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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암
컴퓨터 용어로서 컴퓨터를 시작할 때, 자기 자신(컴퓨터)을 구동시킬 프로그램을 컴퓨터 스스로 불러내는 동작. IBM호환 기종의 경우, 먼저 펌웨어의 일종인 바이오스/UEFI가 POST과정을 한 뒤 부트로더가 있는 하드디스크 첫번째 섹터를 메모리 주소 0x07C0에 복사한 뒤 점프시켜 실행시키며, 다시 부트로더가 운영체제를 실행시킨다.
어원이 The Surprising Adventures of Baron Munchausen(뮌히하우젠 남작)라는 이야기에서 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거짓말장이의 수년간의 여행을 다룬 것으로 허무맹랑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그 일화 중 하나로 주인공이 물 위를 걸어서 강을 건너는데, 발이 물 속에 빠지려고 하면 본인 스스로 신발끈을 잡아 올려 건져내는 과정을 반복하여 무사히 강을 건넜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발을 스스로 꺼낸다는 이 행동이 부트스트랩의 어원이 되었고, 다시 이것이 부팅의 어원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뮌히하우젠 남작 이야기에서 그는 신발끈이 아니라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 올려 건져냈으며, 다양한 뮌히하우젠 남작 이야기들 중에서 신발끈을 잡아 끌어올렸다는 버전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1]. 게다가 부트스트랩은 신발 묶는 그 신발끈이 아니라 긴 부츠의 목 뒷부분에 있는 고리다.
컴파일러의 제작 과정에서, 어떤 언어를 컴파일하기 위한 컴파일러를 해당 언어로 제작할 때(예를 들어 C 컴파일러를 C로 작성한다면.. PyPy), 부트스트랩이란 용어를 쓴다.
컴퓨터 및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지만 그 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상당히 지루하다(...) 그나마 2010년대에서는 SSD를 이용해서 우사인 볼트 뺨칠 정도로 부팅 소요 시간을 줄이곤 한다(...)
커널 패닉 등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컴퓨터를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적 차원에서 재구동하는 것을 흔히 리부팅(re-booting), 혹은 재(再)부팅이라고 부른다.
2 부팅되는 과정
① 전원을 켜면 컴퓨터 전원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지를 먼저 확인.
② 이상이 없으면 중앙 처리 장치의 상태를 점검해 이상 유무를 판독.
③ 롬에서 컴퓨터의 입출력 장치 및 램과 같은 주요 기본 장치들에 대한 정보를 읽어들여서 이들 장치들이 정상 작동을 하는지 유무 점검.
④ 하드 디스크 또는 SSD에 저장되어 있는 운영체제를 램으로 읽어 들여서 실행.
3 관련 문서
- ↑ 단 미국에서는 부츠를 잡고 늪에서 빠져나왔다는 판본의 이야기가 있기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