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스킨헤드/길.jpg
(>口<)
그 전놈
1 패션스타일
Skinhead. 스킨헤드는 인위적으로 깎고 면도하거나 왁싱한 헤어스타일만을 일컫는다. 머리카락이 조금 남아 있거나 면도를 하지 않는 대머리와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 한국어에서는 흔히 빡빡이라고 불린다. 헤어누드
다만 스킨헤드라는 단어 자체를 면도한 삭발머리라는 뜻으로 쓰는 건 일본어를 통해서 온 것이다. 서브컬처로서의 스킨헤드가 아니라 단순히 면도한 머리는 그냥 Shaved head, bald head라고 한다. 얘네들도 면도한 빡빡이를 대머리와 동일시하는 건 비슷한 듯.
대머리는 보통 이마와 정수리 부분이 벗겨지고 옆머리와 뒷머리는 남는것이 특징인데 대머리로 흉하게 보일 바에야 씁 어쩔 수 없지 아예 스킨헤드를 하는 어르신들도 가끔 보인다. 사실 그럴만도 한 게 대머리는 싫지만 어쩔 수 없는 포기에 가깝지만 스킨헤드는 그럴바에야 차라리 정도일지라도 엄연한 자기주장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마이클 조던[1], 브루스 윌리스나 토미노 요시유키 아르연 로번등이 있다. 대머리인지는 불명이나 축구칼럼니스트 존 듀어든 역시 스킨헤드. 역시 만화로는 드래곤볼의 크리링이 결혼 전까지 이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참 청소년 복장, 두발규제가 심했던 1960~70년대에도 (흔히 요즘말로 '반삭'이라 부르는)짧은 스포츠 머리와 스킨헤드는 다르게 인식되었고 지금도 보수적인 집단이나 지역에서는 마찬가지다. 너 사회에 불만있냐?라는 사인.[2] 사실 70~80년대 CF들을 보면 생각보다 아슬아슬한 수준으로 귀를 살짝 덮은 정도의 머리가 일반적이었단 걸 알 수 있다. 흔히 장발단속 이미지가 있어서 옛날 사람들은 죄다 삼묵컷 혹은 반삭만 하고 다녔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때도 학생이나 군인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대부분 그냥 그 시대에 무난하게 통하는 머리 모양을 했었다.
지금은 표면적으로는 사라졌는데 어째서인지 이상한 속성이 붙었다. 홍석천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3] 하지만 서브컬쳐의 한 카테고리로서 게이 스킨헤드 문화가 엄연히 존재한다.
게이 스킨헤드들. 게이스킨이나 퀴어스킨이라 하기도 한다. 보통 흰 무늬가 많은 청바지에 닥터 마틴 부츠, 검정색 티셔츠에 멜빵을 착용한다. 그 외에 저 위에 항공점퍼를 착용하기도 하고, 청바지가 아닌 우드랜드 계열 무늬의 군복 바지를 착용하기도 하는 등 바리에이션이 좀 있는 편이다. 모두 다 남성미를 강조하는 패션.
덩치가 크고 어깨가 딱 벌어진 근육질의 서양 남성이 이 머리 모양을 하고 있으면 굉장한 건강미가 느껴진다. 가령 빈 디젤. 거기에 흑형이라면 더 좋고 드웨인 존슨. 50센트 특히 눈매가 사나우면 장난 아니게 무섭다. 거기다 두피에 문신까지 했다면... 크레토스 덩치 흑형 스킨헤드 문신... 어?
2 문화
1960년대 영국에 유입된 자메이카계 흑인 노동자들의 문화가 백인 노동계층 젊은이들의 문화와 섞이면서 퍼진 서브컬처이다. 1960년대에 브리티시 모드와 자메이칸 루드 보이 등의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하드 모드가 발전해서 1969년경 스킨헤드가 나타났다. 즉, 스킨헤드 문화 자체는 인종차별주의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처음부터 스킨헤드들이 듣던 음악도 레게와 스카였고, 초기엔 흑인 스킨헤드[4]들도 엄청나게 많았다. 지금도 이러한 1969년의 문화 그대로의 양식으로 사는 사람들을 트래디셔널 스킨헤드라고 부른다. 전형적인 트래디셔널 스킨헤드의 복장. 이들의 문화를 요약하면 노동자계급, 축구, 맥주, 레게정도가 될것이다. 앞서 인종주의랑 전혀 상관없다고는 했다만...... 당시에도 파키 배시(paki bash)라고 해서, 그당시 막 유입된 파키스탄계 이주민들을 차별하고 갈구고 때리는 일들이 꽤 있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일에는 흑인 스킨헤드들도 가담했다. 1950년대에 유입된 서인도제도 이주민들이 10년 지나서 새 이주민들을 괴롭힌 것. 파키스탄은 무슬림이지만 흑인들은 대체로 기독교, 것도 영국의 식민지인 카리브해에서 온지라 성공회 교도라서 종교적으로 백인들과 합심했다.
꼭 빡빡 민 건 아니었다. 77년도의 스킨헤드. 이건 반삭족이잖아 사실 1969년~70년의 오리지널 스킨헤드들은 머리를 완전히 밀지 않았다. 반삭이나 스포츠머리 정도의 짧은머리를 하고 있었다. # 이 당시에는 짧게 자른 머리에 가르마를 타곤 했다.
여자 스킨헤드들. 머리를 안 밀었는데 스킨헤드인가 사실 스킨헤드 자체가 하드 모드에서 파생된 것이고, 그러다보니 기존의 모드 패션중에서 미니스커트, 부츠, 단발머리가 스킨헤드 걸(Skinhead Girl, 약칭 Skingirl)들에게 계승되었다. 스킨걸들은 단발보다 더 짧은 숏컷이나 첼시 컷(앞머리가 짧고 옆머리가 길고 귀가 드러나는 단발머리)##같은 짧은 머리가 유행했다. 1970년대 이후 옆머리와 앞머리, 경우에 따라서는 뒷머리를 남기고 반삭을 한 방식으로 첼시컷이 진화했다. #,#
스킨헤드들의 상징. 리바이스 청바지에 닥터 마틴 부츠.
심지어 당시 한국 신문에도 보도된 바 있다! 당시엔 민대가리族이라고 불렀다. 가시대가리, 탄환대가리, 스파이크대가리
다만 1980년대 영국의 대공황[5] 때문에 외국인을 혐오하는 하류층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어찌하다보니 스킨헤드 = 네오 나치라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노동자로서 일체감을 느끼는 문화적 정체성으로서의 스킨헤드가 저기 정치인들이나 입에 담을 분리주의와 차별의식, 우월의식으로 썩고 있다"며 내부 싸움도 일어나기도... 사실, 그냥 머리를 빡빡 미는 것은 사회적 불만의 표출일 따름이고 그 자체가 꼭 정치적 성향을 띠는 건 아니다. 다만 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스킨헤드들이 1980년대에는 미국까지 퍼졌고 1980년대 말부터 소련이 무너지면서 러시아와 독일 동부와 동유럽 등에서도 나타났다. 독일민주공화국의 스킨헤드는 노동윤리와 징병제 찬성, 애국심 등 기성 사회에서 보기에 "좋은" 가치관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정보당국에서 존재하는지 파악조차 제대로 못 하고 있었다. 당시 동유럽의 사회주의 국가들이나 소련은 해외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정도는 알 수가 있었고 암암리에 암시장에서 수입음반이나 복제음반이 돌고 있어서용산구? 젊은이들 사이에서 록 음악과 서브컬처가 많이 확산되었었다고 한다.
스킨헤드 = 네오 나치를 떠올리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것을 주로 삼는 Skinheads Against Racial Prejudice (SHARP)같은 집단도 있다. 1987년 뉴욕시에서 처음으로 결성됐으며 영국으로도 퍼졌다. 다만 이들은 인종주의자 스킨헤드들처럼 조직을 운영하기보단 개인 단위로 활동하는 터라 화력은 그닥 없다.
래시(RASH, Red and Anarchist Skinheads)[6]처럼 좌파 성향의 스킨헤드 그룹도 있다.좌파적 내지는 그런 부류의 가치관을 가진 스킨헤드 집단은 레드스킨이라고 부른다.
영국 영화 디스 이즈 잉글랜드에서 스킨헤드의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
3 네오 나치 및 백인 우월주의 계열 스킨헤드
문서 참조. 이들 때문에 스킨헤드의 양대 속성 중 다른 하나는 선민사상인 것으로 굳어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