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대개방행사는 말 그대로 군 부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대 내부를 개방해서 시행하는 행사이다.
주로 지역 주민들 혹은 병사의 가족을 초대해서 부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체험 위주로 하되 훈련 체험을 하지 않는 병영체험의 하위호환 격으로 행사를 했으나, 2014년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과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등 군 내부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군 복무 중인 병사의 가족, 특히 부모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영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병사들의 가족을 부대로 초대하는 식의 행사가 보편화되었다.
이 영상을 참고해도 좋다. 물론 국방TV에서 올린 것인지라 유튜브 댓글에는 온통 부정적인 의견들 투성이다
2 일정
부대마다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이 문단은 2014년 이후에 보편화된 부모님 초대 행사를 기준으로 서술했다.
2.1 행사일 이전
- 행사 1~2주 전 - 행사 일자가 확정되면 병사들에게 가족[1]의 참석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한편 행사에 장기자랑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 병사들끼리 팀을 짜서 한 달 전부터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 행사 하루 전 - 일부 부서를 제외하면 평상시 하던 일과를 하게 된다.
2.2 행사 당일
- 아침 - 기상부터 아침점호, 식사까지는 평소대로 하게 된다. 그리고 행사 진행을 위해 각종 물품을 배치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행사 준비를 하게 된다. 행사 준비를 미리 해 놓은 부서는 막바지 준비 및 점검을 하게 된다.[2] 특히 위병소 출입을 관리하는 작전/정보과의 경우 출입통제가 확실히 되어야 하기 때문에 행사 내내 출입인원을 더 꼼꼼하게 조사하게 된다.
물론 평상시에도 한다외부인을 초대하는 행사이기에 간부들도 덩달아 바빠진다. - 오전 - 행사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한다.
- 행사 시작 - 부대장의 환영 인사와 함께 행사가 시작된다.
예비군 훈련마냥안보영상 시청이 행사 초반 일정에 포함된 부대도 있다. 아침에 병사들이 세팅해 놓은 화기, 장비, 군수 물자 등을 보고 직접 사용도 할 수 있게 한다. 물론 총이나 포 등 화기의 경우 실물을 보는 것에 그치며, 총기를 한 번 들어보고 자세라기보다는 포즈잡는 정도이다. 건빵이나 맛스타를 손님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다. - 점심 시간 - 취사병들이 해 준 밥, 일명 짬밥을 초대 손님과 함께 먹게 된다. 평소보다 식수(食數)가 많은데다가 민간인들의 입 인으로 들어가는 것이기에 취사병들도 신경쓰게 된다. 물론 맛은 부대마다 천차만별이다. 평상시에도 그랬듯이 인원이 적은 부대일수록 짬밥의 질도 좋아진다.
물론 재료의 질은 좋아지지 않는다 - 오후 - 이 때는 주로 레크리에이션을 하게 된다. 여기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부대장이 포상 휴가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사들도 게임에 열중하게 된다.
그리고 포상휴가증을 받은 병사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 저녁 - 이제 병사들이 개인정비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주는 차례이다. 이 때는
근무자 등 일부 인원을 제외한간부, 병사, 손님들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된다. 장기자랑에도 포상휴가를 걸어놓는 부대장 또한 존재한다. - 행사 종료 - 종료 시간은 부대에 따라, 또는 같은 부대라도 행사 일정에 따라 다르다. 오후에 끝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저녁 늦게까지 하는 곳도 있다. 행사 종료는 보통 단체사진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일부 부대는 면회 외박까지 보내주는 경우도 있다. 공군의 경우에는 전입신병을 대상으로 부모초청행사라고 하여 행사종료 후 3박4일의 포상휴가가 주어진다.(병 761기 기준, 이전기수 까지는 2박3일 포상)
- 종료 이후 - 이제 행사했던 걸 정리할 차례이다. 외박을 보내준 부대라면 남은 인원들에게는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인원이 부족해서 경계 근무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스트레스 또한 늘어나게 된다
- 기타 - 일부 부대는 지역 행사와 연동해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