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뮈엘 베케트

20세기 부조리극을 대표하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극작가

1 소개

본명은 새뮤얼 바클레이 베켓(Samuel Barclay Beckett)으로 사뮈엘 베케트라는 이름은 본명을 프랑스어로 읽은 것이다.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였고, 《몰로이》, 《고도를 기다리며》 등의 레전드급 명작을 남긴 소설가이자, 극작가였다.

2 생애

1906년에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났고, 트리니티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가서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를 졸업했다. 졸업한 직후, 모교인 에콜 노르말에서 영어 강사로 취직해 활동하였고, 나중에 아일랜드에 귀국하고나서 그곳에서 프랑스어 강사로 활동하였다. 프랑스로 활동무대를 정식으로 옮긴 것은 1938년의 일로, 이때 베케트는 제임스 조이스나, 마르셀 프루스트의 영향을 받아서 처녀작인 소설 삼부작인 《몰로이》, 《말론은 죽다》, 《이름 붙일 수 없는 자》을 발표해서 화제를 모았다가, 다음 작품으로 그 유명한 《고도를 기다리며》를 발표한다. 1961년에는 구두점을 전혀 넣지않은 산문 《어떤 식으로 그것이》를 발표했고, 말년에는 어둠 속에서 입술만이 강조되어 보이는 희곡 《내가 아니다》를 집필하였고, 1969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후 아일랜드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프랑스에서 살다가 1989년에 파리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