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항목 : 나카모리 아키나/음반 목록
나카모리 아키나의 역대 정규 앨범 | |||||
D404ME | → | 불가사의 | → | CRIMSON |
1 개요
《不思議》(불가사의)는 일본의 여가수 나카모리 아키나가 1986년 발매한 통산 아홉 번째 정규앨범이다. 컨셉부터 수록곡까지 앨범 이름을 그대로 따라간 그녀의 첫 프로듀스작. 일명 아키나의 최대 문제작.
홍보 포스터에 기재되어 있던 캐치프레이즈는 "세번 듣고, '수수께끼'가 깊어진다." [1]
발매일 : 1986년 8월 11일 레이블 : 워너 파이오니아 판매량 : 463,070장 최고 순위 : 1위 |
2 비고
- 오리콘 차트 3주 연속 1위를 차지. 연간 기록으로는 15위.
- 자켓 사진은 그녀가 하와이에서 발견한 인형 '디고돈' 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인형에 대해서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대략 '할리퀸 인형'과 비슷하게 생겼다. '밤의 히트 스튜디오'에 <집시 퀸>으로 출연했을 때, 공개한 것. 이후 이 앨범의 수록곡으로 같은 프로에 출연했을 때도, 이 인형과 유사하게 무대의상을 맞추었다.
- 당시 컨셉트 앨범[2]의 기획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거기서 아키나가 "불가사의"를 테마로 하는 것을 건의했다고. 이것이 대략 85년 초였다고 한다. 이후, 수록곡이 선정되었고 녹음은 86년부터 이루어졌다.
- 첫 녹음과 트랙다운(믹싱)이 끝난 후 아키나 자신이 "멋지기는 하지만 불가사의하지는 않네"라는 의견을 보여, 결국, 편곡 담당이 "EUROX"로 교체되어 새로운 편곡이 이루어졌다. 앨범 크레딧에 'EUROX 덕에 이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가 적혀있다.[3]
- "불가사의"와 함께 이 음반 전반을 뒤덮고 있는 또 하나의 컨셉은 "목소리도 악기의 일부"라는 것. 이렇게 해서 보코더를 이용해 사운드와 보컬을 일체화시키게 이른다.[4] 이 작업의 결과, 가수의 목소리가 악기 소리와 뒤섞여 에코가 울리듯 명확하게 들리지 않고 목소리가 멀게 느껴진다. 불가사의라는 말 그대로. 이것이 이 음반을 "문제작"이라 부르는 이유다. 발매 직후에는 구매자들로부터 '불량품이 아닌가'라는 문의가 쇄도했다고 한다.[5]
- 그럼에도 평단에서는 그녀의 실험적인 음악성, 가창력 등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차트에서 3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한 것은 당시 정점에 올라있던[6] 그녀의 인기 또한 한몫을 했다고도 평가받았다.[7] 이국적&도시적 분위기의 곡이나 팝적 요소가 가미된 댄스곡을 주류로 한 그녀의 당시 싱글음반 경향, 더불어 당시 아이돌 가요 전반을 생각하면 독특한 행보인 것이 사실이다.
- 86년 가을에 발매한 16번째 싱글 <Fin>과 B면곡 <위험한 MON AMOUR>는 원래 이 앨범의 수록곡이 될 예정이었다가, 싱글로 전향되어 발매되었다.
- 동봉된 가사집에는 수록곡 제목과 가사의 중국어 버전도 기재되어 있다. 앨범 자켓은 홍콩에서 촬영한 것이라는 듯.
- 86년 개최한 콘서트 투어 <LIGHT & SHADE>에서 이 앨범의 곡들을 선보였다. 이 콘서트는 아직까지 영상으로 출시된 적이 없다. 공연 시의 세트리스트는 여기에서 확인.
- 당시의 후지TV의 인기 음악프로 <밤의 히트 스튜디오>에서 이 곡들을 불러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이에 아키나가 'TV에서 이 작품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으나,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에 의해 공연이 성사. 이 때 부른 곡은 1번 트랙 <Back door night>와 4번 트랙 <마리오네트>. 세트, 조명, 카메라 워킹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 연출했다고 한다. 신비하면서도 어딘가 무시무시한 퍼포먼스와 연출이 일품.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988년, 수록곡 중 일부를 재편곡/재녹음하고, 앨범과 같은 이름의 미수록곡 <불가사의>(不思議)를 추가하여 미니 앨범 <Wonder>로 출시. 이 때의 버전은 다소 평범하게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목소리가 잘 들린다
3 트랙리스트
순번 | 제목 | 작사 | 작곡 | 비고 |
1 | Back door night | 아소 케이코 | EUROX | EUROX 원곡의 <DREAM OF>의 리메이크곡. |
2 | ニュー・ジェネレーション (뉴 제네레이션) | 타케하나 이치코 | EUROX | |
3 | Labyrinth | 아소 케이코 | EUROX | 미니 앨범 <Wonder> 수록곡. |
4 | マリオネット (마리오네트) | 야스오카 타카아키 | 야스오카 타카아키 | 미니 앨범 <Wonder> 수록곡. |
5 | 幻惑されて (환혹되어) | 요시나 미나코 | EUROX | |
6 | ガラスの心 (유리의 마음) | SANDII | 쿠보타 마코토 | 미니 앨범 <Wonder> 수록곡. |
7 | Teen-age blue | 요시다 미나코 | 요시다 미나코 | 미니 앨범 <Wonder> 수록곡. |
8 | 燠火(おきび) (잉걸불)[8] | 요시다 미나코 | 요시다 미나코 | 미니 앨범 <Wonder> 수록곡. |
9 | Wait for me | SHOW | EUROX | |
10 | Mushroom dance | SANDII | 쿠보타 마코토 이노우에 켄이치 |
3.1 Back door night
逃げてね 地の果てへ 도망치는 거야 땅 끝으로 靴音 消えていく 구둣소리가 사라지고 倉庫の 窓から 창고의 창문으로 夜明けを確かめた 새벽을 확인했다 一人きりは そう なれてるのよ 혼자서는 그렇게 되는 거야 指先に残るぬくもりを噛んだ 손끝에 남은 온기를 깨물어 裏階段 your way 桟橋へ you know 뒤쪽 계단은 your way 부두로 you know その光は…… 그 빛은..... 国籍は forget 顔のない you're a runaway 국적은 forget 얼굴 없는 you're a runaway Fu Fu Fu Fu * 別離は出逢いに 似てしまうものね 이별은 만남과 꼭 닮고 마는 거네 愛して愛して 全てを捨てれば 사랑하고 사랑하고 모든 것을 버리면 もつれて もつれて あの日に還る ほら 뒤얽히고 뒤얽혀서 그날로 되돌아가, 자 봐 あなたは誰? 당신은 누구지? (Back Door) やさしく抱きしめて 다정하게 안아줘 最後も微笑みで 마지막도 미소로 無駄にしないでね この気持ちを 헛되게 만들지 마, 이 마음을 迎えに戻って いつかは…… 만나러 돌아와 언젠가는... 気配が気配がこのドアを開ける 기척이 기척이 이 문을 연다 決して決して喋ったりしない 결심하고 결심해서 입밖에 내지 않아 私に私に怖いものはない今 나에게 나에게 지금 무서운 건 없어 あなたを守ることが 당신을 지키는 것이 私の誇りだから 내 긍지이니까 (* 반복) |
3.2 マリオネット
ゆれるメロディに 手を引かれ 흔들리는 멜로디에 손을 당겨져 ゆるやかに踊る 月照かりの中 부드럽게 춤추는 달빛 속 悲しい夜の プレリュード 슬픈 밤의 prelude 海風が迷い込む 바닷바람이 빠져들어.. 光と影の中で踊り続ける 빛과 그림자 속에서 계속 춤추고 있어 遠い想い出にまだ操られてる 머나먼 추억에 아직 놀려지고 있어 ひとり夢と踊るマリオネット 혼자서 꿈과 춤추는 마리오네트 窓辺にもたれて 耳をすませば 창가에 기대어 귀를 기울이면 壊れたはずの オルゴールの歌 분명 부서졌을 오르골의 노래소리 悲しい愛の ラプソディ 슬픈 사랑의 랩소디 風の中で 舞いながら 바람 속에서 흩날리며 時の間の中で踊り続ける 시간의 틈 속에서 계속 춤추고 있어 遠い面影にまだ操られてる 머나먼 모습에 아직 놀려지고 있어 ひとり夢と踊るマリオネット 혼자서 꿈과 춤추는 마리오네트 指と指をつなぐ糸が 손가락과 손가락을 잇는 실이 強い風に切れないように 강한 바람에 끊어지지 않게 光と影の中で踊り続ける 빛과 그림자 속에서 계속 춤춰 遠い想い出にまだ操られてる 머나먼 추억에 아직 놀려지고 있어 ひとり夢と踊るマリオネット 혼자서 꿈과 춤추는 마리오네트 |
- ↑ 원문은 三回聴いて、『謎』深まる。
- ↑ 전체적으로 일관된 테마와 스토리를 설정하여 통일감을 주는 앨범.
- ↑ EUROX는 이후, 88년의 싱글 <TATTOO>에서도 작곡 및 편곡을 담당하게 된다.
- ↑ 보컬을 작게 하는 이 믹싱은 아키나 자신의 아이디어.
- ↑ 관련 내용의 출처는 일본의 아키나 팬 사이트.
- ↑ 85년 '일본 레코드 대상' 수상으로 톱 가수의 자리를 굳건히 다진 상황에서, 86년에 연속 수상까지 달성했다. 또, 83년/85년에 이은 세 번째의 가수별 연간 세일즈 1위를 기록하게 된다.
- ↑ 다만, 전작 <D404ME>가 65만장, 후속작 <CRIMSON>이 6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과 비교해 볼 때, 이 앨범은 46만장 가량으로 판매고 차이가 꽤 된다. 확실히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었던 모양.
- ↑ 빨갛게 핀 숯불이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