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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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분청사기음각어문편병.


분청사기 덤벙무늬 사발.사진출처:오마이뉴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분청사기 구름 용무늬 항아리.(그림출처:한글 위키백과) 1991년에 국보 259호로 지정되었다. 양덕도 좋아한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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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상감연모단당초문병사진출처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분청사기도 나름대로 섬세하게 만든 게 제법 된다.

1 개요

분장회청사기(粉裝灰靑沙器)의 준말로 회색이나 회흑색의 태토 위에 백토로 표면을 마무리한 도자기. 분청자, 분청자기라고도 한다. 고려청자조선백자 사이에 존재했다. 당대에는 분청사기라고 부르지 않았는데 일제시대 고유섭 선생이 처음으로 회흑색 태토(회청)에 백토로 마무리한(분장) 사기라는 뜻에서 분장회청사기라 명명했다.

13세기 경 청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변모, 발전한 자기이며 조선 태종 때부터 약 200여년간 유행했다. 백토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장을 하여 무늬를 그렸다. 초기에는 꽃이나 나비 등의 모양을 도장처럼 찍어서 무늬를 만드는 인화기법, 상감을 넣어서 문양을 빚는 상감기법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후기엔 크고 굵은 귀얄이라는 붓으로 백토 분장을 하는 귀얄기법, 백토 물에 담갔다 꺼낸 분장기법, 백토 물에 담갔단 꺼낸 뒤 무늬를 그리고 무늬 이외 배경을 긁어내는 박지기법, 귀얄기법을 사용한 후 철사안료로 무늬를 그린 철화기법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무늬를 만들었다.

초기엔 관공서와 민간 양쪽에서 분청사기를 만들었으나 15세기 후반 경기도 광주 일대에 관요가 설립되고, 관요에서 백자를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분청사기는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고 쇠퇴한다.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에 비해 유명새는 덜 하지만 무늬가 소박하고 순박하면서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도자기이다.

2 한국만의 것?

분청사기는 중국이나 일본에선 거의 만들어지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만 발달한 도자기라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슷한 연대에서 동아시아쪽에 유행하던 방식이었다. 베트남, 중국에서 발견되는 백토분장등이 그 예.
단지 백자 활성화 이전, 조선에서의 수요가 폭발적이었을 뿐이었고 그렇기에 많이 만들어졌을 뿐인 것이지, 한국만의 분청사기는 전혀 아니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