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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5th 일러스트
Brass Dragon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메탈릭 드래곤중 하나. 성향은 혼돈 선.
1 개요
수면 가스 또는 뜨거운 열풍(또는 화염) 브레스를 뿜는다. 화염에 면역. 외적 특징으론 이름처럼 황동색 비늘을 갖고 있는 것 외에 양 뺨에 나 있는 투구를 연상케 하는 판과 턱의 가시, 그리고 골드 드래곤처럼 꼬리까지 길게 늘어진 피막 구조의 날개가 있다.
브라스 드래곤, 누런 황동색 비늘을 가진 브라스 드래곤은 어마어마한 수다쟁이로 악명높다. 명성이 아니라 정말로 악명이다. 말은 엄청 많은데 대화는 안된다. 굉장히 이기적이고 말투도 상스러우며, 상대가 듣든 말든 쉴새없이 말을 퍼붓는다. 물에 담그면 입만 동동 뜨고 싸움 대신 수다로 적을 물리칠 것이라 카더라. 수다떠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상대가 대답하건 말건 끊임없이 입을 놀린다. 아웃사이더?
수면 가스 브레스를 가지고 있는 이유도 '상대가 말을 안 듣고 공격할 경우' 수면 가스로 재우고 붙잡은 다음 깨워서 수다를 떨기 위해서. 대표적 레어 방어 전술도 수면 가스로 재우고, 모래 속에 머리만 내놓고 파묻은 다음 깨워서 수다 떨기니 말 다했다. 덤비는 대신 도망가려고 해도 잡아다 수다 폭풍에 밀어넣는다고 한다. 이 수다 처형(...)의 기간은 브라스 드래곤이 만족할 때까지.
이 수다를 참고 넘길 수 있다면 이득을 볼 수도 있다는 모양.브라스 드래곤은 이야깃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사막 근방의 캐러밴들뿐만 아니라 진이나 스핑크스같은 사막에 거주하는 지능적 몬스터들과도 정보 네트워크를 유지한다. 그 네트워크에서 뽑아낸 정보들이 수다의 폭풍에 섞여 들어가기 때문에 귀담아 들을 경우 좋은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고.아웃사이더 노래 받아쓰기를 할 수 있으면 도전해볼만 하다
그런 사소한 악덕을 빼면 브라스 드래곤은 꽤 온건한 편이고 선하다. 정보에 민감한 만큼 아는 것도 많고(물론 수다거리로 많이 아는 것) 머리도 좋으며 공격적이지도 않다. 말을 잘 들어줄 자신이 있다면, 혹은 황동룡에게 건네줄 좋은 정보거리가 있다면 당신도 황동룡과 친구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
1.1 주거 환경/식생활
태양빛이 강렬하고 건조하며 뜨거운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개 건조한 열대 모래 사막지대, 아니면 그 비슷한 황량한 초원지대를 주거지로 삼는 편이다. 생활환경 면에서 블루 드래곤과 겹치는 일이 자주 있는데, 블루 드래곤 쪽이 더 크고 강하며 공격적이다. 브라스 드래곤이 더 약하긴 하지만 스피드는 더 빠르기 때문에 대개 맞서기 보다는 날아서 도망치거나, 아니면 땅을 파고 숨어서 도망치는 편. 전투력만 따지면 드래곤 중 가장 약한 편에 들어간다.
레어는 사막 환경 안에서 바위 굴이 있는 높은 언덕 지역에다 주로 만든다. 동굴은 뜨는 아침해를 감상할 수 있는 동쪽으로 구멍이 나있는 것을 선호. 사실 하루 종일 모래 위에서 뒹굴거리면서 선탠하는 습관이 있다보니, 해 뜨자마자 해바라기 하려고 일부러 뚫어놓기도. 그밖에도 레어 내부로 통하는 구멍을 여기저기 뚫어두어서 사막의 바람이 모래를 실어나르도록 하는데, 브라스 드래곤은 모래 환경 위에서 매우 기동성있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전술적으로도 유효한 선택이다.
보물은 금속이나 보석보다는 목제, 직물, 기타 자연적인 소재로 손수 만들어진 예술적인 감각이 뚜렷한 예술품을 좋아한다. 사는 환경이 따뜻하고 건조한 지역이다보니 이런 류의 썩기 쉬운 보물도 오래 보존된다고. 레어 안에 이런 타기 쉬운 보물을 넣어두는 관계로, 레어 내의 전투에서는 화염 브레스는 정말 위험하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 5판에선 선호하는 보물의 종류가 수다쟁이(...)로서의 전승을 차용해 약간 바뀌었는데, 보물마저도 지성과 텔레파시를 첨부한 매직 아이템이나 지니가 봉인된 호리병 등을 매우 아낀다고 한다. 시달릴 매직 아이템과 지니들 지못미
식생활이 아주 특이한데, 다른 드래곤들과 마찬가지로 거의 뭐든지 먹을수 있으나, 먹을게 드문 사막 환경에서 살다보니 음식 찾기도 드물고, 사실 식사를 별로 하지도 않는다. 황동룡이 가장 좋아하는 식사는 새벽 기온에 풀잎에 맺힌 아침이슬. 아침이슬 몇방울을 그 긴 혀로 핱아먹는 것 만으로도 하루의 영양을 보충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정말로 참이슬만 먹고 살아요.
2 블루 드래곤과의 관계
블루 드래곤들은 브라스 드래곤을 보면 죽어라 공격한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그 수다스러움 때문. 브라스 드래곤은 블루 드래곤을 보면 냅다 튀는데, 온갖 수다와 헛소리를 퍼부어 블루 드래곤의 신경을 박박 긁으면서 도망간다. 가뜩이나 자존심 세고 체면을 중시하는 블루 드래곤인지라, 브라스 드래곤들을 매우 싫어한다는 듯.
브라스 드래곤 쪽에서도 블루 드래곤에게 접근해서 수다를 거는 것은 목숨 걸어야 하는 일인데[1]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 드래곤만 보면 수다를 떤다. 즉 같은 동네에 사는 이상 그 수다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거기에 블루 드래곤 입장에서는 브라스 드래곤을 쫓아낸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쫓아다니는데, 이건 브라스 드래곤 입장에서는 도망다니면서도 수다를 떠들어서 상대가 듣게 만드는 것이니 자기가 이기고 있는거다.정신승리 쩌내효
그래서 브라스 드래곤은 블루 드래곤을 별로 싫어하지 않는다. 수다로 상대를 제압한다는 점에서 블루 드래곤은 오히려 쉬운 상대.
3 4판 한정(...)의 전승
4판에서는 성격이 이전 판본보다 좀 재미없어졌다.
식생활은 평범하게 동물을 잡아먹는 것으로 바뀌고, 대신 사막 환경에 적응해서 거의 물 없이 살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호기심이 강하고 대화를 좋아하며 차분하고 쉽사리 화를 내지 않으며 면전에서 화를 내기보다는 화가 나면 자리를 떠나는 정도로 공격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익에는 민감해서, 자신에게 확실한 이득을 제시하면 용병으로 전투에 참전하는 것도 많다. 일부 도덕적이지 못한 4판 브라스 드래곤은 적이 더 큰 이득을 제시하면 곧장 편을 바꾸기도 한다고. 4판은 전통적 라이벌 관계이던 블루 드래곤이 해양성이 된 관계로, 서식지 라이벌 관계는 사막성 크로매틱 드래곤인 브라운 드래곤으로 바뀌었다.
다행(?)일진 모르겠으나 이 전승은 사실상 D&D 5th에선 죄다 잘렸(...)고 원위치했다.- ↑ 블루 드래곤의 번개 브레스가 브라스 드래곤의 브레스나 기타 공격수단보다 사거리가 길고 위력도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