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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葉桜の季節に君を想うということ
우타노 쇼고가 쓴 추리소설. 절대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1][2]

범행 트릭은 매우 평범하지만 반전이 매우 인상적이고 충격적이다. 소설을 읽으며 지금껏 상상했던 소설의 모든 장면이 한꺼번에 뒤집어지는 충격을 경험할 수 있다.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4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에 오르기도 했다.[3]

자유분방하고 정력적인 주인공 나루세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후배 기요시로부터 사건 의뢰를 받는다. 후배가 짝사랑하는 여성 아이코의 할아버지가 교통 사고로 사망했는데, 알고보니 교통 사고를 위장한 살해라는 것을 알고 조사에 착수한다. 나루세는 사건의 배후가 노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불법 및 사기 사업체임을 알게 된다. 호라이 클럽이라는 악덕 기업이 늙고 힘없는 노인들에게 비싼 물건을 강매해서 터무니없는 빚에 시달리게 하는 것이다. 물건을 강매하고 대출을 강제하여 빚에 시달리게 하고 그래도 돈을 뽑아 낼 수 없으면 보험에 들게 하고 살해하는 수법까지 감행하는 악덕 기업이다. 나루세는 여동생 아야노의 도움을 받아 호라이 클럽의 염탐 조사를 나간다. 사건을 조사하는 한편 나루세는 지하철에서 자살을 시도하려 하는 사쿠라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야기는 나루세가 과거 경험했던 탐정사무소의 일과 지인의 부탁으로 지인의 딸을 찾아다녔던 이야기, 그리고 지금 나루세가 호라이 클럽을 조사하는 일, 세쓰코라는 여성이 호라이 클럽에 빠지게 되었고 그들의 마수에 걸려 하수인 노릇을 하는 일 등을 병행하여 들려준다.

그러나 위에도 언급했듯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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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주요 등장인물 나루세, 기요시, 아이코, 사쿠라, 아야노 전부 60~70대의 노인들이다.

등장인물의 연령을 절대 언급하지 않은 서술 트릭 때문에 독자들은 전부 젊은 사람을 상상했었는데 후반부에 이들 전부 노인임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그리고 젊고 매력적인 사쿠라나 아야노를 상상하며 흐뭇해 했던 모든 독자들도 심한 충격을 느꼈다...

기요시는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야간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아이코가 '할아버지'라고 언급한 인물은 사실 아이코의 남편이었다. 왜 아이코가 남편을 할아버지라고 부르는지 의아해 하는 독자를 위해서 작품 말미에 짤막하게 단어 몇 개를 해설해 놓았다. 자식을 가진 부모가 서로를 '남편', '아내'라 안 부르고 '누구 엄마' '누구 아빠'나 그냥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실제 한국에서도, 할머니들의 대화에서 남편을 호칭할 때 '우리 영감' 같은 말이 자주 쓰인다.

나이가 공개된 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면 여러 부분에서 작가의 복선(주인공이 중년 이상 세대임)을 깨달을 수 있다.

  • 의자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만으로 골절상을 입는다.
  • 분명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호라이 클럽에 대한 것을 주변 지인들과 사쿠라에게 묻는다.
  • 청소부로 위장했을 때 들키지 않는다.
  • 나이 든 사람과의 대화가 상당히 자연스럽다.
  • 호라이 클럽의 물건 강매 현장에서 직원에게 '요통이 있으시지 않냐' 는 이야기를 듣는다. 추가로 여동생을 '사모님'으로 오인한다
  • 독자들이 예상하는 주인공의 나이(20 ~ 30대) 이전의 풍경을 '경험한 것'으로 묘사한다.
  • 발기부전이 있음을 묘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외에도 책 뒷부분에서 수많은 복선을 해설해준다.
  1. 간혹 서정적인 제목과 로맨틱한 표지에 낚여서 이 책을 보기 시작한 독자들이 많다.
  2.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반전이 충격적인 책을 꼽을때 자주 언급되곤 한다. 근데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런 반전을 원하는게 아닌 것 같다. 반전이라기보다 마지막에 뒤통수를 한대 맞는 느낌이랄까...
  3. 2004년도에 나온 관련상은 거의 싹슬이 했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