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음식 중 하나이자 고추양념 없이 배추를 절여서 만든 김치.
사실상 고추양념을 버무려서 만든 김치의 원조(元祖)격인 김치로 임진왜란 이전까지는 고추가 한반도에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더라도 재배가 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이 김치로 먹어왔다. 고추양념이 없기 때문에 매운향도 없으며 겉색깔도 하얀색을 띠고있다. 위 사진에는 고추가 들어가 있지만...
배추를 통째로 소금물에 절여서 거기에 고추양념 대신 무채, 미나리, 잣, 배, 마늘, 생강, 굴, 새우 등이 들어가는 편이다. 고추양념이 없기 때문에 매운향이 없지만 대신 마늘과 생강이 들어간 영향 때문에 성질에 따라 마늘향이나 생강향이 나기도 한다. 고춧가루가 없는 만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
고춧가루가 들어간 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염분이 적은 편이다. 탤런트 이훈이 다이어트를 할 때 너무 스트레스 받는 나머지 오밤중에 밥과 김치를 꺼내 먹었는데 그 와중에도 염분적은 백김치를 먹었다고(...)
김치 중에서도 매운김치를 먹지 못하는 사람이나 김치를 싫어한다는 아이들이 먹게 되는 김치이기도 하다. 특히 매운 김치를 못먹는 외국인들이 먹기도 하는 김치로도 알려져있다.
지금은 고추양념으로 버무러져 매운 맛을 내는 빨간김치에 밀렸지만 임진왜란 이전 고추가 전래되기 전까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의 원조격이자 음식이기도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김치가 맵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이 김치에게는 그런 것도 통하지 않는 편.
북한에서 먹는 김치는 거의 백김치. 다만 이것은 북한에서는 싱겁게 먹기 때문에 백김치를 먹는다는 통념과는 달리, 고춧가루같은 양념이 귀하기 때문이다(...). 북한 사람들도 실제로 고춧가루가 들어간 빨간 김치를 더 좋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