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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부산역전 대화재/Example.jpg
화재가 진압된 직후의 지붕이 내려앉은 옛 부산역.
1953년 11월 27일에 부산 중구 일대에서 벌어진 화재 사건.
한국전쟁이 휴전을 맞아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서울로 정부가 옮겨 가긴 했지만, 여전히 부산 일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전쟁 피난민들로 가득 찬 상태였다. 그러다 보니 사건의 시발점이 된 중구 영주동 일대에는 아직도 그들이 만든 임시천막으로 가득 찬 상태. 늦가을 건조한 날씨에 불이 딱 붙기 좋은 목조건물이 밀집된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번져 당시 부산의 도심이었던 부산역~남포동~중앙동~광복동~국제시장 일대가 모두 전소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불길은 이튿날 새벽 6시경 잡혔으나, 주택 3132채가 완전히 불에 탔고 일제강점기 조선과 일본을 잇는 관문 역할을 했던 옛 경부선 부산역 역사가 전소되어 버렸다. 부산역은 1966년까지 10년 이상 가건물을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초량역이 부산역과 합병(?)되어 사라지기도 했다. 안습
결과적으로 찢어지게 가난했던 한국전쟁 직후, 광활한 지역의 일제 건축물과 6.25시대의 미군막사 같은 주요 건축물이 죄다 불에 날아가면서 (...) 절대로 무시못할 정도의 큰 피해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한국 정부 주도의 무역항 개발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그래도 영도다리, 부산근대역사관(동양척식주식회사), 동아대학교 박물관(경남도청) 같은 일부 일제강점기 건축물은 계속 살아남아 한국인들이나 히키아게샤들에게 추억이 되는 천수(?)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