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배매직스가 번역, 출판한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극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주인공은 무장 SS 중에서도 유명한 요아힘 파이퍼.[1]
즉 파이퍼의 전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고바야시 화백의 만화답게 극화풍에 전쟁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으며, 무장 SS의 장갑 부대 편제나 독일군이 운용했던 차량이나 대전차 무기, 훈장 등을 싣고 있어서 자료집의 가치가 있다.
SS미화물이라는 비판도 있으나 독일군이 소련군 포로들을 집단총살하는 장면도 있고,장갑척탄병에선 러시아 주민들에게 쌍놈짓을 하는 아인자츠그루펜의 모습도 나온다. 따라서 나치를 미화하는 스킨헤드들과는 다른 부류라고 할수있다.
전후, 모사드나 유태인 등의 테러에 연합군이 방관한 것을 비난하는 서술도 존재하는데 실제로도 있었던 일이다. 그것도 자주. 그외에도 에버렛 대령이나 유태인 랍비가 파이퍼의 구명을 위해서 노력했던 일화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어디까지나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
또한 체코 출신의 SS신병이 "난 독일인이 아닌가?" 하고 독백하는 등 말기 SS가 얼마나 고달픈 상황에 처했는지도 알 수 있다. 파이퍼는 전후 프랑스 좌파 테러리스트들한테 살해당하는데 이 책의 결말에선 독일 통일의 순간을 파이퍼를 닮은 노인이 바라보는 마지막 장면을 통해 파이퍼가 살아있다는 암시를 주며 끝난다. 참고로 파이퍼는 고바야시의 작품들에서 자주 까메오로 출현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