
- 하영선 (명예교수, 서울대)
- 윤영관 (서울대) : 前 외교통상부 장관. 참여정부 초대 외교장관이었다.
- 현인택 (고려대): 前 통일부 장관. 이명박 정부 때 통일부장관을 지냈다. 국제관계학 내에서도 국제안보, 특히 전통안보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쌓았다.[32]
- 문정인 (연세대) : 실제 전공은 비교정치지만, 대외적으로는 남북한 관계나 정보연구, 안보 부문 연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저서로 『국가정보론』 등이 있다.
- 김용구 (명예교수, 서울대; 한림대): 세계외교사, 한국외교사에서 유명. 『세계외교사』의 저자.
- 한승주 (명예교수, 고려대) : 前 외무부 장관 및 주미대사. 문민정부 초대 외교장관이었다.
- 김우상 (연세대): 세력전이 이론을 전공했으며 한국 국제정치학계의 합리적 선택 이론과 경험적 방법론의 수용에 기여했다. 前 주 오스트레일리아 대사. 저서『신한국책략』
- 박건영 (가톨릭대): 前 NSC 사무차장, 국제관계이론 중 왈츠의 신현실주의 이론의 권위자이며 북핵문제에 대해서 주로 연구하고 있다.
7 외국의 유명 정치학자[33]
- 강상중 : 재일 한국인, 도쿄대학 교수
- 노르베르토 보비오
- 로버트 달 : 20세기 최고의 정치학자 중 한 명. 민주주의의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다원주의(pluralism)의 주요 이론가. 정치학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요한 쉬테 정치학상(Johan Skytte Prize in Political Science)의 초대 수상자(1995).
- 로버트 코헤인 : 국제관계론의 신자유주의적 제도주의(neoliberal institutionalism)의 기반을 다졌다. 『헤게모니 이후』에서 국가간 협력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가를 규명하고자 했다. 방법론 측면에서의 발전에도 기여. 2005년 요한 쉬테 정치학상 수상자.
- 아담 셰보르스키 : 폴란드 출신의 미국 정치학자. 정치경제학과 민주화이행론의 발전에 결정적으로 공헌함. 분석적 마르크스주의자로서 정치학 연구에 있어 수학적 형식논리화를 강조했으며, 역사구조적 분석이 주류를 이루던 이행론에서 게임이론을 통한 행위자 전략 분석을 주요 방법론으로 도입하는 데 일익을 맡았다. 특히 민주화 등을 다루는 정치변동론, 경제성장과 같은 경제적 현상을 다루는 정치경제학 분야에서 막대한 성과를 남겼다. 고려대 임혁백 교수와 최장집 명예교수가 사사했다. 2010년 요한 쉬테 정치학상 수상자.
- 알렉산더 웬트 : 가장 대표적인 구성주의(constructivism) 국제관계학자. 『국제정치의 사회적 이론』에서 케네스 월츠의 이론을 "환원론적"이라고 비판하며 관념 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엘머 에릭 샤츠슈나이더: 정당론을 배운다면 절대로 그냥 넘어 갈 수 없는 학자. 이 사람의 이름을 딴 Schattschneider Prize는 미국 정치학과 대학원에서 정당을 주제로 한 당해 박사학위 논문 중 최우수 논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절반의 인민주권(The Semisoverign People)』, 『정당정부(Party Government)』가 주요 저작. 정치과정에서 정당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대표적인 대의 민주주의자이다. 쉽게 말하면 샤츠슈나이더가 이해하는 민주주의는 정당이 선택가능한 정치적 대안들을 놓고 활발히 경쟁하지 않으면 시민들은 정치과정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로 전락해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 우드로 윌슨 : 정치학자 출신의 미국의 전직 대통령. 정치학자이면서도 현대 행정학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국제정치학계에서 말하는 자유주의(이상주의)의 기틀을 마련한 주요 인물이기도 하다.
- 조지프 나이 : 코헤인과 공동으로 연구하며 신자유주의적 제도주의의 성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소프트파워 개념의 제창으로도 유명.
- 케네스 월츠 : 신현실주의(neorealism)의 아버지. 국제정치학의 플라톤, 찰스 다윈. 『국제정치이론』을 통해 현대 국제관계론을 사실상 정초했다.
- 한스 모겐소 : 고전적 현실주의(classical realism)를 완성시켰다. 현재의 형태를 한 국제관계론을 정립. 월츠 이전의 가장 중요한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
- 헨리 키신저 : 국제정치학계와 현실 외교계 모두 네임드인 인물.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래에 나온 네임드 학자들은 전형적인 정치학자로 보기에는 애매하지만[34] 아무튼 정치학(특히 정치사상)과 연관이 깊은 인물이기에 기재해둔다.
- 마이클 샌델 :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공동체주의 정치이론가.
- 존 롤스 : 현대적 자유주의 계통의 네임드 격인 정치철학자. 『정의론』이라는 역작을 남겼다.
- 칼 포퍼 : 과학철학자로서 전개한 반증주의는 정치학의 과학화 과정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에서 전체주의, 공산주의의 위험성을 부각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한나 아렌트 : 『전체주의의 기원』이라는 저작으로 유명하다.
8 관련 항목
- ↑ 미국에서 politics라는 단어는 현실의 정치현상을 지칭하는 개념이며, 학문적인 개념으로서의 정치학은 political science이다. 마찬가지로 정치가는 politician, 정치학자는 political scientist라고 한다. 보다 엄밀히는, political science는 계량주의 방법론이 유행인 미국 정치학계의 경향을 반영하는 표현이며, 아직까지 사변적 방법론 전통이 살아있는 유럽 정치학계에서는 politics란 표현을 많이 쓴다.
- ↑ 이와 관련하여 실제로 미국의 경우 점점 많은 수의 대학원생들이 경제학 대학원 과목을 수강하고 있으며 대학원생 뿐만 아니라 젊은 정치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경제학 세미나나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횟수가 빈번해지고 있다.
- ↑ 플라톤의 국가를 비롯한 대화편들은 소크라테스를 화자로 하고 있으며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플라톤의 대화편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플라톤과 소크라테스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 ↑ 이러한 전통은 현재의 정치학에도 계승되어, 정치학 관련 개론/입문 서적에서는 아직도 정치학의 여러 분야를 열거할 때 정치사상을 가장 앞에 놓는다.
- ↑ 특히 칸트의 저서 중 유명한 "영구평화(perpetual peace)"는 21세기의 국제정치학에서 민주평화론(democratic peace theory)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계승된다.
- ↑ 물론, 벌써 9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한국의 정치학에 대한 인식은 매우 편향적이지만(...)
- ↑ 일국 정치 연구도 비교정치의 일부로 볼 수 있다. 특히 미국정치학이 하나의 독자적인 거대분과로 존재할만큼 연구가 어마어마한 미국과 달리, 한국은 '한국정치'가 다른 분야와 나란히할 만큼의 규모라고는 거짓말로도 말할 수 없다..
- ↑ 방법론의 독자적 분과 인정여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결국 방법론은 정치학만의 방법론이라기보단 양적 연구의 경우 통계학을 빌려오고 질적 연구 역시 기본적인 인문사회과학의 연구방법을 차용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기때문이고 제도 및 정치과정 연구는 넓게보면 비교정치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이다.
- ↑ 정치사상 전공으로 미국의 top school 대학원 과정에 들어가는 한국 학부 출신은 1년에 1명이 채 될까말까 한다.
- ↑ 정치제도에 관한 연구는 정치제도론보다는 정치과정론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학계에서 더 일반적인 관행이다.
- ↑ 이 부분은 엄밀히는 사회학의 서브필드다. 정치사회학은 사회학적 시각과 방법론을 채택하기 때문.
- ↑ 국제관계학과 국제정치학은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현대 정치학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국제정치학보다 국제관계학(International Relations)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대학에서도 정치학의 하위분야를 구분할 때 IR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수업에서나 학사행정상으로나 국제정치학, 국제관계학IR 두 표현이 혼용되고 있다. 다만 어느쪽이든 이론, 국제관계사, 외교정책, 국제정치경제(IPE) 등을 다 다루므로 논의의 실익이 크지는 않다.
- ↑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독일출신의 유대계 학자이다. 2차세계대전 직전 망명하였다.
- ↑ 서울대학교 외교학과(현 정치외교학부 외교학전공)의 영문명이 Dept. of International Relations이기도 했다.
- ↑ 특히 국제관계학의 주요 패러다임인 현실주의는 강대국 편향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 ↑ 예를 들면 1대50 탱크 프라모델을 300종 이상 사모았다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의 어떤 분이라든가(...)
- ↑ 학부수준의 정치학에서 수학이 쓰이는 경우는 정치경제학에서 비민주체제의 경제적 비효율성을 그래프로 나타내라는 문제라든지 선거정치에서 동트공식을 이용하여 투표현황 자료를 토대로 최종당선자를 산출한다든지라는 식이다.
- ↑ 많은 정도가 아니라 행태주의 도입 이후 미국 정치학의 주류라고 보면 된다. 이를테면 계량적 접근을 기피했던 샤츠슈나이더(E. E. Schattschneider) 역시 실제 연구는 계량적인 방법론을 차용했다.
- ↑ 소수이지만 부산외대의 경우 외교학과가 설치되어 있고, 한림대는 행정학과와 결합하여 정치행정학과, 목포대와 대전대는 신방과와 합쳐서 정치언론홍보학과로 존재한다
- ↑ 조선일보의 경우, 조선일보 사보에 실린 지난 10년 간(45기~56기, 55기 제외) 채용된 수습기자 129명의 전공을 살펴보면, 정치학 전공자가 28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언론학(28명), 법학(12명), 경제학(11명) 전공자가 있다. 단일전공뿐 아니라 복수전공이나 이중전공, 부전공자까지 포함하면 정치학 전공자는 더욱 많아질 것이다.
- ↑ 해외와는 학제가 달라서, 미국만 해도 저널리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은 서로 전공이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이게 한군데 뭉쳐있다가, 최근에야 '학과'가 아닌 언론정보학부로 승격되어 재편되는 중
- ↑ 실제로 PR과 커뮤니케이션, 특히 침묵의 나선이론같은 유명한 이론들은 정치학 연구에서 탄생했다.
- ↑ 심지어 정답이 없을 수 있다. 심한 경우 10지 선다도 출제된 괴랄한 전적이 있다!!
- ↑ 각 세부분야에서 네임드인 정치학자만 적어주시기 바라며, 자기 학교를 홍보(훌짓)하기 위한 무차별적인 추가는 금해주시기 바랍니다.
- ↑ 실천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비교정치의 방법론을 굉장히 수준높게 담아낸 수작이다. 그의 사상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한국적 정치학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 있다. 실제로 행시용이든 전공진입용이든 실질적인 정치학 개론서 중 하나로 많이 추천받는 도서.
- ↑ "어떤 민주주의인가" 인터뷰를 참고
- ↑ 한국학자로는 드물게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부에서 ‘막스 베버의 시민사회론(Max Weber's Politics of Civil Society)을 출판했으며, 시카고대 박사학위 논문 ‘분파적 인간에 관하여:막스 베버의 근대적 자아와 시민사회’는 1997년 발표 당시 미국 정치학회가 최근 2년간 박사학위논문 중 최고의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레오 스트라우스상을 수상했다.
- ↑ 언론에서 선거분석관련 출연이 매우 잦긴 하지만, 전공은 엄연히 정치사상이다! 이점을 유의하자.
- ↑ 루소 수업하실 때마다 행복해한다. 2013년이 루소 300주년이었는데 수업 중에 감격했다.
- ↑ 특이하게도 이 분의 출신학부가 서울대 정치학과가 아닌 서울대 지리학과다. 80년대 한국 정치의 현실에 비판의식을 갖게 되어 정치학으로 전향하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 국내에서 공부하던 시절에는 중국정치를 전공했고 유학을 가고 나서 한국정치/비교정치 분야로 세부전공을 바꾸게 된다.
- ↑ 원래는 비교정치 학자로 구분되어있었는데, 실제 연구실적이나 저서, 강의 등을 보면 비교정치 중에서도 정치경제 전공이다. 뭐 재직하고 있는 고려대는 정치학의 분과를 정치사상, 비교정치, 국제정치의 셋으로만 나누다보니 비교정치학자로 분류하는 것도 아주 틀린 건 아니고, 본인 스스로도 저서에서 그냥 비교정치를 연구한다고 소개하기도 한다.
- ↑ 다만 이러한 점 때문에 2009년 통일부 장관에 임명될 당시에는 적임자가 아니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그의 장관 재임기간(2009~2011년) 동안에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이 일어났던 것을 생각하면...
- ↑ 존 스튜어트 밀 이후의 현대 정치학자들만 기재 바람.
- ↑ 보통은 철학자로 분류되는 인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