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퀸

DC 코믹스 및 배트맨 시리즈의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할리 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만화 일곱 개의 대죄의 등장인물인 킹의 본명에 대해서는 킹(일곱 개의 대죄)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중세시대 할리퀸

Harlequin

이탈리아어 '아를레키노(Arlecchino)'의 영어식 명칭. 프랑스어로는 아를르캥(Arlequin)이라 불린다. 이태리 즉흥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에 등장하는 울긋불긋한 색깔의 다이아몬드 무늬가 들어간 옷을 입은 광대 캐릭터를 뜻하며 한국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인 '피에로'와 비슷한 의미이다. 여기에서 파생되어 불그스름한 무늬가 있는 사물을 묘사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서양 광대는 할리퀸의 이미지들이 대부분이다.광대의 종류와 역사

'퀸'이라는 부분이 아무래도 여왕을 뜻하는 영어 'Queen'이 연상되는 데다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할리 퀸이 상당한 인지도를 얻어 보통 할리퀸 하면 여성 광대를 떠올리는 현상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할리퀸의 퀸은 여왕이 아니며 따라서 남성도 충분히 쓸 수 있다.

2 이 이름을 차용한 것

2.1 로맨스 소설 출판사

Harlequin Enterprises Limited

캐나다의 로맨스 소설 전문 출판사. 문고본 한 권 정도 분량으로 된 간단하면서도 각종 클리셰로 가득한 소설들을 왕창 출판하면서 로맨스 소설의 대명사가 되었다. 한국에선 신영미디어에서 할리퀸 출판사의 소설들을 할리퀸 로맨스 시리즈로 내놓으면서 한국 역시 할리퀸 = B급 로맨스 소설이란 인식이 생겨났다.

할리퀸 소설의 상당수는 여성들이 꿈꾸는 러브 스토리에 설탕물을 듬뿍 바른 이야기들이다. 남성향으로 비유하자면 하렘물 양판소. 남자 주인공들의 대사는 어째 하오체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와중에도 의외로 완성도 있는 로맨스 소설도 종종 내놓으며, 뻔한 것들이 잔뜩 있는 와중에도 특수부대 대원들을 남자 주인공으로 삼아 밀덕 냄새까지 첨가된 소설[1]이라든가 생각 이상으로 묘한 시도를 하는 소설들도 출판한다. 작가를 여럿 두면서 한 달에 여러 권을 출판하는 방식이라 개중에 깨거나 특출난 작품이 나오는 것. 대부분은 1회성 심심풀이다.

미드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의 어머니도 아주 유명한 할리퀸 소설 작가였다(...).

이하는 할리퀸의 클리셰.

  • 할리퀸 월드 마법의 열쇠는 아이다. 주로 여주는 남주에게 알리지 않은 채 미혼모가 되어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남주는 양육권을 빌미로 여주를 협박하는 게 대세.
  • 할리퀸 월드는 단 하룻밤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남주는 탁월한 종마다. 그 어떤 피임법도 남주를 약하게 하지 못 한다. 어쩌다 그것들을 깜빡 잊은 단 하룻밤이면 만사 오케이. 열정에 사로잡히든 분노에 사로잡히든 그저 단 하룻밤이면 능력 좋으신 남주님은 그 타이밍을 놓치시지 않는 법이다. 남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훌륭하고 끝내주는 종마가 된다. 여주도 배란일과 상관 없이 임신 가능한 종족이다. 어린 시절 사고라든가로 불임 선고를 받은 여주라 해도 남주에게 걸리면 백 퍼센트 뚝딱 임신할 수 있다. 심지어 정관수술을 받은 남주도 완전부활한다.
  • 사실 알고 보면 그들의 오해는 엄청나게 사소한 것이다. 주로 주인공들 사이를 파고들려는 남주를 노리고 있는 여자의 음모로 발생한다. 남주는 그렇게 대단한 성공과 재산을 거머쥔 능력자이면서도 곧이곧대로 그 음모를 철썩같이 믿어버린다. 그리고 여주를 철저히 매도한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도 안 되는 음모라 할지라도 서슴없이 속아넘어가줘야 제맛, 그리고 여주에게 그 오해에 대해서 제대로 해명할 기회 같은 건 당연히 주어지지 않는다
  • 못 견디면 짐싸서 도망가는 건 여주의 행동의 정석. 마음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당하고 오해받은 채 가방을 싸는 건 할리퀸에서는 다반사. 그것이 가난한 여주든 성공한 여주든 상관 없다. 가출해서 어제까지 파리지앵, 뉴요커였던 여자가 오늘은 텍사스에서 수수한 옷에 부츠나 운동화를 신은 채 화장기 없는 얼굴로 땀을 흘리고 계신다. 그리고 굳이 그 뒤를 쫓아온 남주가 그런 말도 안 되는 변화를 일으킨 여주에게 다시 한 번 들끓어오르는 욕망을 갖는 것도 다반사.
  • 결혼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그 다음으로 쉬운 건 역시 이혼이죠. 뭐가 됐든 앞을 가로막은 장애물이 있다면 해결책은 결혼이다. 그 장애물은 결혼이란 수단으로 너무나도 쉽게 뛰어넘을 수 있으므로 사랑 없는 관계일지라도 단지 장애물을 뛰어넘기 위해 일단 결혼하고 본다. 결혼 과정은 아무 제약 없이 번갯불에 콩 볶듯 순식간에 진행된다. 계약결혼, 정략결혼은 기본, 숨겨진 아이라도 있을 적에는 양육권을 빌미로 "내 아이에겐 최고의 가정을 선물하겠어. 너에게 원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내 아이의 엄마 역할이야."를 부득불 우겨 협박결혼을 한다. 그렇게 할리퀸 로맨스의 왕도는 결혼부터 시작한다. 파릇파릇 밀당이 오히려 왕도에서 벗어난다. 밀당을 하더라도 마지막 페이지 가서는 반드시 결혼이 성립되어 있고 1년 후로 건너뛰어 애가 태어나있는 게 기본. 이혼도 쉽다. 위자료로는 돈 외에 뱃속의 아기를 남겨주는 게 할리퀸의 정석. 물론 재결합은 더 쉽다.
  • 이혼이든 별거든 이별이든 상관 없다. 몇 년 후가 되든 반드시 재회할 테니까. 그것도 우연히가 아니라 주로 남주의 계략으로. 여자 쪽에서 계략을 쓰는 건 100 작품에 하나 나올까 말까? 99퍼센트 확률로 남주는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계략의 뒤에는 반드시 강압적 협박이 따라온다. 당연히 여주는 어머니 병원비라든지 아버지의 빚을 몸으로 갚는다든지 하는 이유로 스스로 함정으로 걸어들어간다.
  • 여주는 매저키스트다. 아무리 구박하고 매정하게 굴고 남주가 다른 여자와 썸이 있는 상태라도, 버림을 받더라도 한결같이 남주를 사랑한다. 심지어 있지도 않은 외도남을 내세우며 여주를 매도하고 쓰레기나 창녀 취급할 때에도 남주에게 종속된 여주의 욕망은 다른 남자에게서는 충족할 수 없다. 지금까지 남자를 멀리해온 여자이더라도 남주의 손가락이 스치기만 해도 불타오르게 되고, 이별의 기간이 10년일지라도 재회의 순간 키스 한 번에 정신을 놔버리는 게 기본.
  • 그 남자는 절대, 절대, 절대 거지가 아니다. 꼬질꼬질한 옷에 수염이 무성하고 보잘 것 없는 직업에 종사하는 남주란 없다. 가진 건 트레일러 하나에 오토바이 한 대뿐이란 말은 믿을 게 못 된다. 알고 보면 염세주의에 빠져 방황중인 대기업 CEO, 혹은 자유를 갈망하는 공작가의 후계자, 왕가의 핏줄. 여자의 배신에 무너지거나 어머니의 죽음에 자포자기해 스스로를 망가뜨린 남자지만 알고 보면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고 페라리, 포르셰 따위는 껌값이다. 가난한 남주는 1000 작품에 하나 정도 나온다. 그럴 때는 여주가 공주나 상속녀. 그리고 남주가 가난하다 해도 형사나 기자 정도의 번듯한 직업은 가지고 있다.
  • 여주든 남주든 쌍둥이 천지. 그것도 100% 일란성으로. 여주가 쌍둥이라면 한쪽은 성공한 화려한 여신 타입, 다른 한쪽은 수수한 들국화 같은 소박함에 순진무구한 소녀 타입, 남주가 쌍둥이라면 둘 다 능력남이지만 한쪽은 플레이보이, 한쪽은 부인이 죽거나 외도해 이혼한 돌싱남으로 애가 딸려있다.
  • 주인공들은 언제나 결백하다. 둘이 만나기 전에 다른 상대랑 이혼한 주인공은 늘 이혼한 상대가 바람을 피워 불륜상대의 아이를 임신하거나 주인공보다 잘난 사람이랑 눈이 맞는 거다. 이혼한 상대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거다. 이혼한 상대가 돈과 명예에 혹해 본모습을 숨긴 채 주인공에게 접근했다가 그 본색을 들킨 거다. 이혼한 상대가 알콜 중독이나 마약 중독이나 도박 중독인 거다. 이혼한 상대가 내 집안의 이름이나 돈을 노리고 결혼했다가 내 집안이 몰락하자 버린 거다. 절대로 남주와 여주가 그들이 유책 배우자인 경우란 없다. 남주는 단지 가정에 조금 무심하고 일을 우선시했을 뿐, 여주는 그저 순진해서 속은 것일 뿐.
  • 잘난 건 매력이 아니다. 남주의 매력은 돈이나 집안, 능력 따위가 아니다. 그것은 매력이 아니라 당연히 가져야 할 덕목에 불과하다. 키 170인 남주는 없다. 배 나오고 탈모 진행중인 남주는 없다. 아무리 허접한 남주라도 일단 외모는 기본으로 갖추어야 한다. 나 싫다고 떠난 여자를 굳이 탐정까지 동원해 오랜 기간 감시하는 것, 집안을 거덜낸 것도 아닌데 굳이 복수하겠다고 바득바득 이를 갈며 몇 년이나 준비해 여주를 불러다가 괴롭히는 "집착"이 남주의 진짜 매력이다. 결말은 당연히 널 사랑해서였어 놓아줄 수 없었다!로 끝난다. 그 집착과 독점욕이 없다면 할리퀸 남주는 존재이유가 없는 거다.
여주의 매력은 아름다운 눈동자, 깨끗한 피부, 미모, 순수함 따위가 아니다. 그것은 매력이 아니라 당연히 가져야 할 덕목에 불과하다. 꼬질함을 가장해봤자 쓸모없다. 시련에 빠져 생활에 찌들었을 뿐, 옷만 제대로 입혀 꾸미면 여신이어야 한다. 여주의 매력은 "다리"다. 남들보다 좀 뚱뚱한 여주라 하더라도 다리만은 늘씬해야 한다. 키가 150이 안 되는 여주일지언정 다리는 늘씬한 거다. 키 150 기준 다리 길이 90 이상이 여주의 매력인 거다. 비율여신이 아니라면 할리퀸 여주인공은 무리. 주근깨가 있어도 당신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 가면무도회 따위!!! 자고로 신데렐라는 구두를 남겨놓는 법.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는 없다. 여주는 매우 노력한답시고 흔적을 지우지만 언제나 남주에게 힌트가 될 만한 단서를 흘린다. 신데렐라 구두보다 훨씬 쉬운 힌트가 널려있으므로 남주가 굳이 전세계 여자들 발을 조물락거릴 필요 같은 건 없다.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 기-승-승-승-전-전-전-한 페이지에 결!
마지막에 가서 주인공들은 아주 쉽게 털어놓는다. 덧붙여 주인공을 방해한 주변인물들은 말 많은 악당이 된다 10년간의 이별이 뭐가 대수란 말인가. 페이지가 얼마 안 남을 무렵까지 오해와 눈물로 얼룩져있다 한들 그게 또 무슨 대수인가. 마지막 한 페이지면 된다. 결말이 눈 앞이라면 지금까지의 모든 얘기를 좌르륵 스스로 털어놓을 텐데! 그렇게 원망하고 미워하고 미움받는다 생각해 눈물로 밤을 지새도 한 페이지만에 "사실은 말이오"를 시작으로 좌르르륵 정리하며 오해도 갈등도 말 몇 마디로 끊어내며 해피 엔딩.
  • 자고로 잘나고 부자에 능력 있는 남자에게 정부가 없어선 안 되는 법. 그 상대는 의외로 남주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또 일편단심일 확률이 크다. 할리퀸의 정부는 여주의 오해와 의심, 파경, 가출을 위한 도구지만 편리하기도 그 정부는 마음씨도 매우 착한 거다. 주인공들이 결혼하면 반드시 떨어져나가주니까. 헤어지잔 말에 복수를 감행하는 정부는 극히 적다. 여주가 남주의 정부 역할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스토리아면 부모형제의 죽을 병의 치료비를 위해 정부로 들어앉았다가 사랑을 확인하는 쪽으로 흘러간다.
  • 전 약혼했어요...면 어서 반지를 빼라.
여주의 약혼자는 바람을 피우고 있다. 분명 외도 상대가 임신할 거고 여주는 버림받을 게 뻔하다. 고집 피워봤자 여주의 운명은 남주를 만나면서 이미 정해졌다. 그게 사랑이든 협박이든 팔자다.
남주의 약혼녀는 사치가 심하거나 바람을 피울 것이다. 고집 피워봤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여주의 매력에 끌려들어가게 되어있다. 약혼녀 때문에 지금 이 여주를 그냥 떠난다면 몇 년 후 남주의 자식이 어딘가에서 갑툭튀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그때 남주는 백퍼 이혼남이다.
  • 남주는 거의 대부분 이탈리아 남자, 그리스 남자, 아랍 셰이크(왕족)이다. 할리퀸 작가들의 판타지는 지중해 쪽에 몰려있는 듯. 이 세 종류의 남자에 속하지 않는 남주도 있긴 하나 다 합쳐도 이 세 종류 중 제일 적게 나오는 남자만큼도 안 나온다. 할리퀸의 스토리 전개상 아이가 해결법일 때가 많고, 남주는 여주를 매도, 괴롭혀야 이야기가 진행되니 핏줄을 우선하고 강압적이고 가부장적이라는 특징이 필요해서 그런 걸로 보이며 이 세 종류 해당 남주는 말할 것도 없고, 해당 없는 남주라도 핏줄 우선, 강압적, 가부장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다수.
  • 아랍권 남자는 최소 족장, 왕자나 셰이크다. 석유 최고!! 종교나 관습 따윈 모래바람에 날려버려! 아랍 왕자는 단식, 금주 같은 건 신경도 안 쓰며, 가끔 알라를 찾는 것 빼고는 딱히 계율을 지키는 것 같지 않다. 여주도 마찬가지인지라 먹지 말아야 할 것이나 금주 등의 생각 없이 일단 사랑이 우선이다. 차도르와 함께 할 앞으로의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 십자가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는 여주라도 한 순간에 개종 가능.

2.2 꼭두각시 서커스의 자동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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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스가 마지막으로 제작한 자동인형 최후의 4인의 하나. 전체적으로 악마의 외형을 한 광대 컨셉이며 작중 등장하는 자동인형 중 유일한 마족눈 소유자다. 쿠로가 마을 습격부터 잭 오 랜턴의 필살기 '그림 리퍼' 를 두 손가락으로 잡는 등 자동인형 중 최강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그러면서도 순서를 방해한 것에 분노한 브리겔라의 공격을 보지도 않고 그냥 피한다!) 초전에 사이가 마사루를 캐바르고 엘레오놀을 떡실신시키고 판탈로네를 박살내는 등 혁혁한 전공을 올리기도 했다.

입버릇은 '"~에 걸고"'. 주로 여기에 괴상한 단어들이 들어간다.[2]

가지고 있는 가방에서 다양한 서커스 소품을 꺼내 공격하며 가장 무서운 능력은 할리퀸만이 가지고 있는 국지기상조종장치로 날씨를 자유자재로 조종해 번개를 내리치는 것. 작중에서 이걸 맞고 무사한 인물이 하나도 없다. 사실 최후의 4인 다른 멤버들의 날씨 조작 능력도 모두 할리퀸이 연출한 것.

프란시느에게 '반해' 있으며 그때문에 프란시느의 환생인 엘레오놀을 노리고 있다. 단, 판탈로네의 말처럼 오로지 순수하게 겉모습에 반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 아닌 단순한 소유욕에 가깝다.[3]

페이스리스가 계획의 실패로 우주정거장으로 날아가 버리게 되자 그 도중에 알레키노판탈로네브리겔라와 같이 발라버리고 엘레오놀을 쫓아 시베리아행 열차를 공격한다. 하지만 엘레오놀이 그를 붙잡고 같이 열차 밖으로 뛰어내렸기 때문에 셔틀 파괴에는 실패. 이후 작은 마을의 교회에서 엘레오놀을 쫓고[4] 드미트리가 구했었던 아기를 지키는 그녀를 궁지로 몰아넣지만 뒤이어 쫓아온 가토 나루미와 싸우다가 기상제어장치인 뿔이 부러져 빈틈이 생기는 바람에[5] 미묘한 썩소를 지은 채 파괴당한다. 뭔가 최강의 자동인형이라는 수식어에 안 어울리게 허무한 최후.

사실 아를르캥과 할리퀸은 서로 발음이 프랑스어영어라는 점을 빼면 같은 말이다.

2.3 한국의 록그룹 할리퀸

1994년 활동하기 시작한 포커페이스라는 그룹을 전신으로 하여 탄생한 국내의 5인조 밴드. 록발라드가 강점인 그룹이며 한때 잘나갔던 MBC의 드라마 별은 내가슴에(캔디캔디를 차용한 설정으로 주목받았다)나 SBS의 승부사 같은 드라마의 삽입곡을 불러 다소 인기를 끄나 정작 노래만 기억되고 그룹은 사라지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2000년 3집을 낸 후 잊혀졌다. 2008년 새 보컬 모집 공고를 낸 것을 기억한다면 아직 해체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리고 2010년 재결성하여 정규 4집 앨범을 냈다.

유명한 곡으로는 '별은 내 가슴에' 에도 수록된 명곡 '널 잊진 못할 거야' 와 3집 수록곡 '기도' 그리고 본격적인 대곡 구도로는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첫 앨범의 대곡 '비상' 이라는 곡이 있다.

2.4 할리퀸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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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를 잡아먹는 독특한 새우이며 색깔이 아름다워 해수어항에서 애완동물로 기른다.

2.5 Warhammer 40,000엘다의 분파

엘다의 분파인 엘다 할리퀸.

2.6 피부질환인 '어린선' 의 종류 중 하나인 할리퀸 어린선

해당 항목 참조.

2.7 리듬게임 수록곡 HAELEQUIN

해당 항목 참조. 철자는 다르지만 단순히 약간 변형한 것이며 역시 할리퀸으로 읽는다.

3 신비의 사나이 할리 퀸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신비의 사나이 할리 퀸(The Mysterious Mr. Quin)'의 등장인물. 해당 단편집 외에도 <할리퀸의 티세트>라는 단편에도 등장한다. 검은 머리에 키가 큰 남자로 묘사되며 상류계층의 노신사로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기 좋아하는 새터스웨이트에게 사건을 제시하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고 홀연히 사라진다.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고, 그가 나타났을 때 마치 조명에 의한 착시효과 때문에 마치 가장복을 입은 할리퀸처럼 보인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사건이 있는 곳마다 느닷없이 등장해서 암시를 던진 후 갑자기 사라지는 신출귀몰한 행적과 마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듯한 행동거지 때문에 초자연적인 느낌이 강한 인물. 한 에피소드에서는 20여년 전에 죽은 사자(死者)의 소망을 이루어주기 위해 왔다는 말을 하는 등 확실히 그냥 인간은 아닌 듯 하다.

크리스티가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들 중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다. 가장 좋아함에도 할리 퀸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작품들은 단편뿐이다. 크리스티가 내킬 때만 새터스웨이트와 할리 퀸의 이야기를 썼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새터스웨이트는 에르퀼 푸아로가 나오는 <3막의 비극>에도 등장하며 푸아로와 같은 세계를 공유하는 듯 하다.

영화화, TV 시리즈화가 여러 차례 이뤄진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이지만 새터스웨이트와 할리 퀸의 이야기는 TV화된 적이 없고 유일하게 영화화된 작품은 평단의 혹평만 받고 끝났다. 심지어 이 작품의 영화화 이후로 애거서 크리스티는 자기 작품의 영화화를 반기지 않게 되었다.

참고로 할리V퀸이다.
  1. 수잔 브럭맨의 TDD 시리즈. 국내에도 대부분 정발되었지만 절판 크리. 읽다 보면 은근히 재밌다.
  2. 비둘기 주둥이에 걸고, 지네의 징글징글한 다리에 걸고, 늙은이의 틀니에 걸고 등등.
  3. 판탈로네는 할리퀸이 엘레오놀에게 반했다는 이야기를 하자마자 처음으로 엄청나게 웃으면서 할리퀸을 비웃는다.
  4. 같이 뛰어내렸던 엘레오놀에게 웨딩 드레스를 입혀놨었는데 그 상태로 도망쳐버린 걸 신나게 쫓고 있었다. 그냥 그 상황 자체를 즐기고 있었던 듯.
  5. 판탈로네가 집요하게 뿔 부분을 공격했기 때문에 금속 피로가 쌓여 하필 그 시점에서 부러져 버렸다. 이것을 기억해 내고 "하여간... 늙은이의 틀니에 걸고..." 라고 말한 것이 유언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