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

은하영웅전설 외전 5권, 애니판 외전인 <나선미궁>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원작에서는 인종이 명시되지 않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흑인으로 그렸다.

행성 에코니아에 있는 에코니아 포로수용소의 경비주임으로, 계급은 소령이다. 양 웬리 소령이 부임한 날 점심식사 식탁에서 인사를 나누며, 그날 밤에 제국군 포로들의 폭동이 일어나자 양에게 "부소장 대신 네가 포로가 되라"고 은연중에 강권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명색이 경비주임이지만 사태를 진압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작중 서술자인 양이 직접 보지 못했을 뿐이니 확신할 수는 없다. 코스테아 소장의 명령을 받고 무력진압의 실전 지휘를 맡았을 공산은 충분하다.

이름이 "보리스"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자막 제작자의 실수로 인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볼리 소령의 이름은 알파벳으로 "Bowly"로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