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뇌전기 버추얼 온 오라토리오 탱그램에 등장한 2세대형 VR
절대로 사이퍼즈가 아니다!
전용테마는 ZODIAC EMPATHY
아이저만 박사가 VR개발금지령을 무시하고 개발한 기체.
스테이지는 페이 옌 더 나이트와 같이 제6플랜트 삿첼 마우스의 블랭크 프랭크(Blank Frank).
원래 아이저만 박사는 바이퍼 계열을 바탕으로 가변형 VR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박사는 원 DNA 소속의 매슈 대령과 친분을 쌓게 되고, 매슈 대령이 제공한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강력한 V컨버터와 그 V-컨버터로 구동되는 VR을 완성시키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이 사이퍼다.
그러나 아이저만 박사와 매슈 대령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시대의 총아가 되길 원했다. 결국 박사와 대령은 반란을 일으켜 삿첼 마우스를 점거하고, 제1플랜트 댄싱 언더를 습격하고야 만다. 이를 문제시한 8공장 플래시 리포가 DNA를 투입하자, 사이퍼는 이에 맞서는 매슈 함대의 주력기로 그 능력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하지만 역시 쪽수에는 장사 없는 법. 결국 아이저만 박사는 RNA측에 지원을 요청했고, 앙벨 4세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사이퍼는 TSC 드란멘 소속이 되어 RVR-42라는 이름으로 공급된다.
1세대형 기체인 바이퍼 2는 가변이 불완전(날개만 변형)했지만, 2세대 기체인 사이퍼는 가변 형태인 '모터 슬래셔'형태로 변형함으로써 다른 수송수단 없이도 자력으로 전장에 도착/전투/이탈할 수 있다. 화성전선/목성계승전쟁에는 정위 리버스 컨버트 기술이 발전해서 VR들의 신속한 전개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그건 나중의 이야기고, 근본적으로 모함이 없으면 불가능하는 점에서 사이퍼의 가치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화력도 강력하다.
RNA 측에서는 주로 양동작전의 별동대나 후방지원을 맡는 기체이다.(가끔씩 측면에서 윙으로도 활동) 이때 전방은 아팜드 더 배틀러나 도드레이가 맡는다.
게임에서의 사이퍼는 한마디로 말해 강력하다.
이동속도, 대시의 속도, 공격력 등 어느 면에서 부족한 면이 없으며 방어력의 경우에는 여전히 스치면 아픈(...레이저라면 죽었다고 복창하자)수준이지만 회피가 중요한 게임인데다가 무엇보다 사이퍼가 등장하는 오라토리오 탱그램의 경우에는 V아머가 있다!
이 V아머의 존재가 굉장히 중요한 기체인데, 왜 중요한가 하냐면 이 V아머가 공격 한두번 맞으면 날아가지만 역으로 공격 한 두번은 씹어준다. 게다가 전작이나 후속작에서 스친 공격에도 체력이 쫘아악 깎이는 것과 다르게 스치는 공격쯤이야 V아머가 막아주니 어느 정도의 실수도 커버해준다. 물론 상대방도 V아머가 존재하지만 사실 V아머가 튼튼한 것보다 기동력이 더 좋은게 플러스 요소. 덕분에 도드레이를 상대할때는 상당히 답답해진다. 이쪽은 잘 안맞지만 저쪽은 대부분의 공격을 튕겨내니.
지금은 사라졌지만, 모 게임잡지에서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그것이 사이퍼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실로 적절한 비유라 할 수 있겠다.
그래봐야 물장갑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기에, 순간의 방심이 바로 패배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라이덴이나 도드레이 상대로는 조심하자.
그러나 어딘가 미묘했던 호밍 빔의 성능이나 발칸의 성능이 올라갔다. 호밍 빔의 경우, 앉아 공격/우 터보 샷을 쓰면 유도 성능이 상당히 훌륭한 트레이스 빔이 나가고, 발칸의 경우에는 연비도 좋고, 연사능력도 좋으며, 상쇄 기능이 무척 좋다(발 시리즈가 견제에 애용하는 플로팅 마인도 문제없이 처리가능). 대거로 심심할 때마다 뿌려주면서 상대의 피를 야금야금 깎아먹는 전법도 좋다. 더욱이 대거는 V-아머의 방어력을 무시한다.
특수기는 S.L.C.다이브와 변신 (!) S.L.C.다이브는 유도 성능이 사라진 대신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할 수 있게 바뀌었다. 위력은 여전히 좋지만, 무적 판정따위 없다. "사나이의 로망은 정면돌파다!" 하면서 괜히 정면에 달려들다가 레이저에 성불하는 일은 없도록하자.
변신은 말 그대로 변신이다. 즉, 전투기로 변신이다. 대전 게임 잘하고 있다가 갑자기 게임 장르가 슈팅 게임으로 바뀌어버린다(...) 조작법도 전투기 비스무리하게 바뀐다. 이 상태에서 S.L.C. 다이브도 걸 수 있다.
S.L.C. 다이브의 경우는 사이퍼가 완벽하게 변형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수박바 어택, 아카식 버스터 등의 별명도 붙었다.
아카식 버스터의 경우, 사이퍼와 사이바스터의 디자이너가 같다는 걸 생각하면 묘한 이야기. 일본에서는 모터 슬래셔로 변형하면 이동력이 6으로 고정되어 버리잖아" 같은 농담도 있다.
가장 다른 기체들과 구분지어지는것은 공중에서 공격을 두번 할 수 있다는것. 대부분의 경우는 RW을 깔아놓고 이걸 피하는걸 보고 시간차로 CW를 날리는 전법. 후방으로 빠지면서 LW,CW등으로 견제하는 전법도 쓸만하다. 오라탱에서 유일하게 공중에서 근접공격을 내는것이 가능하다.(전방대쉬 근접격투)
10주년 기념대회 우승자인 いらく선수의 사용기체이기도 하다.
후계기로는 포스의 주력기인 마이저(MYZR).
파생기로 RVR-40 사이퍼2000이라는 커스텀 버전이 있다. 배치기체는 극소수. 외형적으로는 주무장인 멀티 런처가 레브넌트가 아니라, 크라이체크 뮤러로 바뀌어있는데 이 무기의 공격력이 레브넌트의 2배를 훌쩍 넘는다고 한다. 크기도 훨씬 커서 단번에 구분된다고. 장미의 3자매의 리더인 실비의 기체밖에 등장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