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팅

1 올레웹툰에서 연재중인 만화

파일:Photo 2016-10-26 13-02-58.jpg

리부팅
글/그림장호찬
연재 사이트케이툰
연재 날짜2015년 9월 21일~
연재 요일월요일
장르드라마
보러가기

1.1 개요

장호찬 작가가 케이툰에서 연재하는 만화로, 그래도 우리는 게임을 만든다게임회사 여직원들과 같은 게임회사를 배경으로 게임개발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1.2 특징

다른 게임회사 관련 웹툰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단순히 게임 개발 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부터 발매까지의 사내 높으신 분들의 반응을 비롯해서 그와 관련된 타 부서의 간섭과 같은 상당히 하드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의외로 클리셰급으로 높으신 분들을 나쁘게 묘사하는 타 작품들과 비교하면, 이 작품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묘사하는것도 포인트. 하지만 서 PM이나 장원 같은 중간관리직들은 영 좋지 않게 묘사한건, 다른 작품들과 큰 차이가 없다.[1][2]

작품의 배경인 NG 소프트는 NC 소프트[3]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되며 대기업을 모티브로 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게임회사 관련 웹툰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을 다룬 걸 감안하면 분위기가 다르다. 여기에 <그래도 우리는 게임을 만든다>와 더불어 게임회사 내부 묘사를 가장 현실적으로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한 만화로 <도쿄 토이박스>와 <기가 도쿄 토이박스>가 있다.

그밖에 미래의 사비나가 현재의 사비나에게 개입하려고 하는 등의, 판타지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굳이 단점이라면 게임회사를 소재로 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과 관련된 직접적인 묘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1.3 등장인물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3.1 NG 소프트

모티브는 NC 소프트넷마블로 추정되며, 본사 이외에 북미 법인과 중국 법인까지 소유할 정도로 대기업이다. 문제는 황 팀장이 파견업무를 개판으로 해서, 그 여파로 중국 법인이 날아가기 직전이고 중국쪽 계약 파기 건으로 거액의 손해를 볼 위기에 처해있다.

회사 내규 중 하나로, 직원이 전배를 할 수 있는 횟수가 한정되었다. 전배는 두 번이 한계이며 프로젝트가 세번정도 드롭되면 퇴사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 52화 기준으로 프레디와 선우혁이 13팀이 해체되면 퇴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1.3.1.1 개발팀
  • 김광성: 개발팀 본부장. 개발 1세대 인물이자 높으신분[4]으로, 13팀을 비롯한 개발팀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아무래도 개발 1세대 인물이라서 그런지 게임 개발에 열정이 높은 프레디와 선우혁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신경써주고 있다. 이혼을 한건지 기러기 아빠인지 집에서는 혼자 살고 있는데 매스컴에서 게임업계를 연신 때리는 기사를 보고 슬슬 업무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 6팀의 중국 건 계약 파기와 육중한 과로사 건으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쓰는 장면이 나왔다. 다만, 54화에서 제임스 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 사표를 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이번 업무를 마무리짓고 사표를 낼 것 같지만, 제임스 현은 그전에 개발팀 본부장을 끌어낼 계획이다.
1.3.1.1.1 13팀
  • 주인공을 비롯해서 주조연들이 소속된 팀인데, 다른 개발팀으로부터 홀대받고 있다. 한마디로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팀. 결국 52화에서 개발중인 게임이 드랍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 사비나(현재): 이 작품의 주인공. 포지션은 프로그래머.
    • 프레디: 포지션은 일러스트레이터. 실력은 엄청난 소위 존잘인데, 경력상으로 성공시킨 게임도 없고 자기 주장이 무지막하게 강하고 성격까지 난폭하고 괴팍해서 회사 내에 소문이 쫙 퍼진 상태.[5][6] 선우혁이 오기 전까지 사실상 13팀의 실세인데, 오죽하면 전 13팀장인 장원도 프레디 앞에서는 설설 긴다. 그래도 앞에서 언급한 업무 능력 자체는 굉장해서 다른 팀에서 전배 제의를 자주 받지만, 게임을 비롯해서 13팀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기에 계속 13팀에 남아서 게임 개발을 하고 있다. 그리고 미남이라서 전사의 여직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고 러브콜도 끊이지 않지만, 정작 자신은 연애쪽에는 관심이 없다. 타이틀 이미지만 봐도 3인방에서 거리를 두고 있을 정도.
    • 선우혁: 포지션은 프로그래머이자 현 13팀 팀장. 그리고 대학교 다닐때 사비나의 선배. 모종의 일로 사직서를 내고 마지막 휴가를 즐기고 있었으나, 그동안 짰던 코드 인수인계 문제로 다시 NG 소프트로 복귀했다가 장원이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복직하고 그길로 13팀 팀장으로 눌러앉았다. 업무에서는 꽤 엄한 타입으로 부사수이자 대학교 후배인 사비나를 압박하지만 그래도 팀원으로 챙겨주며, 프레디와는 티격태격하는 것 같으면서도 어렸을때부터 상당히 친한 관계다. 그렇기에 프레디의 괴팍한 성격에도 나가떨어지지 않는 극소수의 프로그래머다. 프레디 못지않게 게임 개발과 자신의 팀에 대한 애정이 깊다.

      장원과는 굉장히 사이가 나쁘다. 애초에 사비나가 입사했을 때 프레디와 장원이 개발 중인 게임도, 사실은 선우혁이 13팀 이전에 브라보팀에 있을 때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슈퍼 히어로 배틀>이라는 것. 문제는 브라보팀이 팀 내 문제로 드롭되고 장원이 슈퍼 히어로 배틀 기획서를 들고 13팀으로 전배를 왔을 때, 선우혁이 13팀으로 오지 못하도록 13팀이 해체되었다는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선우혁도 그말만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뒤늦게 진실을 알고 프레디의 요청으로 NG 소프트에 복귀했을 때 장원이 게임 기획에서 손떼는 조건으로 복직을 제안했다. 이에 자존심이 박살난 장원[7]은 이때부터 흑화하기 시작했고, 이어서 퇴사[8]로 선우혁은 본의 아니게 자신이 내건 조건대로 NG 소프트로 돌아왔다. 그래도 장원때문에 선우혁은 사업팀뿐만 아니라 개발팀 내부에 대해서도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본부장에게 고백한다.

      그런데 51화에서 선우혁도 사비나처럼 미래의 자신에게 전화를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나왔다. 그밖에 북미쪽으로 해외취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1.1.2 6팀
  • NG 소프트의 주요 수익을 담당할 정도로 잘 나가는 팀이었지만, 중국 관련 계약 파기와 팀원이 과로사로 여러모로 망했어요 테크를 타고 있다. 결국 최다식 팀장의 퇴사로 팀장은 공석인 상태다.
    • 최다식: 아프로 헤어가 특징인 6팀 팀장이자 포지션은 DB 설계 및 서버 프로그래머. NG 소프트의 주요 수익원을 담당하는 게임을 만들어서 콧대가 세기에 다른 팀들이 좋아하지 않고 팀원을 공밀레시키는 등의 닥달이 심하지만, 그래도 팀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요구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이 시대의 평범한 팀장. 중국 관련 건으로 큰 사고가 나서 담당 게임이 큰 손실을 입게 될 위기에 처하는 바람에, 이쪽도 상황이 매우 난처해졌다. 더구나 서버 프로그래머이자 팀 내의 2인자인 육중한이 과로로 사망[9]하고 중국 건도 그대로 계약 불발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52화에서 사직서를 작성하는 장면이 나왔고, 54화에서 본부장과 같이 경찰조사를 마친 후에 사표를 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55화에서 13팀과 작별 인사를 하면서 리타이어했다.
    • 육중한: 6팀의 넘버 2이자 서버 프로그래머. 직원 한 명이 퇴사한 가운데 그동안 고군분투하다가, 중국 건으로 야근을 계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10] 최다식 팀장이 다독여서 약까지 먹는 등의 혹사를 했지만, 그것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다. 51화에서 구급차에 실려가는 모습만 나왔다가 52화에서 사망 확정 기사가 떴다.[11]

      생전에 프레디를 아니꼽게 보고 있다. 그 이유는 13팀에 실력이 나쁘지 않은 프로그래머[12]들이 입사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레디의 괴팍한 성격때문에 다 나가떨어지는걸 지켜봤기 때문.
1.3.1.1.3 14팀
  • 장원: 전 NG 소프트 13팀 팀장이자 현 14팀 대표. 성격은 다소 소심하고 팀 내에서는 프레디에게 프레디형이라고 부르면서 설설기고, 매번 13팀을 갈구는 서 PM에게 위축된 상태다. 포지션은 기획자인데 게임을 하지 않고, 게임에 관심조차 없다. 게임에 대한 열정이 전무[13]해서 프레디에게 의심을 받고 선우혁에게 업무에 대한 회의감까지 안겨줘서 한때 NG 소프트에 사직서를 제출했을 정도. 13팀에 오기 전에도 이런 부분때문에 문제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명문대 졸업생이라는 스팩빨로 입사한 인물이다. 회사 내에서 급격하게 좁아지는 입지[14][15]와 가난한 집안 사정[16]에 갑자기 복귀한 선우혁의 제안을 가장한 협박과 같은 개인적인 악재들이 연이어 쌓이자 장기간 연차를 내고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잠수하듯이 퇴사를 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13팀이 개발 중인 게임 개발 소스(프로그램 소스, 그래픽 소스 등)가 몽땅 지워지는 대형사고가 일어났다. 아무리 봐도 장원이 퇴사하기 전에 지웠다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 [17][18] 이고, 선우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헤드헌팅 업체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고 스타트업 회사에 입사[19]하고 대표까지 승진한건 좋은데, 개발 13팀이 개발하는 게임과 똑같은 게임을 먼저 개발해서 앱스토어에 출시까지 했다. 게임 자체도 평이 좋도 잘나가서 그런지, 아예 발매한 게임을 들고 NG 소프트에 찾아와서 거래까지 시도했고. 이후에 인수되는 형식으로 NG 소프트 개발팀 14팀에 편입되었다. 하지만 55화에서 제임스현이 건네준 맥북을 보고 반쯤 멘붕한걸 보면, 이쪽도 서 PM처럼 망했어요 및 퇴장 테크트리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의미로 듣보잡에서 중후반부의 메인 빌런으로 급부상. 그 악독한 서 PM이 귀여울 정도로 사람이 변했다. 워낙 뒤가 구리게 퇴사를 해서 그런지 장원이 NG 소프트에 왔을때 모두들 뒤에서 욕을 할 정도. 그런데 현 상황에서는 장원이 13팀의 개발 소스를 훔쳐서 먼저 게임 발매를 했다는 심증은 가득한데, 결정적인 물증이 없다. 전개에 따라서 충분히 뒤집혀질 가능성이 있다.[20]하지만 퇴사 이후부터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보인 모습[21]부터 다시 NG 소프트의 개발 13팀에게 등장했을때의 모습에서 큰 어그로를 끌어서, 그러한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게임회사 직원 = 게임을 좋아한다 or(혹은 and) 게임 개발에 열정이 있다는 클리셰를 박살낸 캐릭터. 처음에는 여러모로 사정도 있고 사람 자체는 마냥 나쁘다고 할 수 없었지만, 흑화 이전부터 불길한 조짐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흑화된 이후로는 결과적으로 빼도박도 못할 통수를 친 양심도 없는 악역으로 변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1.3.1.2 사업팀
  • 초중반 메인 빌런 및 중후반 흑막이나 메인 빌런으로 급부상할 인물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래도 황 팀장을 제외하면 일 자체는 나쁘지 않게 하는 편.
    • 이기영: 사업팀 본부장. 막 나가는 서 PM에게 일갈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굳이 흠(?)이 있다면 장원을 명문대 졸업생이라는 이유로 채용했다는 정도.[22] 그리고 선우혁에게 장원이 먼저 내놓은 게임에 상관없이 게임 개발을 하라는 제안을 하는데, 이때 모습은 마치 흑막 그 자체고 제안 자체도 굉장히 꺼림칙한 면이 많다.[23] 그러나 55화의 반응을 보면 선우혁은 본부장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개인작업하는 프레디와는 다르게 선우혁이 일단 뭔가를 하고 있다고 사비나가 말하는걸 보면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 서 PM: 초중반의 메인 빌런. 사사건건 13팀에게 시비를 걸었지만 매번 프레디나 개발팀 본부장. 혹은 사업팀 본부장[24]에게 역관광을 당하는 신세다. 비단 13팀 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팀에게도 눈의 가시일 정도로 미움을 받고, 높으신 분 친척이라는 낙하산이라는 의혹도 받고 있어 더욱 밉상이 되었다. 나중에는 갑작스럽게 PC방 사업부로 좌천[25]되어 리타이어했다.

    다른 개발팀보다 유독 13팀에게 시비를 거는 이유로, 서 PM이 과거 자신의 담당했던 직원 중 한 명이 장원이었기 때문으로 추측한다. 장원이 사업팀에 있을때 고문관이었고 서 PM은 어떻게든 이끌어주려고 했는데, 장원이 팀 업무 평가가 나쁘게 나왔다고 훌쩍 개발팀으로 전배를 가서 괘씸죄가 작용된 것 같다. 헌데 평소 13팀을 비롯해서 다른 팀에게 하는 짓을 볼때는 장원이 밉상이라기 보다는 원래 사람이 그 모양인 것 같다.

    의외로 낙하산치곤, 일 자체는 그럭저럭 한다는 평을 받는다. 문제는 개발팀 입장에서 보면 항상 사업부 입장만 고집한다는 거지만.
  • 제임스 현: 서 PM의 뒤를 이은 사업팀의 새로운 PM. 북미법인에서 일한 능력자. 사비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54화에서 회사의 흉흉한 일을 어느정도 잠재우기 위해서 서둘러 본부장을 경질시키려 하는 통수 기질을 선보였다.[26][27] 어떤 의미로 장원에 이어서 후반부의 메인 빌런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을 충분히 남겨뒀다. 그래도 타이틀 이미지에 한 자리를 차지한걸 보면 속단은 금물. 하지만 중요 인물로 급부상할거라는 점은 거의 확정.
  • 황 팀장: 중국으로 파견업무 갔다가 업무를 개판으로 만들어서 중국 관련 계약을 박살낸 만악의 근원이다.[28] 계약 파기 건 뿐만 NG 소프트 중국 법인 자체가 날아갈 위기에 처했고, 여기에 살림을 따로 만들어 가정파탄범까지 된 천하의 개쌍놈. 당연히 이 사실이 걸려서 본사로 끌려갔다고 한다. 그리고 개발팀 본부장으로부터 "당분간 쉬는게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들은거보면, 사실상 권고사직 테크트리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건 계약 파기로 손실액이 무려 100억원대에 이른다는걸 생각하면, 권고사직만으로 끝나는게 황 팀장 입장으로선 다행일 수 있다. 비중은 단역급으로 정말 없는데 이야기 전개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1.3.2 NG 소프트 외 인물

  • 사비나(미래): 사비나의 10년 후의 모습. NG 소프트에 막 입사한 사비나에게 "절대로 NG 소프트에 입사하면 안된다."라고 경고를 한다. 떡밥으로는 그 자리에 프레디와 비슷하게 생긴 인물이 있다는 점과, 선우혁도 미래의 자신에게 연락을 받는 듯한 모습이 나왔다는 점. 워낙 현실적인 게임회사 내부 묘사때문이 눈에 덜 띄는 편이지만, 후반부 주요 떡밥으로 자리잡을 듯 하다.

1.4 기타

  • 장호찬 작가는 실제로 게임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특정 회사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 있기에 어떤 회사에 재직했는지는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본편의 배경이 되는 NG 소프트를 생각하면, 대기업에 재직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47화에서 실제 게임 개발자이자 <게임개발자가 대우받는 북미취업 가이드북> 저자인 김포프가 본명으로 등장했다. 본편에서도 게임개발자의 북미취업 가이드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고, 이곳에 참석한 선우혁은 여러모로 고민을 하게 된다.
  • 실제 게임회사 재직자들 말로는 작중에 나온 사건들은 대부분 겪어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품 내의 게임회사 묘사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1. 그런데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게, 사내에서 개발팀 내부의 적이 없고 높으신 분마저 부정적으로 묘사하지 않았다면, 중간관리직밖에 주인공 일행과 대치하고 부정적으로 그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장원도 어떤 의미로 내부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2. 하지만 게임회사 여직원들에서는 높으신 분인 식빵 사장이나 중간관리직 맹 팀장을 마냥 부정적으로 그리지 않았다. 특히 시즌이 진행될수록 식빵 사장이 직원들을 배려해주는 모습이나 맹 팀장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숨은 능력자라는게 부각되어 긍정적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3. 하지만 회사 위치가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있다는걸 생각하면, 이름만 따온건지도 모른다. 오히려 위치를 비롯해서 사내 분위기나 과중한 업무로 과로사한 인원이 나온걸 생각하면 넷마블이 모티브 일 수 있다. 어쩌면 여러 게임회사 대기업의 주요 모티브만을 따와서 조합한건지도 모른다.
  4. 사실 40대이후에도 개발팀 현역으로 남고 싶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만류와 권유(를 가장한 협박)로 개발에서 손을 떼고 관리직으로 넘어간 것으로 묘사된다.
  5. 후술하지만, 특히 육중한같은 남자 프로그래머는 프레디를 좋게 보지 않는다. 프레디 때문에 울면서 13팀을 때려친 프로그래머들이 많기 때문.
  6. 그런데 1인 개발자도 아니고 협업이 기본인 게임 개발에서,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해도 프레디같은 성격은 결코 바람직한게 아니다.
  7. 13팀으로 전배왔을때 가지고 온 <슈퍼 히어로 배틀> 기획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8. 본의 아니게 선우혁은 장원이 흑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9. 원래 6팀은 회사 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그냥 운영만 담당하는데, 중국쪽 관련 사건으로 무리하게 강행군을 한 게 원인이었다.
  10. 사람을 붙인다고해도 업무 진행 속도가 높아질 정도가 아닐 정도로, 급한 상황이라는 점도 한 몫했다.
  11. 사실 51화에서 구급차를 보는 NG 소프트 직원들 이야기나, 구급자에 실려가기 직전에 육중한 손에 든 약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장면에서 죽었다는 복선은 충분히 깔렸다. 그리고 최다식이나 육중한이 등장하지 않은 초반 6화에서도 UC게임즈 프로그래머가 죽었다라는 떡밥도 나왔다.
  12. 심지어 네임드 프로그래머도 있었다고 한다.
  13. 자기말로는 게임들이 다 거기에서 거기인데 하는데 돈이나 시간도 많이 들고, 게임 많이한다고해서 좋은 기획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경쟁사 게임 분석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동영상이나 분석글 보는걸로 대신한다고.
  14. 아무래도 사업팀에서 고문관으로 있었고, 개발팀에서도 프레디와 서 PM 사이에서 압박당하고 있는 사이다.
  15. 사내 규정 중 하나인 전배 가능한 횟수를 모두 써버렸기에, 13팀이 해체되면 퇴사밖에 없다. 그런데 이 부분은 프레디와 선우혁도 마찬가지다.
  16. 장원 자신은 고시원에서 살고 있고 부모님은 거액의 빚을 지고 달동네에서 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는 병원에 다닐 정도로 몸이 편치 않다.
  17. 문제는 아직까지는 장원이 개발 소스를 지웠다는 증거가 없지만, NG 소프트가 대기업이다보니 데이터 로그나 CCTV로 조사하면 정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비나와 선우혁이 "누군가 작정하고 지웠다."라고 말한걸 보면, 개발 소스를 지울때 데이터 로그에 걸리지 않는 방도를 썼을 가능성도 있다.
  18. 장원도 퇴사했을 때 자신이 만든 기획서만 지웠고 그 이외의 개발 소스가 지워진건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발뺌을 한 상태다. 하지만 선우혁이 퇴사했을때 개발 소스가 몽땅 지워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뜨끔한 거 보니 뭔가 숨기는게 있는 것 같다.
  19. 이때부터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지금까지 소심하게 보였던 모습에서 상당히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자신보다 직급이 높거나 프레디같이 기가 센 사람과 만나면 바로 비굴하게 나가는거 보면, 애초에 사람 자체가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소인배 스타일이다.
  20. 이유는 모르겠지만 장원이 선우혁 앞에 당당하게 등장해서 "정 의심되면 우리 회사 와서 프로그램 소스 봐라."고 말할 정도로 도발을 한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듯.
  21. 기획서대로 게임을 잘 만들지 못했다고 대학생들로 구성된 팀원들에게 인신공격에, 전 NG 소프트 직원이랍시고 자신에게 안좋은 표정을 보인 직원에게 "NG 소프트에 이력서도 못통과하게 막겠다."는 막말까지 한다. 그야말로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에 딱 맞는 행동을 하고 있다.
  22. 개발팀 본부장은 게임조차 해본적도 없고 좋아하지 않은 장원을 뽑을 리 없지만, 사업팀 본부장이 장원을 밀었다.
  23. 일단 선우혁과 마케팅 본부장과의 만남을 없는걸로 해달라는 것. 만약 제안서에 문제가 생겨도 마케팅팀과는 아무런 상관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24. 어지간한 잘못이 아니라면 자기 소속의 부하에게 화를 안내는데 상사가 역정을 낼 정도라면, 서 PM이 얼마나 막나갔는지 알 수 있다.
  25. 선우혁이 "그런 부서가 있는줄도 몰랐다."고 말할 정도다. 사실상 PC방이 사양산업인걸 생각하면, 엄청난 좌천이라고 할 수 있다.
  26. 아무래도 사람까지 죽은 큰 사건이라서 팀장 선에서의 사직만으로는 그림이 안나온다고 했다. 적어도 본부장 선에서 사직을 해야 그럭저럭 그림이 나온다고.
  27. 그렇다고 마냥 통수라고 하기는 좀 애매한게, 아무래도 사표가 수리된 최다식의 후임을 구하는 과정에서 본부장의 후임까지 고려하고 있는 모습으로 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비교적 미형 캐릭터에 첫 등장에서는 비교적 호감이었던 제임스 현이 본부장 경질 이야기에서, 독자들로 하여금 배신감을 느끼게 만들기 충분했다.
  28. 물론, 이 부분은 계약과는 무관하게 중국 업체 쪽의 억지라는 내용도 깔려있다. 하지만 황 팀장이 이런 부분을 감안하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은 결코 실드를 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