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1966년생으로,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
1987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으로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입단했으며 1991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해 AAA까지 올라갔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입성에는 실패했다. 애틀란타에서 방출된 이후에는 여러 리그를 전전했는데, 1997년에는 대만 프로야구 홈런왕에 올랐고, 2000년과 2001년에는 멕시칸 리그 타점왕, 2002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 입단해 .260, 18홈런 60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2003년에는 한국 프로야구의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는데, 여기에는 비화가 있다. 2002년 롯데에 감독으로 취임했던 백인천은 용병 따위는 필요없다라고 외치면서 이적해온 용병들과 기존의 용병들을 목날리는데 맹활약을 하였다. 결국 흑역사의 성적을 기록하자 2003년에는 스스로 일본에서 용병을 데려오는데, 그 2명이 바로 모리 가즈마와 보이 로드리게스였다. 하지만 이 두 선수의 실력은 이미 시범경기에서 드러났고, 모리 가즈마는 시범경기 도중 방출.
그나마 보이 로드리게스는 정규시즌까지 출전했으나, 2할도 안되는 타율에 홈런은 커녕 타점도 하나 올리지 못하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7경기만에 방출당했다.
이후 롯데는 그의 대체용병으로 로베르토 페레즈를 영입한다. 물론 페레즈의 영입은 백인천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숀 헤어, 톰 션, 매니 아이바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흑역사 용병이지만 8888577에 묻혀 누구도 언급해주지 않는다. 어차피 당시에도 사직 야구장 관중 69명의 전설을 쓸 정도로 팬심이 철저히 롯데에 등을 돌렸던 상황이었기에 용병이 폭망하던 말던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