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힐 4

파일:Attachment/사일런트 힐 4/SilentHill4Bo.jpg

1 개요

오프닝 영상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4번째 작품.

2004년 발매된 사일런트 힐 넘버링 타이틀. "The Room" 이라는 부제를 달고 출시했지만 일본판에선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경우에는 부제를 제외한 사일런트 힐 4(サイレントヒル4)로만 표기되는 경우가 있다. 그동안의 사일런트 힐 시리즈와는 다르게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을 같이 사용한 게임으로 PCXBOX로 리메이크 했다.

독특한 점은 이전 작품과 다르게 이면세계에서 괴물들 뿐만 아니라 유령들이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사일런트 힐이란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내 사일런트 힐에 갈 일은 거의 없고,[1] 대부분은 주인공이 사는 도시 애쉬필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사실상 설정의 연계들만 제외하면 여타 사일런트 힐 시리즈들과는 전혀 다른 게임인 것. 전작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기록이나 등장인물들로부터 간접적으로만 전작과의 연계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사일런트 힐과 멀지 않은 중소도시 애쉬필드에 있는 아파트의 302호로 이사온 헨리 타운셴드가 이사온 날로부터 갑자기 악몽에 시달리게 되고, 어느 순간인가 집에 갇혀서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2]. 그러던 중 방 한켠에 이상한 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헨리는 방을 탈출하기 위해서 구멍을 통해 현실세계와 비현실세계를 오가며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되는데......

4에는 소위 말하는 이스터 에그 엔딩이 사라졌으며 정통 엔딩만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펜던트나 양초같은 유령 제거용 소모품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 편이고, 때문에 유령을 상대하기가 까다롭지만 헨리가 워낙 강한데다가 근접무기 사용이 용이해졌기 때문에 조작에만 익숙해지면 낮은 난이도에서 쇠파이프 한 자루만 가지고도 적들을 죄다 쓰러트리면서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초기작들 보다 훨씬 쉽다. 높은 난이도에서도 유령만 주의한다면 문제없이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특이할 점으로는 시리즈 전통의 손전등과 라디오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

사실상 사일런트 힐 시리즈를 몰락시킨 작품이라고 평가된다. 너무 짧았던 제작기간으로 인해 중간 보스들이 모두 삭제되고 맵도 두 번씩 재탕되고, 광활한 사일런트 힐을 돌아다니는 맛을 아예 없애는 등 게임 내내 '대충 만들었다.' 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는 본래 다른 게임으로 개발되던 것을 억지로 사일런트 힐 시리즈로 만들었기 때문. 실제로 초반에 공개된 설정하고 발매된 게임 내 설정이 다르다. 거기다 시리즈의 상징이나 다름없던 짙은 어둠, 안개, 손전등과 라디오라는 요소들을 완전히 배제시켜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다. 또한 사일런트힐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색깔인 동양적 공포와 달리, 서양적 공포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진 탓에 상당한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 또한 단점.[3] 거기다 주인공인 헨리는 전편의 주인공들만한 성격적인 매력이 전혀 없어서 악역 월터 설리반의 인기가 주인공을 추월할 정도다. 이후 이보다 더한 작품들이 발매되는 바람에 망작이라는 평가가 다소 희석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최악의 작품 세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작품. 결국 흥행에 실패하고 코나미의 팀 사일런트는 해체되는 불행을 맞게 된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역시 호평을 받았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야마오카 아키라의 사운드 트랙. 테마 "Room of Angel"[4] 등 좋은 곡들이 아주 많으니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자.

제작진들이 무라카미 류의 소설 코인로커 베이비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혀 잠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사실 기본 설정 자체는 참신하긴 하다. '기묘한 이야기'의 게임판같은 느낌이랄까. 혼자 사는 집에서 현관문도 안열리고 외부와의 연락도 두절된 당황스런 상황. 화장실에 구멍이 나있어 거기로 나가면 숲속,지하철 등이 나오는데 다른 차원인지라 음산하고 이질적인 지하철 등, 스토리 자체는 일상의 공포를 극대화한 참신한 발상이 매력적이긴 하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이 새벽에 이 게임을 하면 참 묘한 느낌이다.(...) 아예 판타지같은 사일런트힐1,2,3와는 달리, 평범한 집이 공포의 공간이 되는 스토리인지라 혼자 사는 사람들은 이 게임을 하고나면 현관문에 쇠사슬이 처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도 한다. '1408'이란 영화와 비슷한 면이 있다. 호텔 1408호에서 벗어나기위해 발버둥치며 그 안에서 시공을 초월한 공포를 겪는 영화인데, 이 영화는 사일런트힐4가 등장한 이후에 나왔으나, 스티븐 킹의 단편 호러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므로 사일런트힐4도 이 소설에서 모티브를 딴 것일 수도. 물론 집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는 것 외엔 전혀 다르다.

2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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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인물.
과거에 플레전트 리버 대학(Pleasant River college campus)에 다녔는데, 친구 바비 랜돌프(Bobby Randolph)와 세인 마틴(Sein Martin)과 함께 교단에 관해 알아보러 다녔다. 이 때 랜돌프와 마틴은 같은 대학교 학생이던 월터 설리반에게 2, 3번째로 살해당했고 본인은 그 현장에서 재빨리 도망쳤다. 본편에서 정신나간 사람처럼 행동하는 건 이 사건의 영향인 걸로 보인다.
결국 월터에게 17번째로 살해당한다.[5] 살인의 주제는 "근원(Source)". 하지만 경찰과 헨리가 '월터 설리반'이란 인물에 관해 (재)조사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도 2번째 이면세계에서 보스급 유령 몬스터로 등장한다. 신시아와는 달리 날아다니는데다 상당히 강력하니 요주의.
여담이지만 그가 입은 티셔츠에는 사일런트힐1의 보스였던 악마가 그려져있다.
  • 앤드루 드살보(Andrew DeSalvo)
"수면감옥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인물.
과거에 교단에게 고용되어 "소망의 집" 고아원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다. 하지만 본인이 교단 소속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맨날 술에 취해서 고아원의 아이들을 학대했던 모양. 그래서 다른 경비원들과 아이들에게 붙은 별명이 "뚱돼지(Fat Pig)". 월터의 일기를 읽어보면 월터의 어렸을 적 친구인 보브를 죽인것도 모자라서 그 시체의 피를 먹게 했다.[6] 자신도 찔리는 게 있었는지, 어린 월터 설리반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결국 월터에게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살인의 주제는 "감시(Watchfulness)". 역시 이 녀석도 중후반부의 보스급 유령으로 나타난다. 까다로운 적이며 롤링어택을 하니 요주의. 이 녀석을 잡아야만 열쇠를 얻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잡아야 한다.
  • 리처드 브레인트리(Richard Braintree)
사우스 애쉬필드 아파트의 207호에 살고 있는 남자. 성깔 드러운 인간이며 맨날 리볼버를 들고 다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일린 겔빈과 대화가 통하는 사람. 어린 월터 설리반이 사우스 애쉬필드 아파트에 오자 이 아파트 주민이 아니라고 여겨 시비를 건 적이 있다. 또한 같은 아파트 주민인 마이크가 다른 주민인 레이첼과 다른 주민들을 스토킹하고 다니자 직접 두들겨 팬 적이 있다. 이 때 어린 월터 설리반도 있었는데 리처드가 마이크의 피묻은 옷을 든 걸 보고 사람의 가죽을 벗기고 다니는 연쇄살인범으로 오해하게 된다. 현재 시점에서는 에일린과 함께 302호 앞에서 집 안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헨리를 걱정하기도 했다. 본인도 과거 302호에 살았던 조지프 슈라이버의 실종을 알고 있었기 때문.
이면세계에서 헨리와 달리 허공에서 추락하고도 멀쩡하며, 어린 월터 설리반을 보자 빡쳐서 쫓아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이면세계에서 복제된) 자신의 집에 갇혀 전기고문을 당하다 사망한다. 살인의 주제는 "혼돈(Chaos)".
역시 후반에 유령화되어 싸우게 된다. 의외로 초반부터 나오는지라 상당히 골치 아픈 녀석. 월터 설리반이 유년기때 만난 적이 있다. 그때도 과격한 행동으로 그를 협박했다. 마주칠 시점에서 양산형 유령에게 쓰지 않았다면 반드시 은탄 1발이 있을텐데 즉시 사용하자.
  • 조셉 슈라이버(Joseph Schreiber)
헨리 타운셴드 이전에 사우스 애쉬필드 아파트의 302호에 살았던 남자. 성우는 로버트 벨그레이드(Robert Belgrade). 사일런트 힐 3에서 지나가듯 언급된 저널리스트이기도 하다.
교단과 "소망의 집" 고아원에 관해 조사하고 있던 중, 헨리와 똑같이 302호에 갇혀서 나갈 수 없는 상황부터 수많은 살인과 심령현상 등을 경험하게 된다. 사일런트 힐 4에서 새 게임을 시작했을 때, 정식 타이틀이 나오기 직전에 낡아빠진 302호를 둘러보는 시점을 경험할 수 있는데 사실 이게 바로 조셉 슈라이버의 시점이다.[7] 어쨌든 그는 자신의 모든 경험을 '붉은 일기'에 세세히 기록했고, 나중에 헨리 타운셴드는 이면세계에서 이것들을 긁어모아 진실에 서서히 접근하게 된다.
하지만 슈라이버 본인은 사망 원인과 현장이 밝혀지지 않은 채 월터에게 15번째로 살해당한다. 살인의 주제는 "절망(Despair)".
이후 헨리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에일린과 함께 과거의 302호에 들어왔을 때, 천장에 거꾸로 박힌 모습으로 등장해서 월터의 시체가 숨겨진 곳을 알려준다.
  • 프랭크 선더랜드(Frank Sunderland)
헨리와 에일린, 리처드가 살고 있는 사우스 애쉬필드 아파트의 관리인. 굉장히 낯익은 성으로 보듯 2편의 주인공 제임스 선더랜드의 아버지다.아들은 며느리 죽이고 자살
아기였던 어린 월터 설리반이 아파트에 버려진 걸 처음으로 발견하고 이를 인근의 성 제롬 병원[8]에 맡겼다. 이 때 월터의 탯줄을 몰래 보관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여러가지 의미로) 중요한" 물건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월터와 진짜 어머니의 유일한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교단과 맞서던 다른 교단에서 저술한 "핏빛 책(Crimson Tome)"에서는 '악마의 혈통을 막으려면 요술사의 본체에 요술사의 어머니의 살을 묻어라'고 설명하는데 그 '요술사의 어머니의 살'이 바로 이 탯줄.[9] 다만 악취가 심하여 프랭크와 월터 둘 다 심하게 고생했다.
21 성사의 희생자는 되진 않았지만, "21 성사" 엔딩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5명의 경관과 함께 시체로 발견된다. 물론 다른 엔딩에선 생존.

3 아이템 및 무기

이번 작품에는, 게이지를 모아 공격하는 차지공격이 시스템이 등장한다. 게이지를 모으는 동안에는 공격이 안 되지만, 그 후의 공격은 일반 공격 방식과 이펙트도, 데미지도 달라지는 방식. 각각 무기의 차지 공격 형태를 잘 파악하고 시추에이션에 맞게 잘 써먹는 것이 이번 작품의 성패를 좌우한다. 그리고 특정 무기의 경우, 계속 사용하면 파괴되어 못쓰게 되는 유한내구도를 지니고 있으므로, 어떤 무기가 그러한 지를 잘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이 시스템은 오리진 - 다운포어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파트너인 에일린에게 무기를 장착해줄 수 있다는 특징도 있으며, 이러한 에일린의 무기는 전용템이 따로 존재한다.
또한, 유령이라는 클래스의 크리처 등장에 맞춰 다양한 용도의 아이템 추가 (가령 유령을 제압하는 복종의 검이나, 유령의 정신공격으로 부터 보호해주는 성자의 메달 등)되었으며, 이것들을 적재 적소에 잘 사용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번 작품부터는 아이템을 한 번에 10개 이상 들고 다닐 수 없다. 때문에 인벤 관리를 아주 철저하게 해야 한다. 퀘스트나 이벤트 아이템조차도 이 인벤에 포함되므로, 실제로 관리해보면 아주 머리가 뽀개지는 수준. 넘치는 아이템은 집의 상자 속에 보관할 수 있으니 자주 들락거리는 것이 좋으나, 2차부터는 집에서도 유령이 나와 상당히 골치를 썩히므로, 최대한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관건.

3.1 근접무기

  • 쇠파이프
시리즈 전통의 쇠파이프. 첫번째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구멍에서 바로 얻을 수 있다. 대미지는 그럭저럭이며, 차지 공격은 크게 한 번 휘두르는 형태. 전작의 쇠파이프와 마찬가지로 그럭저럭 쓸만한 덕에, 도끼를 얻게 되는 초중반까지 잘 굴려먹을 수 있는 무기.
  • 야구 방망이
1차 아파트의 스포츠 용품점에서 구할 수 있다. 리치는 쇠파이프에 비해 짧지만, 대미지는 제법 강하기에 사용할 만하지만, 하필이면 바로 아랫지역에서 이 게임 최강 근접병기인 도끼를 얻을 수 있는 탓에 묻히는 무기.
  • 페이퍼 커터
전작의 잭나이프에 맞먹는 잉여무기. 우리가 흔히보는 사무용 커터칼이며, 그 대미지 또한 거기에 어울리는 수준. 다만 차지 공격의 경우 모으는 시간이 짧고 무적 시간은 길어서, 어떠한 적이건 (심지어 최종보스라 할 지라도) 1 : 1로는 노뎀으로 잡을 수 있다만, 차지 공격 또한 대미지가 후잡하니 그냥 봉인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정도. 사실 이 무기의 진가는 바로 그 짧은 차지 시간에 있는데 고수들은 페이퍼 커터로 차지를 재빨리 채우고 강력한 다른 무기로 전환해서 원턴킬을 내는 콤보를 자주 사용한다. 이 콤보로 자주 애용되는 게 곡괭이. 공격력은 최강인데 공속이 떨어지고 차지 타이밍도 긴 이 무기를, 제대로 한 방 맞출 생각이면 기왕에 어느 쪽이든 속도가 떨어지는 거 데미지라도 제대로 뽑자고 마음 먹는 플레이에 써먹기 좋게 해주기 때문이다. 1차 병원 1층에서 얻을 수 있다.
  • 와인병
게임 가장 초반에 냉장고를 열면 얻을 수 있다. 대미지는 그냥 커터칼 수준이나, 계속 공격하게 되면 깨지게 되는데, 우습게도 깨지게 되면 대미지가 더 커지고 무한내구도가 되어 더욱 쓸만해지나, 쇠파이프 또한 게임 극초반부에 얻을 수 있는 탓에 완벽히 묻히는 무기. 재미로 써볼게 아니라면, 그냥 봉인하자.
  • 도끼
작중 최강 무기. 1차 아파트 가장 아랫층에서 구할 수 있다. 그냥 후려쳐도 대미지가 쏠쏠하지만 리치가 짧고, 특히 강공격이 나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 무기의 최대 사기성은 바로 차지 공격에서 드러나는데 몇 발자국 전진해 냅다 도끼로 후려까버리는 형태의 방식으로, 전진해 공격하는 동안 모든 시간 동안 무적이며, 차지 타이밍도 적절해서 실제로 써보면 상당히 좋은 무기라는 게 절절히 느껴진다. 이것 하나만 있어도 엔딩본다. 때문에 무기 한개 모드에선 두말 없이 도끼를 고르게된다.
  • 곡괭이
일반 / 차지 공격의 대미지는 작중 최강이지만 정말 공속이 X랄맞다. 특히 차지 공격 형태가 매우 안 좋은데, 그냥 한 자리에서 곡괭이를 빙글 돌리는 형태... 리치가 짧아 삑나기도 좋은데, 차지 타이밍도 눈물나게 길어서 헛탕치는 순간 아찔해지는 무기. 그래도 최종보스 상대로는 쓸만한 편.
  • 골프채
쇠파이프의 강화판이지만, 별반 차이는 나지 않는 데다, 결정적으로 유한 내구도 무기. 작중에서 여러 형태의 골프채를 얻을 수 있으니, 수집욕이 있는 유저라면 다 모아보는 것도 좋을 듯.

3.2 원거리무기

이번 작의 경우 원거리 무기의 활용도가 상당히 줄어들었는데, 이에는 상당히 강해진 근접무기, 그리고 10칸으로 한정된 인벤토리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권총 외에 탄약 또한 인벤토리를 차지하는 탓 (난이도 별로 인벤토리 한 슬롯당 12 - 10 - 8발의 탄환 적재가능. 리볼버탄은 난이도 상관없이 6발 적재. 그리고 은탄은 무조건 한 발만 적재) 에, 가뜩이나 부족한 인벤토리에 권총관련 템만으로 서너칸을 도배하기엔 상당히 부담되는 편.

  • 권총
일반적인 핸드건. 다만 상기에서 구술한 내용으로 말미암아 실제로 써먹기엔 부담되는 편. 대미지도 구리다. 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관통 공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기에, 트윈 빅팀즈 6마리가 나오는 구역 혹은, 환자들이 몰려있는 구역과 같이 다수의 크리쳐가 등장하는 맵 한정으로는 매우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일반탄을 빼고 은탄을 넣을 수도 있다.
  • 리볼버
바이오하자드의 매그넘을 연상케하는 상당히 강력한 무기. 다만 탄이 워낙에 안나오기에 되도록 아껴쓰는 것이 좋다.

3.3 아이템

전작들보다 그 영역이 넓어졌다. 이는 유령이라는 클래스의 크리처 등장에 맞춰졌기 때문.

  • 영양 드링크
시리즈 전통의 영양 드링크. 난이도 별로 회복되는 양이 다르다.
  • 구급킷
역시 시리즈 전통의 구급킷. 역시 난이도 별로 회복되는 양이 다르다.
  • 앰플
역시나 시리즈 전통의 앰플. 대다수의 체력을 한 번에 회복 가능하며, 특정 기간동안 추가적인 회복을 더해주는 형태.
  • 권총탄
핸드건에 쓰이는 탄.
  • 은탄
유령을 한 방에 쓰러뜨릴 수 있는 무기. 유령을 상대하는 결전병기이다. 다만 거기에 맞게, 획득할 수 있는 은탄이 작중에서 고작 두 발밖에 되지 않으므로, 정말 정말로 아껴써야하는 무기. 핸드건에 장착할 수 있다.
  • 리볼버탄
리볼버에 쓰이는 탄. 역시나 상당히 희귀한 편이므로 아껴쓰는 것이 관건.
  • 복종의 검
쓰러뜨린 유령에 꽂아, 해당 유령을 더 움직이도록 못하게끔 봉인하는 무기. 유령을 쓰러뜨렸다면 필수적으로 복종의 검을 꽂아 봉인하도록 해야한다. 다만 일반무기로는 쓸 수 없고, 획득 할 수 있는 복종의 검이 작중 5개 정도 밖에 안되므로, 졸개 유령 상대로는 쓰지 말도록 하자[10]. 그리고 월터 설리반에게도 통하지 않으므로 유의할 것.
  • 성자의 메달
유령에 접근하면 생기는 유령의 정신공격으로부터 헨리와 에일린 (헨리가 정신적 공격을 받으면 에일린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으로부터 보호해주며, 2차 때부터 집안에 생겨나는 유령들을 제령하는 데도 쓰이는 아이템.
  • 성스러운 양초
집안에 생겨나는 유령들을 제령하거나, 필드에 돌아다니는 유령들을 골로 보낼 때 쓰는 무기. 약한 유령은 근처에 이 양초를 두고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쓰러뜨릴 수 있다. 물론 복종의 검으로 완전히 제압하지 않으면 다시 일어나므로 유의할 것.

4 크리처

크리처의 사진은 혐오물로 분류 될 수 있으므로 여기에 싣지 않습니다. 영어로 작성된 사일런트 힐 위키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영어 설명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4.1 일반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기본 몬스터. 시리즈의 다른 개들과 마찬가지로 이 개는 어린 월터 설리반이 어릴적 개에게 물려 생긴 공포증으로 인해 생긴 몬스터이다. 전작의 개들이 호구로 여겨졌는지, 이번 작에서는 원거리에서의 돌진공격을 추가한 탓에, 무작정 무시하고 도망치기엔 제법 까다로운 크리쳐.
월터 설리반의 7번째와 8번째 희생자인 빌리와 미리엄 로케인의 합체 형태. 유령화가 아닌 몬스터화가 되어 헨리 타운셴드 를 막아선다.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접근하며 근접 공격하는 스타일. 총으로 공격할 것을 권장한다.
월터 설리반과 자신의 어머니라 생각하는 302호실를 잇는 정신적 존재로 만들어진 몬스터. 지하철 세계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로 주인공을 공격하지 않으며 역으로 주인공이 죽이지도 못한다. 개발 초기엔 정신 세계를 먹어치우는 괴상한 벌레같은 설정이였는데 4가 여러모로 미완성 작품이다보니 컨셉이 바뀐 듯.
인간을 닮은 듯한 몬스터. 껌처럼 몸에 붙어버린 몸체를 가지고 있는것이 특징이며 원숭이 같은 목소리를 낸다. 움직임은 빠른 편이며 갑자기 어디선가 낙하해서 헨리 타운셴드를 공격하기도 한다. 구형과 신형 껌 헤드가 존재하며 이중 신형 껌 헤드는 골프채를 가지고 있다. 얻어 터지다보면 열받아서 발을 동동구르며 양손으로 가슴을 치는 (고릴라 같이) 행동을 하는데 체력이 얼마 안남았다는 의미니 풀 스윙 샷 한방이면 고이 저 세상. 쓰러트리고 골프채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의외로 망가진 골프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주인공이 못 사용하는 걸 용캐도 잘 사용하지만), 주인공이 골프채류를 가지고 있으면 빼앗기도 한다. (역시나 이미 망가진 거여서 주인공은 못 사용하는 거라해도 잘 사용한다.)
박쥐를 닮은 외관으로 헨리 타운셴드를 공격한다. 많이 나오는 적인데다 빠른 만큼 공격은 역시 총이 우선인데. 이 게임의 특징이 총알을 되도록 아껴야 하는 게임이니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식물형 몬스터.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하면 데미지를 입는다. 간단하게 그냥 쇠파이프 같은 걸로도 제거가 가능하다.
꼭 거머리처럼 생긴 몬스터로 건물 세계에서 주로 등장한다. 작지만 몸이 닿으면 데미지를 받는 만큼 피해서 움직이거나 밟아죽이는 것이 좋다. 두 가지 색이 있으나 별로 다른 녀석들은 아니다.
인간형 몬스터로 죽일 수가 없는 몬스터. 벽에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공격하며 지하철 세계에서 처음 등장한다. 공격력이 상당히 강한 만큼, 타이밍을 맞추어 피하던가 총으로 데미지를 주면 사라진다. 이 월맨의 거대한 보스형태인 The One Truth 도 존재한다.
별 의미는 없는 몬스터지만 데미지를 꽤 주는 녀석이라 잘 피해다닐 것을 권장한다.
노숙자같은 모습으로 상당히 괴상한 모습을 보인다. 무기를 가지고 있어 총기류로 공격하는 게 좋다. 부활도 쉽게하며 체력도 많고 공격력도 장난 아니며 한대 얻어터지면 연타 당해서 벗어나기 힘들다. 덧붙여 계단 같은 곳에서 쓰러트리면 계속 밀려나면서 비명소리를 지른다.

4.2 유령

  • 빅텀
사일런트 힐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령형 몬스터를 지칭한다. 빅텀 1, 4, 10, 12, 13, 14번은 일반 유령형 몬스터이며 헨리 타운셴드와 연관되어 사망한 희생자 4명은 보스급 몬스터로 분류된다. 유령형 몬스터의 특징은 사일런트 힐 4 항목에 나와있지만 다른 무기는 제대로 안 먹히면서 은탄환 한방이면 허무하게 쓰러진다. 그리고 복종의 검을 꽂으면 끝. 일반 무기로 잡을 때는 성스러운 양초를 놓으면 힘을 약하게 할 수 있다. 성자의 메달을 장착하면 간접 공격의 대미지를 입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21 성사 문서 참조.

4.3 보스

'월맨'이 거대화, 파워업한 형태로 나타난다. 혼자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가짜 거대 월맨이 같이 등장하며 본체를 공격하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 본체를 확인하는 방법은 월맨 하나 하나 일일히 공격하면 되며, 그 중 공격 시 모든 월맨이 같이 대미지를 입은 모습이 보이는 녀석이 본체. 그 후 본체만 집중 공격하면 된다.
  • 희생자 월터
월터 설리반의 본체에 실제 데미지를 주기 전의 형태로 어떠한 물리적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본체에 탯줄을 이용한 뒤 본체가 고동을 일으키면 성스러운 창으로 본체만 공격하면 된다. 월터 설리반이 성스러운 창을 이용해 본체를 공격하는 헨리 타운셴드를 방해하는 걸 피하는 게 관건.

5 결말

에일린이 마지막에 핏빛 구덩이에 들어갔는지의 여부,[11] 헨리가 302호 안의 심령현상을 얼마나 많이 정리했느냐[12]에 따라 4개로 나뉜다.

  • "탈출" - 에일린을 구하고 헨리네 집의 심령현상을 80% 이상 제압했을 경우
월터가 바닥에 쓰러진 후, 손을 들어 "어머니"라 읊조린 뒤 사망한다. 그러자 그들이 있던 곳이 흔들리고, 에일린은 정신을 차리고 바닥에 쓰러진다. 이에 헨리가 에일린을 부르며 다가가는 순간 화면이 어두워진다. 화면이 바뀌어 어린 월터 설리반이 아파트 세계에 있는 302호의 문을 두드리는 장면으로 바뀌지만, 월터의 본체가 죽었기 때문에 어린 월터 설리반도 바닥에 쓰러져 죽고 형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며 그 직후 302호의 문이 열린다. 헨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우스 애쉬필드 아파트에서 걸어나오며, 잠깐 뒤를 돌아봤다가 에일린의 이름을 부르며 계속 걸어간다. 다음 날, 헨리는 꽃다발을 들고 현실 세계의 성 제롬 병원에 입원한 에일린에게 병문안을 간다. 헨리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꽃다발을 전달하자, 에일린은 "새로 살 곳을 찾아봐야겠네요. 안 그래요?"라고 말한다.
  • "어머니" - 에일린을 구했지만 헨리네 집의 심령현상을 80% 이상 제압하지 못했을 경우
"탈출"과 똑같지만, 에일린의 대사가 "음, 이제 사우스 애쉬필드 아파트로 돌아갈 수 있겠어요."로 바뀐다. 그 후 게임 초반처럼 피바다가 되고 녹슨 헨리의 집이 나타나서 아직도 302호와 에일린이 월터의 영향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복선이 나오면서 끝.
  • "에일린의 죽음" - 에일린을 구하진 못했지만 헨리네 집의 심령현상을 80% 이상 제압했을 경우
어린 월터 설리반이 죽고 302호가 열리는 데까진 "탈출"과 동일하다. 그러나 침대에 앉아 있는 헨리가 에일린이 상처 때문에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듣고 에일린의 이름을 읊조리며 무릎을 꿇고 좌절한다.
  • "21 성사" - 에일린을 구하지 못하고 헨리네 집의 심령현상도 80% 이상 제압하지 못했을 경우
월터가 "어머니"라 읊조리며 사망하는 데까진 "탈출"과 동일하다. 그러나 헨리가 두통을 느끼며 무릎을 꿇었다가, 월터가 씌인 것처럼 일어선다. 이후 게임 초반처럼 피바다가 되고 녹슨 헨리의 집이 나온 뒤 어린 월터가 302호에 나타나 "다녀왔어요. 아무도 들여보내지 않을 거에요...영원히 엄마랑 있을게요..."라 말한다. 이후 라디오에서 헨리와 에일린을 비롯한 사람들이 죽었다는 뉴스[13]가 나오며, 청년 월터가 벽에 못박힌 듯 서 있는 모습이 나오면서 끝.
  1. 게임내의 직접적인 묘사는 헨리의 방에 사일런트 힐의 사진이 걸려있고, 사진을 조사하면 사일런트 힐에서 휴가를 보냈던 일을 회상하는 정도가 전부이다.
  2. 현관문이 쇠사슬로 결박되어 열 수 없었다.
  3. 물론 못 만든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편들에 비해서 그저 그런 게임이었다는 것. 대부분의 게임 리뷰 사이트들로부터 7점대의 점수를 받었다. 이전 작품들이 모두 8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은 걸 생각하면 평가가 많이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4. 오프닝 영상에 나오는 노래
  5. 이 때 "드디어 붉은 악마를 만나버렸다"고 절규하는데, 대학생 시절에 랜돌프&마틴과 함께 The Order에 갔던 이유가 악마를 만나러 갔기 때문이다.
  6. 만약에 에일린이 월터에게 씌였을 경우, "그 놈 짓인 게 확실해. 앤드루."라고 읊조린다.
  7. 그리고 이때 헨리의 사진을 조사할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반응한다. 당연하다.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캐릭터는 헨리가 아니니까.
  8. 에일린을 구하게 되는 병원 세계가 바로 이 곳이다. 또한 헨리&에일린 둘 다 생존하는 엔딩에서 에일린이 입원한 곳도 여기다.
  9. 그리고 게임상에서 탯줄을 사용하면 "성모의 창(Spear of Holy Mother)"을 사용하여 요술사의 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
  10. 이걸로 제압해야하는 강한 유령이 4명이다.
  11. 에일린이 너무 심하게 부상당하면 월터에게 심하게 잠식당해 빠른 속도로 핏빛 구덩이로 걸어간다. 단, 성스러운 양초를 이용해 에일린의 속도를 늦출 순 있다.
  12. 일부러 배드 엔딩을 볼 게 아니라면, 월터 설리반이 주는 인형을 절대 받아선 안 된다. 게임상 아이템을 내버릴 수 없기 때문에 아이템 칸을 차지하며, 그렇다고 보관함에 넣었다간 보관함 위의 벽에 월터가 준 인형이 떼거지로 나타나는 심령현상이 생긴다.
  13. 에일린의 경우 숲에서 다른 5명의 희생자들과 함께 발견되었다. 사망한 5명을 제외하고 에일린은 성 제롬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헨리의 경우 자신의 집인 302호에서 발견됐는데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었다고 나온다. 관리인인 프랭크 선더랜드 역시 5명의 경관과 함께 아파트에서 살해당했으며, 나머지 아파트 주민들은 심장병을 호소했다고 한다. 이름도 모습도 알려지지 않은(다만 202호에 사는 화가가 몇몇 주민의 그림을 그린 게 있긴 하다) 아파트 주민들까지 말려들었으니 그야말로 최악의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