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am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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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2가 옛 본점. 바로 옆에 있는 빌딩은 현재 대구은행 서울영업부가 들어가 있는 교원내외빌딩이다.
고객의 보람, 우리의 보람
하나가 되었습니다. 보람이 커졌습니다.[1]
그러나 보람은 안 보이고 하나만 보이는 불편한 진실.
은행코드 | 82 |
1991년에 설립하여 1999년에 하나은행과 대등합병한 대한민국의 은행. 영업부와 본점은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2가에 있었으며, 을지로1가 하나은행 본점과 마주보고 있었다. 현재는 하나은행 영업2부로 쓰이고 있다.
당시 후발주자였던 만큼 지점망에서 경쟁력이 후달리는 개인금융과 기업금융보다 동기생처럼 PB를 주력으로 했다. 그리고 하나은행과의 합병 당시 상당한 주목을 받았는데, 그 당시가 외환위기 직후이다보니 주로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 조건을 받아들인 부실은행간의 합병이 일반적이었기 때문.
다만 통합 하나은행 출범 직전인 1998년 12월에 밝혀진 바로는 뒤늦게 발견된 부실 여신이 꽤 있어서 실제 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며 이 때문에 정부가 3300억원 정도의 공적자금을 하나은행에 추가로 지급했다.[2]
합병시 공동망 코드는 삭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 보람은행의 지로코드가 아직도 쓰이고 있다. 물론 신규 개설시에는 하나은행 코드로 개설되지만.
보람이 아예 망해서 없어진 은행이 아니다보니 지금까지도 남긴 유산이 있다. 바로 하나은행 자동화코너의 24시간 운영. 당시 잠들지 않는 은행이라는 카피로 광고하기도 했다.# 2015년 현재도 전 지점 24시간 ATM을 운영하는 곳은 하나은행[3], 한국씨티은행, 우체국[4] 정도인 걸 감안하면, 1990년대 초반에는 말 그대로 혁명이나 마찬가지인 셈.[5]
그런데 여기도 사실은 한양투자금융[6]과 금성투자금융[7]이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합병하면서 1991년에 은행으로 업그레이드된 곳이다.[8] 따라서 출범 당시 다른 은행들로부터 당연히 서자 취급을 당했는데... 외환위기 때 합병한 은행마저도 단자 출신이었으니... 단자 더하기 단자는 단자
참고로 보람은행 본점은 구 하나은행 영업2부 건물에 위치하였다. 위 광고영상에 나오는 건물이다.
여담으로 로고송도 있었다.- ↑ 하나은행과 합병할 때 실제 슬로건이었다.
- ↑ 이미 충청은행 인수 때 1400억원 정도를 지원받아 총 규모는 4700억원대였다. 현 우리은행이 지급받은게 12조 7천억원 정도인걸 감안하면 그리 많은 액수는 아니었고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 전액 상환.
- ↑ 다만 구 서울은행 출신 점포의 경우에는 서울은행 시절 그대로 07:00~24:00에만 운영.
- ↑ 엄밀히는 05:00~익일 04:00 으로 1시간의 공백이 있다.
- ↑ 사실 이 때도 씨티은행이 24시간 ATM을 운영했었다.
- ↑ 두산과 코오롱그룹의 합작계열사.
- ↑ 금융사업과 지지리도 인연이 없는 럭키금성그룹 계열사였다.
- ↑ 다만 보람은행장의 경우 금성투자금융 부사장이었던 구자정 씨가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