沸流百濟
온조왕(溫祚王)의 형인 비류가 세운 나라...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체는 재야사학자 김성호의 주장을 추종하는 유사역사학자들이 창조하여 만든 가상의 나라이다.
위치는 미추홀(현재의 인천광역시 또는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밀두리로 추정하기도 함.)[1]이라고 주장한다.
온조와 같이 남하한 비류가 건국했다고 전해지나 땅이 습하고 물이 짜 편히 살수 없어 위례성으로 가보니 번성하는 것을 보고 부끄러워 죽었다고 전해진다.
인천에 있던 미추홀이 같은 부여계 유이민들이 건국한 한성(온조)백제와 훗날 통합되면서 형제 설화로 발전됐다는 것이 통설. 그러나 '비류백제가 삼국사기의 공백지역인 충청도에 계속 존재하다가 광개토왕의 원정때 무너져 한성백제에 흡수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백제 건국신화는 비류백제를 흡수한 한성백제의 역사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다만 애초에 '백제'는 본래 이름이 '십제'였고, 기록상에는 비류가 세운 나라가 망하면서 '백제'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처럼 '백제'라는 국명마저도 '온조왕'과 깊이 연관된 이름이기 때문에, 비류를 지도자로 하던 정권 혹은 비류를 기원으로 하는 나라가 있다면 국명은 애초에 백제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김성호는 이걸 가져다 초기 백제의 실체는 비류백제라 카더라면서 일본 천황가의 근원으로 엮어놓았고, 이것은 고스란히 이름이 비슷한 만화가 김산호의 작품인 대쥬신제국사의 판타지적 설정으로 이어져 형민우의 태왕북벌기에도 반영되었다. 하지만 구라임이 너무나 명백하여 지금은 믿는 사람이 거의 없다. (환빠를 제외하고...)
- ↑ 고구려에서는 매소홀현(買召忽縣)이라 불렀고, 신라에서 이를 소성(邵城)이라고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