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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FIELD: THE RUSSIAN
1 개요
FPS 게임 배틀필드 3를 원작으로 하여 브라보 투 제로로 유명한 앤디 맥넵과 다큐멘터리 프로듀서인 피터 그림스데일이 집필한 소설이다.
게임과는 다른 노선을 걷는 스토리가 흥미로운 이 소설은 북미 쪽에서는 배틀필드 3의 발매일에 얼추 맞는 2011년 11월 1일에 출간되었으나, 한국에서는 제우 미디어를 통해 2012년 2월 20일 출간되었다.
역자는 이동훈.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고 최소한의 주석도 없다. 극초반과 끝부분은 좋은 번역을 보여주었으나 나머지 부분들은 퀄리티가 매우 좋지 못하다.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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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게임과 비슷하나 결말과 세세한 부분이 다르다. 성격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캐릭터도 있고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게임과 같이 디마의 시점으로 쓰여진 부분과 블랙번의 시점으로 쓰여진 부분이 교차되며 진행된다. 다만 게임에서는 블랙번위주로 진행되었다면 소설판에선 디마가 주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스페츠나츠 요원이었던 '디마 마야코브스키'는 자신이 가르친 요원인 '솔로몬'의 변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페츠나츠에서 나와 돈을 받고 일하는 용병으로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에 자신의 상관이었던 '팔리오프'가 찾아와 디마의 아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GRU로 복귀해 이란의 혁명 세력인 PLR을 이끄는 '알 바시르'에 의해 이란에 억류되어있는 무기 상인 '카파로프'를 구출하고 핵무기를 회수해온다면 죽거나 실종된 줄 알았던 아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고 하자 마음이 흔들린 디마는 일을 맡기로 한다. 평소 디마는 자기자신과 같은 전직 스페츠나츠 요원들은 일반인처럼 행동 할 수는 있어도, 일반인이 될 수 없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고뇌한다. 작중에서 은퇴할 때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나왔다는 뉘앙스의 말이 자주 오간다.
디마는 오랜 전우인 키릴과 블라디미르, 스페츠나츠 교관 중에서 뽑은 '핫산 지라크'와 '그레고린'. 그리고 핵무기 전문가인 쉥크 등의 다른 병사들과 함께 알 바시르의 저택을 공격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디마, 키릴, 블라디미르, 지라크, 그레고린만이 생존하고 나머지 인원은 전원 전사하고 만다. 게다가 카파로프는 알 바시르에 의해 억류되어있던 것이 아니고 오히려 스스로 알 바시르를 찾아오러 왔던 것이었으며, 디마의 팀이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공대공 미사일로 디마 팀의 헬기를 격추하기까지 했다. 이제 더이상의 지원을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디마는 쉥크의 핵무기 신호 스캐너를 이용해 카파로프와 핵무기를 계속해서 추적하기로 결정한다.
한편 미 해병대 소속 '헨리 블랙번' 병장은 이란-이라크 국경지대에서 정찰을 하던 중 무전기로 콜 대위가 잭슨분대와 교신이 되지 않는다며 수색명령을 내린다. 발견된 잭슨분대의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완파된 상태였고, IED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 건물안으로 들어가 기폭장치를 해체한다. 그러나 큰 지진이 발생하여 작전지역은 쑥대밭이 되고, 블랙번은 무너진 건물 속에 6시간 가량 묻혀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고립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군을 찾아 헤매던 중 블랙번은 쓰러져있는 아군을 발견하고 도우려하나 아군의 것이 아닌 차량이 접근하자 몸을 숨기고 상황을 살핀다. 그러던 중 PLR군과 터번을 두른 사나이가 차량에서 내려 아군인줄알고 안도하고 있던 미군 부상병의 목을 칼로 베어버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 장면을 다른 PLR군이 캠코더로 촬영하는 것도 목격한다. 적군이 물러가자 블랙번은 죽은 해병대원의 시신에서 사진 몇장을 챙겨 자기 주머니에 넣고 복수를 다짐한다. 동쪽으로 한시간넘게 걸어가 아군의 V-22 오스프리를 만나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다.
기지에 돌아간 블랙번은 '퀸톤 콜' 대위에게 보고를 하다 자신이 목격했던 참수당한 해병대원의 이름이 19살의 제임스 하커 이병이라는 것과 영상이 인터넷에 업로드 되어있음을 알게 된다. 블랙번은 콜 대위의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나?"라는 물음에 분노를 느낀다. 블랙번은 충격을 받았으며, 마음속 한 구석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하커의 죽음을 본 것에 대한 보상을 원하고 있었으나 콜 대위는 그저 1300시에 브리핑이 있으니 대기하라는 말 밖에 남기지 않는다.
디마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교관을 했었을 때 자신이 가르쳣던 제자 중 한명 '다르위시'의 도움을 받아 PLR의 서열 3위 수석 정보 담당관인 '가줄 할렌'을 생포해 핵폭탄의 위치에 관한 정보를 얻고, 할렌의 아내이자 다르위시의 딸인 '아마라'를 구출해오기 위해 테헤란으로 향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블랙번이 소속된 해병대도 테헤란 북부에 알 바시르가 있다는 정보를 얻어서 테헤란을 공격하고 있었다. 가줄의 집에 도착한 디마 일행은 집에 숨어있던 가줄을 제압하고 메트로폴리탄 은행에 핵탄두가 있다는 정보를 얻어낸다. 디마 일행은 은행에 침투했으나 또한명의 제자이자 스스로 PLR에 지원한 광신자 '호세이니'에게 발각당해 퇴각하고 만다.[1] 그리고 미군에 의해 타고있던 PLR 장갑차가 파괴되었으며,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블랙번과 그의 전우 몬테스, 캠포, 마트코비치는 은행의 금고 안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그 곳에서 파리의 증권 거래소가 있는 부르스 광장과 뉴욕의 타임 스퀘어에 검은 마커로 동그라미가 쳐져 있는 지도와 3발 중 1발의 핵무기를 발견해 보고하나 무전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보고되지 못하고, 그 때문에 CCTV 모니터로 발견한 알 바시르와 하커를 참수했던 남자를 놓치고 만다. 캠프로 복귀한 그들은 자신들이 가져온 핵폭탄이 러시아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콜 대위는 전차병 밀러가 참수당하는 유투브 동영상을 보여준다. 이번에도 하커를 참수한 그 남자와 동일인물이었다. 그들은 테헤란 북서부의 PLR 병력 집결지로 도망간 알 바시르를 잡기 위해 오스프리로 이동한다.
디마는 스캐너를 통해 핵탄두가 3발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중 1발은 미군에게 있으며 나머지는 어느 산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위성 전화로 작전이 중단되었으며 팔리오프는 작전의 실패를 책임졌으며 디마를 작전에 끌어들이려 했던 국방안보장관 타모파예프가 직접 지휘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모스크바로부터의 지원은 모두 끊겼으며 일을 끝내도 보수를 받지 못한다. 그러나 디마와 동료들은 계속해서 추적하기로 결심한다. 아마라 덕에 카파로프의 산속 피난처의 위치를 알게 된다.
한편 블랙번은 집중 포화로 인해 다른 동료들과 모두 떨어지고 캠포와 자신만 남은 상황에 처해있었다. 블랙번은 패닉에 빠진 캠포를 진정시키고 추격전 끝에 알 바시르를 생포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추격전 도중 오발된 스스로의 권총에 맞은 알 바시르는 곧 숨이 끊어질 듯이 보였다. 블랙번은 알 바시르에게 옷가방형 핵탄두의 위치를 물었으나 자신은 이제 끝났고 바톤은 넘어갔다는 말밖에 듣지 못한다. 그러나 CCTV 속에서 알 바시르와 같이 있던 사람이 핵탄두를 갖고 있냐는 질문에 알 바시르는 그는 자신의 친구이며 너희들을 박살낼 것이라고 말한다. 블랙번이 그 남자의 이름을 묻자 알 바시르는 솔로몬이라는 말을 남기고 죽어버린다.
캠프로 돌아온 블랙번은 헌병대의 '코디 앤드류스' 중위와 해병대 정보부의 '크레이그 더쇼위츠' 대위에 의해 조사를 받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하커와 밀러를 죽인 자가 솔로몬이라는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블랙번이 복수심과 분노 때문에 알 바시르를 죽였다고 의심한다. 게다가 믿었던 전우인 캠포는 조사관들의 말에 넘어가 블랙번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버리고는 블랙번을 의심한다. 분노한 블랙번은 캠포를 마구 두들겨패고는 외로움을 느끼며 핵무기의 신호의 발신지인 테헤란 이북 알보르즈 산맥의 남쪽 면에 있는 고풍스러운 별장을 공격하기 위해 준비한다.
디마 일행은 아마라의 경호원으로 위장하고 알보르즈 산맥에 위치한 카파로프의 피난처로 잠입을 시도한다. 그러나 핵무기가 지하로 들어간 듯이 더이상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 게다가 별장에 미군의 로켓 공격이 쏟아지기까지 하자 디마는 키릴과 블라디미르, 지라크와 그레고린에게 밖을 맡기고 핵무기를 찾아내기 위해 별장 안으로 돌입한다. 그러던 중 카파로프의 경호원 '인'과 '양'[2] 중 양을 죽이나 블라디미르의 숙련된 대공포 사격에 오스프리가 피격되는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던 중 나머지 인에 의해 뒤에서 습격당한다. 물고문을 당하던 디마는 기회를 틈타 인을 나이프로 찔러 죽이나 카파로프가 우지 기관단총을 겨누고 있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디마는 폭발에 정신이 팔린 카파로프를 때려눕히고 핵탄두의 위치를 알아내려하나 카파로프는 벙커 안 더 깊숙한 곳을 가리키고는 심장마비로 죽고 만다.
한편 블랙번은 추락하는 오스프리에서 뛰어내려 부상자를 챙기는 몬테스와 캠포를 뒤로 하고 홀로 무너져가는 별장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디마와 만나게 된다.
디마의 말을 듣던 블랙번은 디마가 솔로몬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생겼다. 디마에게 암호명이 솔로몬이냐고 묻자 디마는 놀란다. 블랙번은 무전기를 꺼버리고 디마는 솔로몬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은행 금고에서 뉴욕과 파리의 지도를 발견했다는 말에 디마는 911 테러보다 더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카파로프의 말을 떠올리고 혼란스러워 한다. 블랙번 역시 디마를 믿을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일단 디마를 억류하기로 하였으나[3] 그 순간 건물이 붕괴된다.
디마는 무너진 잔해에 깔린 블랙번을 구해주고 탈출하려 했으나 그 순간 콜 대위가 나타난다. 콜 대위의 말에 디마는 지라크와 그레고린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블랙번이 콜 대위에게 극심한 혐오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콜 대위는 블랙번에게 디마를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리나 블랙번은 콜 대위를 사살하고 만다. 키릴, 블라디미르와 합류한 디마는 블랙번과 인사를 하고 작별한다. 디마는 아마라를 다르위시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길을 떠난다. 동료들과 재회한 블랙번은 이제 다시는 예전과 같아질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캠포는 무전기를 통해 총성을 들었다며 콜 대위가 잔해에 깔려 죽었다고 하는 블랙번을 의심한다.
다르위시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다르위시와의 접선 장소에 도착한 디마는 무장 세력에 의해 기습을 당한다. 다르위시는 극심한 고문을 당한 상태였다. 그리고 자신들이 불법무기 거래혐의를 뒤집어썼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디마 일행은 헬리콥터를 탈취해 탈출해 성공했지만 다르위시는 결국 죽고만다. 그들은 암시장에 헬기를 넘기고 자동차를 구해 모스크바로 향한다.
한편 블랙번은 다시 한번 앤드류스와 더쇼위츠에게 심문을 받으며 위기에 처해있었다. 자신과 디마가 별장에서 탈출하는 영상이 위성에 의해 촬영되었던 것이다. 바그다드 그린 존으로 옮겨진 블랙번은 '체스터 하인 주니어'라는 사람에게 조사를 받게 된다. 콜 대위의 시신에서 찾아낸 탄환과 블랙번의 소총의 탄환의 선조흔이 일치하고, 그 소총에서 블랙번의 지문만 있다는 것도 확인되었다. 블랙번은 디마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기억나는 모든 것을 말해주었고, 하커의 죽음, 금고의 발견, 알 바시르의 사망 등에 보인 콜 대위의 반응을 모두 이야기해주었다. 그러나 체스터는 블랙번에게 디마 마야코브스키가 러시아 정부 소유의 무기를 절도한 혐의로 전 세계에 지명수배되었다고 말한다. 결국 블랙번은 스파이 혐의와 상관 살해 혐의로 인해 미국으로 이송되어 감옥에 갇혀버린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 '오모로바'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한 디마는 근신에 쳐해진 팔리오프의 집에 잠입해 사진 속에 있던 자신의 아들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고 하나 팔리오프는 타모파예프가 알고 있으며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한다. 디마는 몰락한 팔리오프에게 분노하고 실망한다. 팔리오프는 권총으로 자살하기 직전에 디마에게 아들이 부르스의 증권 거래인으로 일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디마는 키릴로부터 타모파예프가 자신의 시신을 가져오지 않으면 모스크바를 폐쇄한 다음 전 세계에 모스크바에 디마가 살아있다고 알리겠다고 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결국 디마는 시체 공시소에 죽은 척하고 누워서 타모파예프를 기다린다. 불알을 걷어차이는(...) 고생 끝에 타모파예프를 제압하나 결국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하고 타모파예프를 죽인 후 가까운 사이이자 부자인 '불가노프'를 찾아간다. 디마는 파리로 향하기 전에 오모로바를 통해 블랙번에게 메세지를 보낸다.
블랙번은 러시아 고정간첩의 부탁을 받은 감옥 청소부가 흥얼거리는 노래로 디마가 보낸 메세지를 알아채고 일부러 음식을 먹지 않아 의사인 '재키 더글라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말한다. 재키는 상원의원인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블랙번이 자신에게 말해준 것을 전달한다. 그러자 블랙번은 특수팀에 의해 뉴욕 시의 국토안보부로 데려가진다. 휘슬러 요원에게 핵무기와 디마, 솔로몬에 대해 말하나 휘슬러는 솔로몬의 편을 드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솔로몬은 CIA의 자산이라며 솔로몬에 대해서는 질문할 수 없다고 하자 블랙번은 핵폭탄이 터지면 어떻게 할 거냐고 쏘아붙인다. 그러자 휘슬러는 CIA에 연락을 취한다.
한편 디마는 파리에 도착해 예전에 함께 일했던 동료인 '로생'과 접촉하여 솔로몬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받아낸다. 그리고 스캐너를 이용해 핵무기의 신호의 발신지를 습격하나 그곳에는 신호를 발신하는 장치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로생이 디마를 배신했던 것이다.[4] 분노한 디마는 로생을 때려눕히고 솔로몬이 오전 7시에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떠날 것이라는 정보를 얻어내고 불가노프의 도움을 받아 공항으로 향해 결국 솔로몬을 찾아낸다. 하지만 솔로몬의 도발에 넘어간 디마는 솔로몬을 공격하다가 경비원들에 의해 제압당한다. 설상가상으로 정체를 들킨 디마는 프랑스 경찰에 의해 체포되고 만다.
블랙번은 CIA 요원 '고든'이 가져온 CIA '자산'의 사진 속에서 솔로몬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미 자신의 흔적을 지운 후였다. 장기간 위장 신분으로 활동 중이라는 핑계로 인해 사진 입수도 불가능했다. 물고문을 당하기 직전, 고든과 휘슬러는 파리에 1급 핵 경보가 발령됐다는 전화를 받는다. 이제 확신이 생긴 블랙번은 심문관을 제압하고 솔로몬을 추격하기 시작하고 지하철역에서 솔로몬을 목격한 것으로 블랙번의 시점이 끝난다.
경찰에 의해 체포된 디마는 경찰차를 화물차에 충돌시켜 탈출한 후[5], 스쿠터를 탈취해 증권 거래소로 향한다. 로생을 고문한 키릴에 의해 이미즈퀵 사의 청색과 적색 로고가 있는 복사기 속에 핵폭탄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 디마는 그 복사기를 찾아낸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복사기가 있는 사무실에 있던 사람은 바로 자신의 아들, 아담 르발이었다. 아담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연인이었던 카미유의 이름을 꺼내 아담을 설득해 피신시킨 디마는 건물을 빠져나오던 중 전사한 키릴에게 애도를 표한다. 그리고 핵폭탄을 빼앗은 밴에 싣고 전속력으로 달려 파리의 중심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경찰에 쫓기며 차를 몰던 중 디마는 문을 닫은 르노 자동차 공장이 있는, 세겡 섬을 발견한다. 타이머를 해체하려던 디마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기폭 장치를 살펴본다. 그리고 그것을 비틀어서 떼어내려던 디마는 폭탄이 터지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기폭 장치를 떼어내 기폭 장치만 폭발시키는 선에서 막을 수 있었다.
그리고 디마는 블라디미르, 오모로바와 함께 파리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헤럴드 트리뷴> 지의 헤드라인에 '해병대의 영웅, 누명을 벗다.'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 기사는 핵 테러리스트가 지하철 추격전 끝에 사살당했다고 말하고 있었다. 블랙번이 성공한 것이었다. 그리고 디마가 아담 르발과 여자친구, 그리고 아담의 양부모님을 소개 받으며 끝난다.
3 등장인물
게임판과 다르게 소설판에선 디마 마야코프스키의 주된 시점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므로 미해병대 인물들의 성격,배경 등이 매우 축소되어 등장한다. 게임판과 소설판 둘다 비교해가며 이야기를 진행해 가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소설에만 등장하는 인물은 ★로 표시. 추가바람
3.1 미 해병대
- 항목 참조.
- 몬테스
소설에서는 게임에 비해 비중이 팍 줄었다. 이란-이라크 국경지대를 탈출할 때도 함께하고 솔로몬을 추격할 때도 함께하는, 마지막까지 블랙번을 믿어준 유일한 캐릭터였는데 그냥 공기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캠포에 비하면 양호하다. 캠포가 블랙번을 의심할 때도 블랙번이 살아서 돌아온 것을 기뻐하며 반겨주기도 했고.
- 캠포
소설에서 성격이 바뀐 캐릭터 중 가장 피본 캐릭터. 게임에서는 냉철하며 블랙번보다 노련한 느낌을 주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프라이스 대위나 맥밀란 대위같은 역할을 맡은 캐릭터였는데 완전 찌질이로 나온다. 알 바시르를 생포하는 작전에서도 게임에서는 능숙하게 블랙번을 이끌어주는데 소설에서는 패닉 상태에 빠져 울기까지 하자 블랙번이 추스려준다(...). 여담으로 V-22 오스프리 등을 보며 흥분하는등 항덕 기질을 보이는데, 사실 원래는 조종사가 되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했으나, 훈련중 눈에 부상을 당해 영영 꿈을 접어야 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 마트코비치
공기
- 채핀
소설이나 게임이나 저격수에게 어께를 맞고 쓰러진 그 사람이다. 게임에선 더 이상 등장하진 않는듯 하나 소설에선 오스프리를 타고 카파로프를 잡으러 갈때 잠깐 나온다. 그 이후로는 추락에 의해 사망했는지 알수없다.
- 퀸톤 콜 대위
블랙번의 상관.
게임상에서 부터 플레이어에게 나쁜 인상을 주던 모습과는 달리 소설상에서 초반에 그의 행동자체는 부각되지는 않지만 블랙번의 시점에서는 매우 좋은 인상혹은 지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하지만 스토리 흐름에따라 본편의 그모습이 부각되기 시작하며 사살당한다. 카파로프의 아지트에서 디마를 사살할 것을 강요하다가 블랙번에게 사살당한다.
3.2 러시아군
- 항목 참조.
- 키릴
디마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전직 내무부 스페츠나츠. 아내와 떨어져 살고 있으며 자식들을 매우 사랑하지만 정작 아내는 키릴이 자식들 근처엔 얼씬도 못하게 하며 내쫒는다.[6] 게임과는 다르게 떠벌이이며, 디마에 의하면 수다를 떨어서 긴장을 조절한다고 한다. 물론 디마가 그만하라고 하기 전까지만. 암울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디마에 비해 언제나 늘 밝고 활기있게 산다. 후반부에 이 일이 끝나면 아이들을 유로 디즈니랜드에 데려가려고 했다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증권 거래소에서 총탄에 맞아 전사하고 만다. 게임에서의 블라디미르의 역할과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 블라디미르
디마의 친한 전우. 마약 거래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으나 지라크와 그레고린에 의해 구출되어 카파로프 구출 작전에 참가하게 된다. 감옥에서 빼내올 때 소장이 기뻐했다고 하니 사고를 많이 쳤던 것 같다(...). 점을 봐주고 복채를 10루블씩 받기도 했다고 하니 말이다.[7] 어쩐지 먹을 것을 밝히는 듯한 모습으로 나온다. 암벽 등반 실력이 매우 뛰어나며, 이를 이용해 소년원에서 탈출하고 여자친구의 2층에 있는 방으로 숨어들어가기도 했다고 한다. 끝까지 살아남는다.
- 지라크 ★
소설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쿠르드 족의 이름을 가졌으며 라친 출신의 시아파 이슬람교도라고 한다. 소설 초반에 디마에 의해 차출되었으며, 그 때 디마의 정신나간 질문에 정신나간 대답을 하여 디마를 만족시킨다(...). 카파로프의 은신처에서 전사한다.
- 그레고린 ★
소설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서구적인 외모로 인해 이란 현지에 어울리지 않아 키릴이 퇴짜 놓으려 했으나 들어올 때 발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챈 디마에 의해 차출된다. 내무부 스페츠나츠에 들어오기 전에 발레를 전공했다고 하며, 이 때문에 발소리가 나지않게 걸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사관학교 시절 선배들이 이를 빌미로 괴롭히던걸 때려눕혀서 입원하게 한 후 멀쩡히 돌아올까봐 두려워서 병원에 잠입해 디아모르핀 치사량을 주사해서 죽여버렸다고 한다. 카파로프의 은신처에서 전사한다.
- 오모로바 ★
소설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게임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여성 캐릭터중 한명이며 러시아 대외정보부(SVR) 오퍼레이터(...)[8] 현장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으나 집안의 반대로 사무직을 맡고 있다. 작전이 상부에 의해 부정되어 좌천된 후에도 디마를 계속 도와주었으며,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
- 티모파예프 ★
소설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러시아의 국방안보장관이며,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팔리오프를 희생시키려 했으며, 디마에게 불법무기 거래 혐의를 뒤집어 씌워 전세계에 지명수배를 내리기도 한다. 후반부에 디마의 불알을 걷어찼다가 가위로 눈과 뇌를 관통당해 죽는다.
3.3 디마의 협력자들
- 불가노프 ★
전직 스페츠나츠 요원이었으며, 현재는 재계의 거물. 딸이 PLR을 지지하는 테러리스트 바차니예프에게 납치되자 디마에게 구출을 의뢰하며, 이후 디마 일행의 파리행을 돕는다.
디마의 옛 상관. 한때는 서방의 골칫거리이자 KGB의 유능한 국장이었으나 소련의 붕괴와 함께 처절히 몰락했다. 소설 후반부에 권총으로 쓸쓸히 자살한다.
- 다르위시 ★
디마에게 교육받았던 이란 혁명 수비대의 장교. 이란 정부 내의 고위직과 연결되어, 디마의 지시를 받아 소련의 스파이 노릇을 해왔다.
- 아마라 ★
다르위시의 딸. PLR 정보 수석 가줄 할렌의 아내.
3.4 PLR
- 알 바시르
PLR 총수. 블랙번 병장과 격투 끝에 총기 오발로 사망한다.
- 가줄 할렌
PLR 수석 정보 담당관. 근데 디마를 눈치챈 자기 휘하 대원에게 총을 맞고 사망한다.그 대원:대장님 지못미
3.5 기타
- 솔로몬
소년 시절인 1980년대 후반 레바논의 난민 수용소에서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었으나 언어에 매우 뛰어난 그에게 미국 선교사들은 지혜로운 왕인 솔로몬의 이름을 붙여주고 미국으로 데려갔다. 솔로몬은 플로리다의 학교에 다니게 되었으나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 수개월간 때를 기다리던 솔로몬은 고등학교에서 정글도로 냉철하고 외과수술을 하듯 정확하게 자기를 괴롭혔던 아이들의 목을 셋 넘게 잘라버렸다.[11] 그리고 중동으로 밀항하여 아프가니스탄으로 가 2년동안 '술레이만'이라는 이름으로 무자헤딘 편에 서서 소련군에 맞섰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도 충성하지 않았던 솔로몬은 디마의 눈에 띄어 소련군에 입대하게 된다. 미국을 깊이 증오하며 무자비하고 언어능력이 뛰어나고, 국적을 쉽게 알 수 없는 외모 때문에 솔로몬은 소련군의 '자산'으로 훈련받았다. 솔로몬은 제어 불가능한 비밀 병기로 거듭났으며 소련 붕괴 이후 911 테러 때 미국에 잡혔으나 자신의 실력과 테러 장비, 러시아 정보부에 대한 지식을 넘겨주고는 CIA에 들어가 흑색작전을 하게 된다. 외모는 키가 크고 검은 머리에 광대뼈가 튀어나온 모습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 아미르 카파로프
국제 무기상인. 54세. 타지키스탄계 러시아인으로 구 소련 시절에는 공군 중위였으나 전투비행훈련은 받지 못한 평범한 조종사였다. 소련이 망하던 혼란기에 많은 무기를 빼돌려 수송기 여러 대에 싣고 탈영, 전 세계 분쟁지역에 무기를 팔아먹는 죽음의 상인으로 악명을 떨쳤다. 코카인 중독자에 하루에 담배를 60개비나 피우는 골초. 돈을 무엇보다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여 첫번째 아내가 납치당하자 몸값 100만 달러를 내지 않아 아내는 영영 실종되었다. 돈이 모자라는 고객에게는 부동산이나 지하자원 지분을 받아 재산을 불렸으며, 북한인 쌍둥이 '인'과 '양'이 거느리는 북한 용병들의 경호를 받고 있다. 알 바시르와는 절친한 사이로 알 바시르의 쿠데타에 무기를 지원했다. 그리고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다.
- 로생
디마의 프랑스인 친구로, 디마 일행의 파리 작전을 돕는 척 하지만, 사실은 배신해서 솔로몬 편에 붙은 지 오래다.
- 블랙번 병장을 심문할 때 등장했으며, 더 러시안에선 비중이 매우 적었으나 카운트 다운에서 주연으로 등장한다. 항목참조
4 주요 포인트
소설을 보면서 주시해야할 포인트는 게임과 소설이 서로 상호 보완적으로[12] 작용한다는 것. 그리고 게임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소설답게 자세히 풀어주므로, 게임보다 훨씬 개연성 있고 맛깔나는 스토리를 즐길 수가 있다는 것. 또한 게임과는 다른 노선, 다른 결말을 보여주므로, 그들에겐 이런 가능성도 있었다 라는 식의 평행우주(!) 삘의 스토리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13]
게임판과 다르게 소설판에선 디마 마야코프스키의 주된 시점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므로 미해병대 인물들의 성격, 배경 등이 매우 축소되어 등장한다.
여담이지만 도중에 콜 오브 듀티를 언급하는 대사가 있다. "바보들 같으니, 콜 오브 듀티 할 시간 있으면 책을 읽어. 그래야 머리가 안 나빠지지."값대위 의문의 1패
- ↑ 즉, 코앞에서 핵폭탄을 놓친것이다.
- ↑ 둘 다 거구의 북한인이며 쌍둥이다(...). 여담이지만 '인'과 '양'은 '음(陰)'과 '양(陽)'의 중국어 발음이다.
- ↑ 이 때 블랙번은 자신의 행동을 매우 꼼꼼하게 평가할 밖에 있는 콜 대위를 떠올린다.
- ↑ 배틀필드3 본편에서는 디코이를 발견하고 낚였음을 깨달을 때 핵폭탄이 터진다.
- ↑ 이때 차에 타고 있던 경찰을 모두 죽였다...
- ↑ 어쩌면 특수부대원은 일반인이 될 수 없다는 개념을 아주 정확하게 보여준 인물이 아닌가 싶다.
- ↑ 디마가 운세를 봐달라고 하자 지진이 다시 오고 있고, 핵폭탄도 맞을 것이며, 그래도 살아남으면 PLR 놈들이 불알을 잘라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복채를 요구하지만 돌아오는건 X까, X발놈아. 비스킷도 벌써 다 처먹었으면서.(진짜 소설에 나오는 대사다!) - ↑ 나오긴 했다. '제니퍼 '콜비' 호킨스'라고(...)
하지만 대사도 없는데 누가 기억해. - ↑ 좀 애매하긴 하지만 해줄 수 있는 많은 지원을 해줬고 도움을 주긴 줬다.
- ↑ 디마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몇 안되는 사람이며 그가 자살했을때 디마가 한 시대가 끝났다며 무척 슬퍼했다.
- ↑ 그 뒤로 사람 목을 자르는 취미가 생긴 듯 하다. 작중 묘사를 보면 다른 테러에서도 희생자들을 보란 듯이 참수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 ↑ 본문을 읽으면서 게임할 때의 플레이를 기억해내면 재미와 흥미가 증가한다.
- ↑ 이런 특성은 책의 종장에서 디마가 핵폭탄을 해체할 때 절정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