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의

연의 역대 황제
3대 사사명4대 사조의연 멸망


史朝義
(? ~ 763)

1 개요

사사명의 장남이자 연나라의 마지막 황제이다. 761년, 사조의는 군사를 일으켜 사사명을 죽이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사사명 휘하 부장들을 통제하지 못했다. 763년, 사조의는 위구르 제국군과 당군의 협공으로 도피하지 못하고 자결하였다.

2 생애와 죽음

당나라의 장수로 영주(營州) 녕이주(寧夷州)에서 태어났다. 사조의는 항상 사사명과 전투에 함께 나섰고, 사사명이 안록산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자 사조의는 기주(冀州)와 상주(相州)를 수비했다. 759년, 사사명이 안경서를 죽이고 낙양에서 대연황제로 칭제하자 사조의는 회왕(懷王)으로 책봉되었다. 하지만, 사사명이 막내아들 사뢰청(史賴淸)을 익애하고 첩의 소생인 사조의를 제거하려 하자 761년, 사조의는 마열 등과 군사를 일으켜 사사명과 동생 사뢰청을 죽이고 연의 황제 자리에 올랐다. 이 해에 연호를 현성(顕聖)으로 개원하였다. 이듬해 762년, 모우가한의 위구르군대와 복고회은의 군대가 연합하여 정주와 변주에서 연나라 군대를 깨뜨리자 사조의는 유주로 퇴각하였고, 이어서 위구르-당 연합군은 위주, 활주, 복주 그리고 막주까지 뿌리를 뽑았다.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되자 연의 예속되있던 절도사 후의일, 이회선, 전승사 등은 사조의를 배반하였고, 사조의는 이후 북쪽으로 계속 도주했지만 가는 곳마다 받아주지 않았다. 이윽고 763년, 사조의는 해(奚), 거란(契丹)[1]으로 피신하려 했으나 이회선의 추격으로 사조의는 끝내 자결하였다.
  1. 정확한 위치는 온천책(溫泉栅, 하북성 천요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