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 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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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

토미자와 히토시 지음.

원제는 BR2/ブリッツ・ロワイアル(Battle Royale II Blitz Royale)이다. 배틀로얄의 원작자 타카미 코슌이 원안을 맡았으며 배틀로얄 영화판 속편의 프로모션을 겸해 작업했다고 후기에 나온다. 그러나 영화판 1편과 내용이 이어지진 않으며, 2편과도 관련이 없다. 단지 세계관만 같은듯하다.

2003년 12월 18일에 1권이 발매되었고 전 2권으로 연재가 종료되었다. 한국에도 2권까지 모두 정발되었다. 이상하게 작가 공식 홈페이지 작품 리스트에는 안 실려있다(...)

'중학생들을 병사로 육성하는' 일본의 정신나간 계획이다. 원작자와 작가 둘 다 우울한 작품으로 유명한데 이게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정신줄 나간 작품이 탄생했다.

내용은... 이게 어떻게 멀쩡히 한국 정식발매가 된 것인지 부터가 궁금해질 수준.

처음엔 끌려온 학생 중 한 명[1]의 머리카락을 밀어버리는데 이게 여학생들에게 강간급의 충격을 줄만큼 공포스럽고 참혹하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

이로 인해 충격받은 학생들에게 규칙을 알려주는데, 학생들을 여러 팀으로 나눠 다른 팀의 학생을 죽이면 점수를 얻고, 자기 팀의 학생이 죽으면 점수를 잃는 시스템이다. 본격 살인권장 프로그램. 게다가 처음으로 죽은 학생을 대신하여 예전 교육에서 살아남은 사람을 붙여주는데, 이 인간도 상당히 미친 인간이라서 학생들을 조종해 서로서로 반목하면서 패거리를 만들어 서로 증오하며 의심하게 만들고, 최종적으론 죽고 죽이며 망가지게 만든다. 그런 과정을 통해 제2의 히틀러가 될만한 소재를 찾는 듯하다.(주인공이 이상적인 지도자인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자기중심적인 망상, 엄격한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그 아버지의 죽음, 화가 지망생' 이건 뭐 유사과학 뺨치는 소리...)

이 훈련이란걸 하라고 지시한 높으신 분들은 훈련으로 얻게되는 명성(원작의 게임으로 정부 내에서 육군의 권위가 높아졌다는 소리를 들은 해군쪽 관계자들이 이걸 제시했다.)이 목적일 뿐, 누가 먼저 죽을까 하는 내기나 하며 훈련이 어떻게 되는지는 아무런 신경도 안쓴다. (주인공 이전에 온 2개 반은 전멸했다고 나온다.)

그후 시험이라는 이름의 살인게임으로 학생들을 몰아넣고, 그 와중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상처입은 아이들에게 좋은 약이라면서 마약을 유통시키며, 오로지 대학살극만을 유도한다.

주인공도 그 지옥같은 상황속에서 어떻게든 희망을 붙잡기 위해 노렸했지만 그럴수록 친구들의 증오만 사고(주인공은 평소 운이 지지리도 없어서 역신취급을 받았는데,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다들 주인공때문이라며 주인공을 원망했다.) 어떻게든 다시 화해하려던 친구나 주인공에게 동정적인 이들은 교육관의 음모로 전원 사망. 최후엔 자신의 불운이 친구들을 사지로 이끌었다며 자살하지만, 증오심과 복수심으로 간신히 살아 혼자만 남는다.[2] 그후, 마약중독상태로 1인 게릴라가 되어 새로 끌려온 희생자들을 구하기 위해 군과 싸울 것을 결의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어떻게 보면 열린 결말로 끝이 났지만, 이 열린 결말이 절대로 좋은 쪽으로 가진 않을 듯한 수준이라...(상대는 군부대. 주인공은 혼자.)

참고로 한국판 2권에서는 다음 권에 계속!'이라는 문구가 붙는 바람에 완결되지 않고 단지 뒷권이 국내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책 뒷표지에는 제대로 완결이라고 나와 있긴 하지만 위에서 보듯이 열린 결말 비스무리하게 끝난 데다가 묘사도 담담하게 되어 있어서 (열린 결말 특유의 끝내는 분위기 같은 겉도 없다.) 오해하기 쉽게 되어 있기 때문인 듯.

배틀로얄1의 '고등학생 1반을 골라서 1명 빼고 다 죽이는 것과는 약간 다르지만 이것도 낙오되면 죽을 수 있고, 애들에게 살인을 가르치는 미친 계획이라는 거에는 변함이 없다. 아프리카 등의 헬게이트 지역에서는 소년병이 육성되고 있지만.
  1. 게다가 그 학생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 거기다 여학생 .
  2. 심정지 상태에서 다시 심장이 뛰어 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