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如檀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의 승려
주사행의 제자로 중국 말로는 법요(法饒)라고 부르며, 중국에서 외국인들에게 붙이는 성으로 통용되지 않거나 중국 말로 부르는 이름이 있는 것 때문에 어디 출신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도행경의 강의 문제 때문에 257년에 옹주에서 출발해 서쪽 고비 사막을 지나 우전국에 이르렀는데, 스승인 주사행의 지시에 따라 산스크리트어로 된 원서를 낙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출발하기 전에 우전국에서 왕에게 한나라 땅의 사문[1]이 바라문[2]의 책을 불법을 미혹해 어지럽힌다고 고발한 것을 계기로 주사행이 불길에 경전을 던졌다가 경전이 하나도 손상되지 않는 기적을 보여 무사히 보낼 수 있었는데, 주사행이 우전국에 남은 것으로 볼 때 불여단은 경전을 친류 창원의 수남사로 보내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사료
- 고승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