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호드 계획

1 개요

보스토크 계획에 이은 소련의 두번째 우주 계획.
총 2회의 발사가 있었으며, 우주선 자체는 보스토크를 개량한 것으로, 구조적으로는 별난 게 없었지만, 보스호드에서는 최초로 EVA를 수행했다.
두번의 발사가 이루어 졌다. 원래는 6호까지 계획되어 있었지만 전부 취소크리 먹고 다음 계획인 소유즈 계획으로 넘어간다.

2 보스호드 1호

1964년 10월 12일 발사.
파일럿은 블라디미르 코마로프, 콘스탄틴 페오키스토프, 보리스 예고로프.
인류 최초의 다인승 우주 비행선이다. 하지만 문제는 보스토크와 동일한 크기의 우주선에 3명을 욱여넣느라 사출 시트를 제거해버리고, 3개의 고정식 시트를 삽입했다는 것이다. 만에 하나 재진입하다가 삑사리라도 나는 날에는 그냥 다 죽으라는 소리우주왕복선도 그렇지 않나?. 소련의 인명경시사상이 잘 드러나는 우주선이다.

여담이지만 발사된 1964년은 흐루쇼프가 실각된 해이기도 해서, 둘다 1964년에 날라갔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공산주의 유머가 있다(....)

3 보스호드 2호

1965년 5월 18일 발사.
파일럿은 파벨 벨라예프, 알렉세이 레오노프.
기본적인 사양은 보스호드 1호와 동일하다. 파일럿이 두 명이기 때문에 자리 하나는 그냥 비워서 올라갔다. 물론 재진입시 삑사리나면 다 죽는것도 그대로다.

이 우주선의 의의는 인류 최초로 EVA에반게리온. 즉, 선외활동을 했다는 것. 2인만 탑승한 이유는 나머지 1인분의 공간을 EVA관련 장비가 먹어치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어록(우주선과 우주공간 사이의 기압조절을 위한 완충공간)을 섬유재질의 튜브식으로 만들었는데, 나올때야 쉽지만(똥을 싸는거) 들어갈 때는 거의 불가능(똥을 넣어봐라). 결국 레오노프는 우주복 내부의 기압을 우주공간 수준으로(!) 낮춘 다음 간신히 우주선 안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당연히 죽을 뻔했다.

그리고 이 해치가 대기권 재돌입때 문제를 일으켜서 수동 착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파일럿 둘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늑대가 캡슐 주변을 어슬렁대는 우랄 산맥의 숲 속에서 덜덜덜 떨어야 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주공간에서의 기압요건을 참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