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TV판 등장인물. 성우는 타카하시 히로시/양석정/스티브 블럼.
하시즈메 타쿠마 밑에서 정부 요인을 암살하는 검객집단 신풍대의 대장. 칼 한 자루에 인생과 신념을 거는 무사의 길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검이 설 자리를 잃은 메이지가 되어서도 스스로의 검으로 길을 열기 위해 흉검을 휘두른다. 현재의 메이지 유신정부는 썩어빠져 자신들 사족을 억누르며 돈벌이에만 눈이 멀었기 때문에 이런 정부를 쳐부수고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암살도 어쩔 수 없다는 주장. 과거 스승이었던 사사키 헤이하치로가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선 유신지사들을 남김없이 베어내야 한다 강경하게 주장하는 모습을 동경하여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 사사키의 추측이다.
이 때문에 더 이상 검을 잡지 않으려는 사사키와 사람을 죽이지 않으려는 히무라 켄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경멸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사키와 같이 히노파 일도류를 구사하며, 검사로서의 실력은 켄신과도 얼마간 겨룰 정도. 특히 비기인 자전의 태도를 발휘했을 때는 간발의 차로 켄신 이상의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다만 얼마간 겨룬다고 해도 자전의 태도를 발휘하기 전에는 켄신 쪽에 여유가 있다고 보이는 데다 자전의 태도로 보인 미세한 우위도 목에 희미한 상처를 낸 정도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켄신에 근접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스승인 사사키와 비교해도 이 당시의 켄신은 발도재 시절보다 역량이 떨어지는 반면 사사키는 과거 발도재와 한 번이나마 호각에 가깝게 겨룬 점과 후술하는 자전연아의 태도가 지니는 기술적 빈틈을 보면 결국 사사키보다도 떨어지는 편. 그렇다고는 해도 켄신은 커녕 사가라 사노스케에도 못 미치는 적들 위주였던 TV판 초기 오리지널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적들 중에서는 꽤 돋보이는 실력자이다.
자신이 그저 사리사욕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1]도 모른 채 야마가타 아리토모를 암살하려고 하지만 켄신에게 저지된다. 그 후 켄신과의 대결에서 자신이 개발한 기술 '자전연아의 태도'를 쓰지만 간파당해 진다. 거기에 하시즈메의 본성을 알게 되고 나서 자신의 운명이 다했다는 것에 절망해 할복 자살하려 하지만 사사키에게 설득되어 경찰에 연행된다.- ↑ 하시즈메는 목적 달성 후 토우마를 정부 요직에 등용시킬 셈이라 말했지만,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정적 제거를 위해 신풍대를 이용했을 뿐이며 야마가타의 제거를 비롯한 역할을 다한 뒤엔 신풍대도 전원 제거할 생각이었다.