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 빌

1 양들의 침묵에 등장하는 살인마

파일:Attachment/버팔로 빌/버팔로빌.jpg
Buffalo Bill.

본명은 제임 검브(Jame Gumb). 설정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949년 10월 25일에 태어났다.

본래 제임스 검브(James Gumb)로 출생신고가 되었어야 하지만, 접수계원의 착오로 s가 빠져 제임 검브가 되었다. 본인은 제임이라는 이름이 여성스러워서(아마 제인과 비슷하여) 마음에 드는듯 하다.

작중 7명의 여성을 살해하여 등가죽을 벗기는 행위로 캔자스 시티에서 유명해졌는데, 강력계 형사들이 붙여준 버팔로 빌이란 별명이 언론을 통하여 유명해졌다는 설정.

실제로 '버팔로 빌'은 미국 역사에 실존했던 인물의 별명이다. 서부영화의 소재로 가장 많이 등장한다는 윌리엄 프레데릭 코디(William F. Cody/1846~1917)의 별명이 버팔로 빌인데, 전설적인 총잡이로 유명한 코디는 1868년 철도건설 노무자들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일을 하면서 4,280마리의 버팔로를 죽여 가죽을 벗겼다기에 이 별명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아마도 작가인 토머스 해리스가 적절하게 이름을 빌려온듯 하다.

영화에선 생략되었지만 소설에서는 검브의 성장과정이 언급되는데, 알콜중독증에 빠진 창녀 출신 어머니에게 버림받아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낸 탓에 성격이 비뚤어졌으며, 12세때 캘리포니아 주 툴레어 카운티에 위치한 정신병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볼티모어 심포니의 단원인 벤자민 라스페일(Benjamin Raspail)과 사귀었는데, 이 즈음부터 살인을 저지르고 상대의 살가죽을 벗기는 미친짓을 벌이기 시작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라스페일은 당연히 큰 충격을 받았고 라스페일의 주선에 의해 유명 정신과 의사인 한니발 렉터 박사에게 진찰을 받은 경력이 있다.[1] 후에 라스페일은 검브의 기행에 견디지 못하고 결별했는데, 정신 이상자인 검브가 가만히 있을리 없었고, 라스페일의 노르웨이 출신인 새로운 애인 클라우스 비외틀란트와 함께 살해 - 클라우스의 머리는 따로 잘라내어 라스페일이 빌린 개인창고의 알콜병안에 넣어놨다.[2]

검브가 살인을 저지른 목적은 등가죽을 벗겨 자켓을 만들어 입으려고(……)다. 작중에서 여성의 가죽에 대한 페티시즘의 발로는 어렸을 적 성기에 대한 폭력을 당한 걸로 인해 거세불안증을 가지게 되었으며 스스로도 동성애자인 애인을 가지거나 성전환 수술을 받으려 하였지만, 정신적인 문제로 인하여 거부되면서 시작되었다. 아마도 스스로를 여자라고 생각한 게 아니라 단지 자신의 육체가 여자가 되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리 된 것이라고 추측된다.
이 문제로 한때 한니발 렉터에게 정신 상담을 받기도 했다. 어찌보면 버팔로 빌의 살인 욕구는 한니발이 심어준 셈이다.

사실상 버팔로 빌의 캐릭터는 실제 살인마들의 조합인데 여자의 가죽을 벗기는것은 플레인필드의 도살자인 에드가 게인의 특징[3]이었으며 장애를 가장하여 여성의 동정심을 자극한 뒤에 헛점을 노려 공격하는 것은 테드 번디의 수법이며[4] 여자들을 집안 구덩이에 가두어 둔 것은 성노예를 임신시켜 대가족을 만들겠다는 망상을 가졌던 살인마 게리 하이드닉을 연상시킨다.

작중에서의 명대사는 Would you fuck me? I'd fuck me fuck. I'd fuck me hard. [5] 역겹다 못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의 대사였다.

결국 자신을 찾아낸 FBI 수사관 클라리스 스탈링을 어둠 속에서 적외선 투시경을 쓰고 쏴죽이려 했으나 총의 장전 소리때문에 위치를 들켜 총을 맞고 사망했다.[6]

여담이지만 버팔로 빌을 연기한 배우 테드 레빈은 훗날 지구에서 달까지에서 앨런 셰퍼드 역을 맡았고 지금은 종영된 명탐정 몽크리랜드 스토틀마이어 반장 역으로 출연하였다. 이 글을 봐야만 알아차릴 사람이 몆명 있을 정도로 세월이 많이 지난 데다가 목소리까지 달라져서 알아챈 사람이 별로 없었다. 사실 거시기 가리는 연기를 한 범죄자 역할과 NASA 우주비행사와 주인공 탐정을 도와주는 경찰 역할을 한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게다가 필사의 도전에서의 셰퍼드 역은 잭 크로포드 역의 스콧 글렌이 연기했던 것을 생각하면...

최근작으로는 다이앤 크루거와 데미안 비쉬어가 주연한 미드 더 브릿지 시리즈에서 여주인공 소니 크로스 형사(다이앤 크루거)의 상관인 행크 웨이드 경위 역으로 출연중이다.

2 웹툰 다세포 소녀의 등장인물

포경수술 전문의. 성격이 상당히 아스트랄하다.

테리&우스 중의 테리를 포경수술해준 장본인이다. 물론 돈은 땡전한푼 안받고 그냥 포경수술을 해줬으나 포경수술을 하는 과정부터 온갖호러물을 찍으면서 포경수술을 시켜줬다.

그가 공짜 포경수술을 하는 진짜 이유가 있으니...바로 껍질 수집. 버팔로 빌은 테리에게서 껍질을 수집한 후 이것도 잘 보태서 자신이 입고다닐 가죽점퍼를 만드는 데에 보탰다.

테리에게 공짜로 포경수술을 해준 이후 버팔로 빌은 껍질을 수집하기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했다.
  1. 이 때문에 렉터는 검브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인물이 되었다.
  2. 참고로 렉터는 검브가 두 사람을 죽일 것을 예상하고 그곳에 찾아가 라스페일과 클라우스의 시체를 조금 맛보았다(....)
  3. 덩치 큰 여성들을 납치해서 피부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굶겼다
  4. 번디의 경우도 꽤 호감형인데 버팔로 빌도 꽤나 잘 생긴 타입이다.
  5. 날 따먹어 줄래요? 나같으면 나를 따먹을텐데. 날 더 세게 따먹을텐데 말이죠.
  6. 영화에서 버팔로 빌이 쓴 권총은 더블액션 리볼버였다. 즉, 굳이 해머를 당기지 않아도 발사가 됐다. 그런데 굳이 해머를 당기고 쏘려고 해서 죽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