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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윤미 극작, 작곡, 연출의 한국 창작 뮤지컬. 메리 포핀스를 스릴러 컨셉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창작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또한 2013년도 창작뮤지컬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에 안나 역을 맡았던 문진아 배우가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2014년 일본의 토호 극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그 해 7월 5일 도쿄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일본 초연 공연이 올라갔다.[1] [2]
2 시놉시스
1926년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슈워츠 박사의 대저택 화재사건.
대형 화재로 인해 대저택은 물론 시체마저 모두 훼손된 이 사건은 박사의 연구조교이자 입양된 4명의 아이들의 보모였던 메리 슈미트가 자신은 전신화상을 입고 아이들을 극적으로 구출하여 세간에 큰 주목을 받게 된다. 그러나 천사로 칭송받던 메리 슈미트는 다음날 실종되고 아이들은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나고… 사건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4명의 아이들은 각기 다른 집에 입양된 채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4명의 아이들에게 그라첸 박사의 비밀 수첩 하나가 전달되는데…
"네가 꺼낸 아이들의 기억, 네가 지워주렴. 아무도 이 사실을 몰라야 한단다…"
3 등장인물
- 한스 시몬 (1912.10.30)
- 네 남매 중 첫째이자 완벽주의자 변호사. 알콜중독을 앓고 있으며 술을 마시고 재판에 들어간 뒤 패소하고 재기를 꿈꾼다. 극 중에서 계속 술을 마신다.
- 헤르만 디히터 (1913.08.11)
- 기괴한 작품들로 평단의 조롱과 대중의 열광을 동시에 받는 예술가. 감정적이고 예민한 성격. 알 수 없는 자신의 마음 때문에 안나를 만나지 않는다.
- 안나 레아[3] (1913.12.02)
- 유일한 여자 형제이자 음악 교사. 평범하고 조용한 삶을 살기를 바라며 온몸을 가리는 긴 원피스를 입고 단추를 목 끝까지 잠근다.
- 요나스 엥겔스 (1915.05.07)
- 출판사에서 오탈자 교정 일을 한다. 화재사건 직후 생긴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12년째 앓고 있다. 어린 시절의 꿈은 작가.
- 메리 슈미트 (1891.03.25)
- 네 아이들의 보모. 아이들을 화재에서 구한 뒤 전신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 도주했다. 대저택 화재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고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다.
4 넘버
- Overture - 1926년 그라첸 박사 대저택 화재사건 (전캐스트)[4]
- 사건정황 (한스)
- 형이 아는 진실은 (헤르만)
- 다가가려 하면 (헤르만, 안나)
- 두려운 새처럼 (헤르만, 안나, 요나스)
- 메리를 기억해 (메리, 한스, 헤르만, 안나, 요나스)
- 직감 (한스)
- Silent Wednesday (한스, 헤르만, 안나, 요나스)
- 곡예 (헤르만)
- 내가 널 지켜줄게 (한스, 헤르만, 안나)
- 메리의 유언[5] (한스, 헤르만, 안나, 요나스)
- 이건 분명 범행동기 (헤르만, 요나스)
- 기억의 방 (안나)
- 살인 (헤르만, 요나스)
- 시체를 없애 (한스, 헤르만, 요나스)
- 용서하소서 (메리, 한스, 헤르만, 안나, 요나스)
5 시즌 정보
5.1 2012년 초연
2012년 5월 8일에서 7월 29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되었다.
- 한스 시몬 : 정상윤, 장현덕[6]
- 헤르만 디히터 : 전성우, 강하늘 [7]
- 안나 레아 : 임강희, 송상은, 정운선[8]
- 요나스 엥겔스 : 김대현, 윤나무
- 메리 슈미트 : 추정화, 태국희
5.2 2013년 재연
2013년 8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되었다.
5.3 2014년 삼연
2014년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되었다.
원래는 김수용 배우도 한스 역에 캐스팅되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인해 공연을 하지 못하고 하차하였다. 갑작스러운 일인지라 포스터나 리플렛 등에는 이름이 그대로 남았다.
- 한스 시몬 : 박한근, 임병근
- 헤르만 디히터 : 송원근, 배두훈, 서경수
- 안나 레아 : 강연정, 유리아
- 요나스 엥겔스 : 김경수, 윤나무, 정휘[10]
- 메리 슈미트 : 홍륜희, 최현선
5.4 2016년 사연
2016년 10월 13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 중이다. 2017년 1월 1일 폐막 예정.
삼연까지와 다르게 화자가 한스에서 헤르만으로 변경된 헤르만 버전이나 화자와 소소한 대사, 무대 소품 변경 외에 큰 차이는 없다. 전경수 배우가 안나 역에 캐스팅되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 후 이지수 배우가 추가 캐스팅되었다.
6 트리비아
- 캐스팅이 공개될 때마다 블덕들이 '왜 이 배우가 이 역할이야?' 하고 멘붕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해왔던 역할과는 다른 역할을 맡는 배우가 꽤 있었기 때문. 재연에 참여할 당시 박한근 배우는 외모 때문에 요나스 역을 염두에 두고 미팅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한스 역에 낙찰되었고, 반대로 삼연의 김경수 배우는 전작의 이미지 때문에 한스에 어울린다는 말들이 많았고 실제로도 한스 오디션을 보았지만 요나스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김경수 요나스에 충격을 받은 덕들은 "배역을 제비뽑기로 정하냐"고 말했다…그 외에도 초연의 두 헤르만들은 원래 요나스를 맡을 예정이었고, 삼연의 정휘 배우는 캐스팅발표 직전까지 헤르만과 요나스 중 어느 역할의 커버를 할 지가 확정되지 않았었다고. - 삼연 공연기간 중 홈커밍데이를 세 번 가졌다. 그 중 7월 22일의 송원근-배두훈과 문진아-유리아, 7월 30일의 서경수-문성일이 페어로 부른 '다가가려 하면' 영상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남았다. 넘버 소개에도 적었지만 '다가가려 하면'은 남녀 듀엣이다(…)
심지어 문진아-유리아 페어는 그날 처음 만난 사이 - 극이 어두운 반면 웃긴 에피소드도 아주 많다. 재연 문성일 헤르만과 최성원 요나스의 바지 지퍼가 공연 중 터져버린 지퍼참사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
- 삼연 송원근 헤르만은 7월 13일 낮공 중 "그게 형의 치명적인 결함이란 걸 모르겠어?"를 '치명적인 매력'으로 잘못 말했다. [11]
- 작중 유일한 여자 형제이자 최대 피해자인 안나의 캐릭터 쓰임에 관해 덕들 사이에 말이 많은 편인데, 작가가 한스 버전, 헤르만 버전에 이어 요나스 버전까지 계획하고 있으나 안나 버전의 본 공연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는 이유로 계획에 없다는 이야기 # 를 트윗하여 불만이 더욱 커졌다.
- 안나 버전이 계획에 없는 것과 관련하여 덕들의 불만을 눈치챘는지 이후 추가로 올라온 작가의 트윗에 따르면 안나의 이야기는 본 공연이 아닌 체험 형식의 방으로, 초연부터 꾸준히 관람해 온 관객에 한하여 초대할 예정이라고.
- ↑ 삼연 공연에 서던 배우 세 명(홍륜희, 박한근, 강연정)이 일본 공연을 직접 관람하러 갔다.
- ↑ 초연 헤르만 역을 맡았던 전성우 역시 공연을 관람했다.
- ↑ 극 중에서 유일하게 성이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인물소개를 보지 못하면 성을 절대 알 수 없다(…)
- ↑ 이 장면은 커텐 뒤에서 배우들이 움직이는 그림자 신이기 때문에 공연 전 전캐스트가 미리 녹음한 음원을 틀고 진행된다.
- ↑ 삼연 프로그램북 기준. 재연까지는 '그녀의 유언장'이었다.
- ↑ 현재는 장승조라는 예명로 활동 중이다.
- ↑ 두 배우 모두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한국 공연에서 에른스트 역을 맡은 적이 있다. 강하늘이 초연, 전성우가 재연.
- ↑ 추가캐스팅. 6월 29일 첫공 후 7월 10일부터 막공까지 원캐스팅으로 공연했다.
- ↑ 공연 당시에는 김성일로 활동했다.
- ↑ 커버. 공연 회차는 총 11회였다.
- ↑ 22일 홈커밍데이에서 "한스 형의 치명적인 매력은 뭔가요?"라는 포스트잇 질문이 나오자 관객들은 물론 삼연 배우들까지 빵 터졌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연습기간 중 이런 실수를 한 번 한 전적이 있어 트라우마가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