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유무

철권의 기술.

처음 사용한 캐릭터는 철권2카자마 준으로 3에선 카자마 진, TT의 진과 준, 5~6BR 현재의 카자마 아스카데빌진의 기술로 이어져 오고 있다. 카자마류 고무술 스타일의 밥줄.

커맨드는 RK+LP RP. 이후 추가타를 통해 중단각과 하단각으로 파생되는 이지선다{RK(or ↓RK)}가 가능하다. 이 이지선다는 보고막을 수 없...어야 하는데 의외로 보고 막는 사람들이 꽤 된다. 중단보다 하단이 모션이 좀 더 커서 하단모션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반응해 막게 된다.

판정은 6BR 기준으로 아스카는 1타 하단, 2타는 상단. 데빌진은 1타 특수중단, 2타 상단으로 조금씩 다르다. 모션은 몸을 한바퀴 회전하며 발과 주먹으로 타격하는 형태. 봐야 안다.(..)

주 용도는 낮게 뜬 상대를 퍼올리거나 공콤을 이어나가는 용도로, 후속타까지 다 맞으면 모를까 백로 자체의 대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다.

2에 처음 등장했을 땐 뭐 그냥 그런 콤보 연계용 기술이었지만 철권 3과 국민게임 철권 태그를 거쳐 천하를 호령하는 기술로 거듭나게 된다.

당시 진의 나락(6n23rk)은 2타까지 쓰면 날아갔는데, 1타까지 쓰면 공중에 뜬걸 백로로 퍼올리는 것이 가능했다. 나락이 보고 막는것도 안되는데 맞으면 백로3타-통발(66rp)or 대초로 공콤 한세트 혹은 백로2타-귀팔문(3lprp)[1]으로 맞는 쪽이 한없이 불리한 심리전. 답이 없었다.

그 외에도 어떤 상황이든 그냥 대충 갈기면 퍼올릴 수 있었다(...) 그 엄청난 범용성으로 진을 개캐 반열에 올려놓은 기술.

하단과 중단 이지선다도 가능하지만 1타 이후 앉고나서 잽이나 기상어퍼[2]로 끊어줄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실용성은 없었다. 게다가 필드에서 막히면 망하는 기술이라...필드에서는 쓰지 않는 기술.

여담으로 TT까지의[3] 백로유무의 모션을 잘 보면, 버튼입력과는 다르게 RK+LP는 오른발-오른손 / RP는 왼손으로 타격한다. RP+RK로 하려면 오른 잡기가 나가기에 버튼 입력과 모션이 다른 몇 안되는 기술.[4] 바로 다음에 후술하는 5의 아스카부터는 모션 변경과 더불어 제대로 버튼에 맞는 손으로 타격한다.

4에선 없어졌다가 5에서 데빌진과 아스카 기술로 부활. 다시한번 부활한 나락-백로로 다시한번 데빌진을 레알캐사기로 만들어놓았다. 아스카는 그때부터 캐릭이 워낙 약해서(...)그래도 아스카의 대부분의 콤보에 들어간 나름 중요기술.


철권 6에서는 모션이 제법 간지나게 변화하였다. 데빌진 꺼만. 아스카 거는 그대로.(..)

처음 철권6이 공개될 무렵 데빌진의 하향이랍시고 나락 1타 이후 백로가 안 들어가게 되었다는 정보가 공개되었을 때, 풍신류를 안 쓰는 유저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타째 뻥 차서 날리던 나락 2타가 다리를 접어서 상대방을 내려찍어 바운드를 유발시키는 기술이 되었다. 게다가 통발or 귀팔문을 이용한 심리전도 싫었는데 이젠 백로후 진의 공콤 밥줄기술 나살문(46rplprp)이 들어가게 되어 나락2타-백로-나살문으로 데빌진은 결국 6에서 사기의 정점을 찍었다.


BR에 와선 나락이 노멀히트시에는 넘어지지 않기 때문에 카운터가 날 시에만 백로로 콤보를 이어나가게 되었고, 나락 카운터시 뒤집혀 넘어지는 탓에 백로-나살문은 영영 못 보게 되었다. 거기다 정축으로 넘어져도 횡신을 한 번 치고 백로-나살문을 넣어야만 맞게 되었다(횡신을 안 치면 나살문 2타에서 안 맞는다). 이와 함께 추돌과 더블어퍼, 섬광열권 등 주력기술의 대대적인 칼질로 데빌진은 B급 캐릭터로 추락하게 되고, 틈만 나면 쓰이던 백로의 전성시대도 막을 내린다. (...) 하지만 캐릭이 캐릭인지라 아직 까진 많이 쓰이는중. 썩어도 준치라고.

현재는 나락 카운터 콤보나 윤회-아마라 콤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그 외에 초풍-초풍이 안되는 사람들이 띄우고 나살문 2타-백로-황혼격 콤보를 사용하기도 하는 등 아직 자주 쓰이는 기술.

그리고 7에서는 또다시(...) 나락 1타가 넘어지게 바뀌어 나락1타-백로- 이후 스크류 콤보로 이어지는 데빌진 강캐 신화에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백로로 퍼올려도 벽에 몰아넣지 않는 이상 데미지가 별로 안아프다. 다만 계속 맞으면 짜증날뿐.

아스카의 경우 천우찍기(4rkrp)카운터시와 압경(ap)시 이후 백로유무로 퍼올리는 것이 가능하고 데빌진과 달리 여러 파생기로 파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압경의 경우 바로 천우찍기로 바운드가 가능하고 이게 데미지는 더 나온다(...)

다만 6이후 생긴 신기술 파초2타(rplp)에 밀려 공콤에는 비교적 덜 쓰이게 되었다. 말그대로 낮게 뜬 상대를 퍼올리는 용도로만 주로 사용. 다만 아스카는 이거랑 왼어퍼 말곤 퍼올릴 만한 기술이 전무한지라 한 판에 몇 번은 꼭 볼 수 있는 중요기술. 또한 딱히 벽콤 할만한게 없는 아스카는 백로하단각으로 벽콤을 마무리 짓곤 한다.
다만 아스카의 백로가 콤보에 들어갈시 심각한 대미지 저하를 불러 일으킨다.

태그2에 등장한 카자마 준의 경우 백로 2타 이후 전용자세인 이즈모와 환일자세로 파생된다. 이후 이즈모나 환일자세 파생기등으로 심리전을 걸순 있겠지만 저 두 자세의 파생기가 하나같이 느려서 상대의 실력이 높을수록 쉽게 간파된다. 결국은 연속기 전용으로 써야할 상황. 거기다가 태그1때나 아스카는 단독으로 쓸수있는 귀수락을 백로 2,3타 전용으로만 쓸 수 있다.

백로와 관련된 기술들은 변화했지만 백로의 퍼올리는 성능만은 변함이 없어서 그래도 여전히 데빌진이나 아스카 유저들은 뜨긴 떴는데 상황을 잘 모르겠으면 백로부터 지르는 유저들이 많다. 낙법 캐치도 가능하고, 여전히 좋은 기술.
  1. 이쪽은 백로를 넣기 전에 짧은 대쉬를 해야 귀팔문이 맞는다.
  2. 특히 TTT시절은 오우거 상대론 절대 쓰지 말아야 하는데, 오우거는 섬광 2~3타도 끊을 수 있는 10프레임의 인피니티 킥이 제대로 작렬하기 때문이다. 그냥 맞아도 아픈데 카운터로 맞으면 그 똥파워가...
  3. 데빌진의 것은 5DR까지.
  4.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다운 상태에서 LK or RK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