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선더

Broken Thunder

선더포스 시리즈는 5까지 나왔고 이후로 6이 제작되고 있었으나,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중단되었다.
이 "브로큰 선더"란 명칭은 미완의 작품 VI(6)의 실질적인 부제라고도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것은 밑의 항목들을 순서대로 읽어볼 것을 권한다.

1 선더포스의 어레인지 앨범

2001년 발매한 雜音工房·NOISE의 선더포스의 어레인지 앨범. 선더포스Ⅵ에 사용될 음악이었으나 테크노소프트의 게임산업 철수로 인해 선더포스 시리즈의 발매가 더이상 불가능해지자 음악을 담당한 츠쿠모 햐쿠타로(九十九百太郞)가 기존곡들에 어레인지를 더해 발매한 선더포스의 동인음반.

BROKEN THUNDER / Thunder Force Arrange Album
雜音工房·NOISE - (NDST00003)
Compose & Arrange : 九十九百太郞 (Tukumo Hyakutaro)

01 JADGEMENT
02 RISING THUNDER
03 FIRE-LEO-05P SYRINX
04 ARC ANGEL
05 FULL METAL GODDESS
06 ATTACK POINT
07 STEEL OF DESTINY -Long Version-
08 BROKEN THUNDER
09 MOON OF MIND -COSMO BABYLON MIX-
10 MOON OF BLACK RAIN
11 THE JUSTICE RAY Part3
12 CIEL-\"JETEVEUX\"

2005년, 다른 작곡가들이 더 참여해서 BROKEN THUNDER -project Thunder Force VI- 란 앨범이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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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OKEN THUNDER -project Thunder Force VI-
Factory Noise & AG - (FNAG-0003)
Compose & Arrange :Harumi Shiina

Tukumo Hyakutaro
A'
Namihei
01 Jadgement
02 Rising Thunder
03 Attack Point For RVR Series
04 Fire-Leo 05P SYRINX
05 Electric Beast Jungle
06 Arc Angel
07 Full Metal Goddess
08 Steel Of Destiny -Cry Sky-
09 Steel Of Destiny -Take Off-
10 Broken Thunder CODE-RVR-03G -Sword Breaker-
11 Moon Of Mind.
12 Moon Of Black Rain BG-00P
13 Cyber Cave Hi-Mix
14 Metal Squad
15 The Justice Ray Part.3
16 Last Letter Full Complete Version.
17 Cyber Cave -Sunset Clouds-
18 Knights of legend
19 Stand Up Against Myself
20 CIEL -Jeteveux- Complete Version.

이외에도 05년에 발매된 또다른 선더포스V (~) 관련 앨범에는 (넘버링이 이루어진 앨범만소개)
Factory Noise & AG의 Thunder Force Sound Track ~Lost Technology~ (기존어레인지곡+추가곡+주인공 세네스가 작성한 음성 리포트 로 이루어져있다.)
Akindo의 Renaissance V, VI의 음악중 7곡을 오케스트라풍으로 어레인지한 앨범이 있다.

2 미완의 작품, 결국 부활...인줄 알았는데...

위 음반을 발매한 Factory Noise & AG에서 선더포스의 판권을 얻어서 만들었으며, 위 음반을 그대로 사용하여 화제가 되었던 작품. 프로모션 영상, 기체 디자인에서 과거의 선더포스의 향수를 느끼던 많은 팬들이 예약을 시작했고, 몇번의 발매 연기와 소식두절 끝에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그러나...

발매된 이 작품은 팬들의 마음을 Broken하기에 충분한 쓰레기였다. 선더포스 특유의 상황에 맞는 무기로 바꿔 가면서 싸우는 임기응변적 슈팅에서 적의 탄막을 피하는 탄막 회피형 슈팅으로 변모, 즉 시리즈의 소양을 무시한 기본조차 안된 시스템을 달았다. 그 것도 모자라 신나게 관절을 놀리며 뽐내던 다관절 거대 보스들은 다들 골다공증에 걸렸는지 그냥 공중에 둥둥 떠있을 뿐이다. 정말 그림 한 장 붙여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러면서도 동작 사양은 초기에 공개한 것에서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개적화. 팬들의 분노는 이루 표현할 수 없는 단계에 치다른다.

  • BROKEN THUNDER -project Thunder Force VI- - The Justice Ray Part.3

그러나 이 중에서 음악만큼은 인정받았다. 한정판의 가격 5250엔에서 음악만 5240엔이며 게임 가격은 10엔이다,사실 이 시디는 음반 시디다와 같이 게임은 아웃 오브 안중이라는 것을 강조한 우스갯소리가 게임평가의 주였으며, 심지어 라스트 스테이지에서 선더포스의 대표곡인 THE JUSTICE RAY의 파트 3가 쓰이자 '음악이 더럽혀졌다[2]'라는 소리까지 듣게 됐다. 음악은 좋았다. 음악만.

이 따위로 만들고 선더포스라고 팬들에게 팔았다.

이에 제작사는 홈페이지에 너무나도 촉박하며, 더 이상 팬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 미완성으로 냈으며, 이후 패치를 통해서 완성시켜 보이겠다.라는 공지를 올렸으나, 얼마후 인터넷 쇼핑몰 등에 있던 남은 물건들을 전량회수하고 아예 접어 버렸다. 더욱이 패치를 제작하면서 블로그에 '실력있는 사람들에게 제작을 맡겼다' 비슷한 발언을 하는 바람에 또 대차게 까였다.

그런데 이게 또 원래 제작진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한테 작업을 맡긴듯한데...그게 한국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일본에서는 이게 또 상당한 실례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으로 기존 제작진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실력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같은 자조적인 내용의 글을 적어 놓거나 분노를 터트렸으며, 안그래도 게임 때문에 열받은 소비자들까지 불에 기름을 부은듯 분노게이지 맥스 상태. 화가 난 예전 스탭들과 소비자가 일치단결하여 '타도하자' 분위기를 마구 불태웠다.

아무튼 이래저래 팬들은 어안이 벙벙할 뿐, 차라리 동인 게임이 100배는 낫다라는 소리까지 들려왔다. 끝내 최근의 C73에 동인 서클 에델바이스(Edelweiss)가 에테르 베이퍼라는 작품을 내면서 그 말은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이 게임의 여파 때문이었는지, 음악 담당이었던 츠쿠모 햐쿠타로 씨는 제작 발표가 있었던 선더포스Ⅵ의 음악 제작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여파로 인해 츠쿠모 햐쿠타로가 사실 선더포스 씨리즈의 음악에 관여한건 기타 파트 뿐이다라는 얘기마저 튀어 나오는등 그 자신에게도 안좋은 결과만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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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뇨 로봇(곧휴가철)의 위용. 옆에는 선행자가 비교 모델로 등장해주었다. #출처
가운데 패키지의 "이제는 전설이라 부르기도 미지근하다! 네, 그 게임의 속편이 드디어 등장했습니다."라는 포장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진짜 속편이 브로큰 선더 2가 되어 동급으로 취급 받는 것을 예언한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어떤 보스는 디자인이 고간포(...)를 달고 있는 모습에 직립부동으로 포에서 방사형 탄환을 날리는지라 방뇨 로봇이라고 놀림받았다. 한 보스만 저런거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다른 보스들에게도, 심지어 라스트 보스마저도 그 부분에서 탄환을 발사하는 패턴이 존재해 제작사가 고간포 매니아가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그리고 방뇨 로봇은 슈팅게임 갤러리에서 짤방으로 쓰여 곧휴가철이라고도 불렸다. 슈팅게임 갤러리에서는 이 작품을 뿡번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렇게 선더포스는 말 그대로 처참한 종지부를 찍는 줄 알았으나...

2.1 후속작: 선더포스Ⅵ - 브로큰 선더 2

이번엔 동인 게임이 아닌 진짜 선더포스Ⅵ가 다른 회사에서 발표되었다. 더군다나 원래 게임 제작경험이 전혀 없던 Factory Noise & AG과 달리, 이번에 VI를 만드는건 다름아닌 세가.

덕분에 팬들은 이번에야말로 이전 선더포스 시리즈의 명성에 맞는 전설의 부활을 기대했다.

그런데 또...

그 결과물은 또다시 욕이 나올 정도로 쓰레기 게임이었다. 결과적으로 팬들은 두 번이나 배신당한 셈이었고, 끝내 이 게임은 브로큰 선더 2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더 자세한건 해당 항목을 참고할 것.

브로큰 선더와 선더포스VI의 차이점이라면, 브로큰 선더는 게임 자체가 성립이 안 되지만 선더포스VI는 어찌 게임의 틀은 갖추고 있다 정도? 헌데 팬들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 취급인지, 니코대백과에서는 아예 선더포스 시리즈 항목에 VI는 없는걸로 취급하고 브로큰 선더 항목에 함께 기재해버릴 정도니 말 다했다.결론은 졸겔 개갞기 해봐

그리고 위의 브로큰 선더가 곧휴가철을 낳았다면, 이 VI는 불멸의 원작능욕 겸 합성요소를 낳았다(...).이런 의미에서도 브로큰 선더를 뛰어넘었다
  1. 제일 윗줄의 붉은 전투기가 파이어레오5 시링크스, 그 아래줄은 왼쪽에서부터 차례로 파이어레오4 라이넥스, RVR03 소드브레이커, RVR02 뱀브레이스, RVR01 건틀릿이다.
  2. 이는 THE JUSTICE RAY PART 3가 원래 선더포스Ⅵ에 쓰일 곡이었으나 계획이 무산되어 세가가가의 진엔딩 루트 최종보스 스테이지에서 쓰였기 때문이다. 선더포스의 형식을 빌려 플레이어가 직접 세가의 비디오 게임기 역사를 되돌아보는 과정은 드림캐스트를 마지막으로 세가가 콘솔 게임기 시장을 떠나려 하던 그 당시의 세가 팬들을 울렸을 정도이다. 이후 정식 개발 계획이 재개되어 약 7년이 지난 2008년에 선더포스Ⅵ가 발매되었지만 평가는 아이러니하게도 브로큰 선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